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경주남산 삼릉계곡 선각 여래 좌상
    사찰 풍경 2016. 12. 5. 00:56

    경주 남산 삼릉에서 오르다 보면 석조여래좌상 옆을 지나서 가면 나오는 선각 여래 좌상입니다.

    가는 길을 몰라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에 위치해 답사에서 빠르리기 쉬운 곳으로

    석조 여래 좌상 옆에 이정표가 눈에 잘 뛰지 않아서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유적입니다.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모습의 선각여래 좌상

    단순한 선의 미와 전체적으로  균형과 안정감이 드는 모습이

    그림을 그려놓은 듯한  친근감이 드는 불상입니다.


    삼릉계곡 선각여래좌상(지방유형문화재 159호)

    선각육존불에서 등성이로 계속 200미터쯤 올라가면 높이와 너비가 각각 10미터쯤 되는 넓은 절벽바위가 서쪽을 향해 솟아 있다. 그 암벽 중앙에 지름 2.5미터쯤 되는 연꽃 위에 초전법륜인을 하고 앉아 계신 여래상이 있다. 몸체는 모두 선각으로 나타내고 얼굴만 깎아 내어 돋을새김으로 표현하였다. 두 눈썹과 눈은 아주 가깝고 코는 길고 입술은 두텁고 커서 균형 잡힌 얼굴이라 할 수 없으나 소박한 위엄이 있다. 광배는 두광과 신광을 모두 표현하였다. 연화대와 광배 등 중요한 선은 굵게 그었고 옷주름 같은 것은 가는 선으로 변화를 주었다. 상 전체에서 재주를 부리지 않은 소박함을 느낄 수 있는데, 머리위의 육계, 얼굴의 투박함, 귀부분 등 세련된 마무리가 안 되어 있어 미완성작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남산의 마애불 중 가장 늦은 10세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재산은 믿음이다.

    덕행을 쌓게 되면 행복이 찾아온다.

    진실이야말로 맛 중의 맛이며 지혜롭게 사는 것을

    최상의 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법구경)

     


    찬란한 빛의 방사, 온 우주를 낱낱이 비추다
    불화에서 주의해 보아야 할 가장 핵심적 표현은 ‘광명’입니다. 광명이란 무명과 번뇌를 비추는 지혜와 자비의 빛입니다.
    이 지혜와 자비의 빛은 중생을 일깨우는 불성(佛性)입니다. 불성을 의인화한 부처님과 보살님의 몸에서는 항상 청정한 광명이 발산됩니다.
    이 광명을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의 광배로 표현합니다. 본 불화에서는 광명의 표현이 유난히 상서롭습니다. 둥근 광배뿐만 아니라, 섬광과 같은 빛줄기의 방사로 이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몸 전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빛줄기들이 사방팔방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강소연 강의록, <사찰불화 명작강의> 중에서 – 불광출판사

     

    어리석은 자는 한평생 두고 어진 이를 가까이 섬길지라도 진리를 깨닫지 못한다.

    마치 숟가락이 국맛을 모르듯이.

    지혜로운 이는 잠깐이라도 어진 이를 가까이 섬기면 곧 진리를 깨닫는다.

    혀가 국맛을 알듯이.

    (법구경)

     

    부처님은 누구신가

    /가련한 늙음이여/

    | 상윳따 니까야: 48 인드리야 상윳따 41 |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은 사왓티의 동쪽 승원 미가라 마뚜 강당에 계셨다. 그때 부처님은 저녁나절 명상을 끝내고 일어나 양지에 앉아 서쪽 햇볕에 등을 따뜻하게 하고 계셨다. 아난다 존자는 부처님께 와서 손과 발을 문질러 드리면서 말하였다.

    “부처님, 놀라운 일입니다. 부처님의 안색은 더 이상 맑지 않고 빛나지 않고 사지는 주름지고 물렁해졌습니다. 등도 앞으로 굽고 감각기관의 변화가 눈에 보입니다.”

    “그렇다. 아난다, 젊은 사람은 늙게 마련이고, 건강한 사람은 병들게 마련이고, 살아있는 사람은 죽게 마련이다. 안색은 더 이상 예전처럼 맑지 않고 빛나지 않는다. 나의 사지는 주름지고 물렁해졌고 등은 굽고 감각기관의 변화가 눈에 보인다.”

    부처님은 이어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기분을 망치네, 가련한 늙음이여

    아름다움을 시들게 하는 늙음이여

    그렇게 매혹적이던 육신도

    늙어감에 따라 산산이 부서지네.


    백 년을 산다해도

    그 종착역은 죽음이네.

    죽음은 아무도 피할 수 없는 것

    죽음은 모든 것을 부수어버리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

     

    나 여래는 오직 길을 가르킬 뿐이니

    그 길을 따라가고 가지 않는 것을

    나인들  어찌하겠는가

    (증아함경)

     

    무거운 돌을 연못에 던져 놓고

    돌아 떠올라라 돌아 떠올라라

    아무리 축원을 한들

    어찌 무거운 돌이 물위에 떠오를 수 있으랴.

    (증아함경)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