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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남산 용장사지 삼층석탑
    사찰 풍경 2016. 12. 5. 21:53

    경주남산의 용장사지 삼층석탑

    남산 전체를 기단으로 하고

    하늘을 배경으로 솟아 있는 탑의 모습이 웅장하고

    기품이 있어 보이는 아름다운 탑입니다.


    용장사곡 삼층석탑(보물 186호)

    용장사지 동편 능선 위에 자리하여 이 계곡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이 탑은 현재 3층 옥개석까지 남아있는데 높이가 4.5미터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높이 350m터 가량 되는 산의 바위 전체를 하층기단으로 삼은 듯해 자연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아마도 수미산 꼭대기의 도리천에 탑을 세운 듯하다.
    바위에 6센티 정도되는 괴임을 2단으로 마련하고 기단의 한 면은 1장의 큰 석재로, 나머지 3면은 2매의 석재로 결구시켰다. 탱주는 한 개이다. 위에는 탑신 괴임이 2단 마련되었고 2매의 판석으로 되어 있다. 탑신과 옥개석은 각각 1매의 석재로 되어 있고, 2층 탑신은 1층에 비해 체감 효과를 크게 주어 전체적인 안정감을 꾀했다. 층급받침은 모두 4단으로 되어 있고 옥개석의 상면에는 탑신괴임이 2단씩 마련되어 있다. 상륜부는 모두 없어졌고 삼층 옥개석 가운데에 찰주를 세웠던 구멍이 남아 있다.
    이 탑은 1924년에 쓰러져 있던 것을 복원하였는데 2층 옥신 상부에서 네모난 사리공이 확인되었다.  이 탑은 거대한 바위산을 기단으로 삼았기 때문에 내려가다가 꼭 올려다보아야 한다. 8세기 후반에 조성되었다.



     

     

     

    구하는 것이 있으면 다 괴롭고

    구하는 것이 없어야 비로소 즐겁다.

    (속고승전)

     

    부처님은 누구신가

    /사리뿟따와 목갈라나의 열반/

    | 상윳따 니까야: 47 사띠빳타나 상윳따 14 |


    어느 때 부처님은 사리뿟따와 목갈라나가 열반에 든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많은 비구들의 무리와 함께 갠지스 강변 욱까쩽라의 왓지족들 있는 곳에 계셨다. 부처님은 바깥 노천에서 비구들에 둘러싸여 앉아 계셨다. 부처님은 침묵하고 앉아 있는 비구들을 둘러보시고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사리뿟따와 목갈라나가 열반에 든 지금 이 모임이 내게는 텅 빈 것 같구나. 전에는 사리뿟따와 목갈라나가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모임이 텅 빈 것 같지 않았다. 그들은 으뜸가는 한 쌍의 제자였다. 제자로서 그들이 얼마나 (열심히) 스승의 가르침을 실천했는지, 얼마나 스승의 충고에 순응했는지, 얼마나 사부대중의 사랑을 받고 기쁨을 주었는지, 얼마나 존경을 받았는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이와 같은 한 쌍의 제자가 열반에 들었는데도 여래에게 슬픔과 비통이 없으니 그것 또한 놀라운 일이구나.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생겨나고 존재하고 조건 지어진 것은 붕괴하고 만다. 붕괴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마치 탄탄한 큰 나무의 가장 큰 가지가 부러진 것처럼 승가의 탄탄한 큰 비구인 사리뿟따와 목갈라나는 마지막 열반에 들었다. 비구들이여, 생겨나고 존재하고 조건 지어진 것은 붕괴하고 만다. 붕괴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


    용장사지 삼층석탑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아름답다.

     

    남의 허물을 보면 입을 다물라.

    자기에게 나쁜 점이 있으면 응당 들추어내야 한다.

    (법원주림)

     

    몸은 항상 자비를 행하여 목숨을 해치지 말라.

    말을 하되 부드럽게 하고

    나쁜 말 하지 말라.

    (유행경)

     

    마음이 사람답게 만들기도 하고

    마음이 짐승으로 만들기도 하며

    마음이 지옥을 만들기도 한다.

    (불반니원경)

     

    물이 풀과 약초와 나무를 키우듯이

    청정한 원을 지닌 보살은 중생을 자비로 적시고

    중생이 지니고 있는 맑고 깨끗한 성품을 키워준다.

    (보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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