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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봉정암의 가을 풍경
    사찰 풍경 2014. 10. 15. 23:21

    2014년 10월 12일 찾은 설악산 봉정암의 가을 풍경입니다.

    새벽 3시 30분부터 오색을 출발 대청봉을 넘고 봉정암에 도착하니 아침 햇살이 유난히 반짝이는 가운데

    햇살에 비친 화사한 단풍이 봉정암 경내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습니다.

    석가모니 진신 뇌사리가 모셔진 적멸보궁인 사리탑이 있어 많은 불자님들의 순래의 장소로도 유명하고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내설악의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암자 봉정암

    용아장성을 비롯한 주위의 빼어난 절경과 더불어 아름다운 암자이기도 합니다.

    연중 많은 기도객들의 순례 코스이기도 한 봉정암에는 오늘도 많은 참배객들이 기도를 드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봉정암 석가 사리탑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 1832호. 높이 3.3m. 설악산 대청봉 밑에 있는 봉정암 옆의 능선 위 거대한 암석 위에 세워져 있는 석탑으로, 선덕여왕 12년에 자장법사(慈藏法師)가 당나라에서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셔와 이곳에 탑을 세우고 사리를 봉안했다고 전한다.

    탑의 형식은 신라의 전형양식(典型樣式)과는 달리 기단부(基壇部)를 생략하고 거대한 암석의 정상을 다듬어 모난 2단의 높고 낮은 탑신(塔身)받침을 조성하고 받침 밖으로 16판(瓣)의 단판연화문(單瓣蓮花文)을 돌려 새겼다.

    탑신부는 옥신(屋身)과 옥개석(屋蓋石)이 각각 다른 돌로써 이루어졌으며, 1층옥신에는 네 귀에 우주(隅柱 : 모서리기둥)가 있고 2층옥신부터 높이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옥개석은 너비가 좁고 두터운 편으로 밑에는 각각 3단의 받침이 있다.

    추녀는 전각(轉角)에서 반전(反轉)되었으며 낙수면의 경사가 급하여 고려석탑양식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상륜부(相輪部)에는 노반(露盤)과 복발(覆鉢)이 있고, 그 위에 큼직한 원뿔형의 보주(寶珠)가 놓여있다. 결손된 부분이 없는 완전한 형태의 석탑으로 주변의 웅장한 산세와 더불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내설악의 비경 용아장성의 호위를 받고 있는 봉정암 불사리탑이 보입니다.

    천하 절경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치 주위의 바위봉우리들이 사리탑을 호위하고 사리탑을 향해 참배하고 있는 듯합니다.

     

     

     

     

     

     

     

     

     

     

     

     

     

     

     

     

     

     

     

     

     

     

     

     

     

     

     

     

     

     

     

    세월의 자취를 느끼게 하는 봉정암 불사리탑입니다.

    천년의 긴 세월동안 모진 풍파를 견디고 그자리 그대로를 지켜온 흔적이 보입니다.

     

     

     

    봉정암으로 가는 길은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불교에 심취한 사람이나 순례자들은 그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는다. 공룡능선과 용아장성이 기립한 길을 한발 한발 걸어서 드디어 봉정암에 이른다.

    봉정암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소청봉 서북쪽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인 백담사의 부속 암자다. 양산 통도사, 영월 법흥사, 정선 정암사, 오대산 상원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5대 적멸보궁 중의 한 곳으로 불교 신도들에게는 최고의 순례지다. 이 절은 설악산 암자 가운데 가장 높은 곳(해발 1244미터)에 있는데, 암자의 이름이 ‘봉정(鳳頂)’인 것에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져온다.

    선덕여왕 12년(643)에 당나라에서 부처의 진신사리를 가지고 귀국한 자장율사가 이곳에 도착하여 주변 경관을 살펴보았다. 뒤쪽으로는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의 산줄기가 이곳에서 멈춘 뒤 기암절벽의 지세를 형성했고, 눈앞의 바위들은 질서 정연하게 좌청룡, 우백호를 연출하며 포근하게 봉정암 터를 감싸고 있었다. 연화대 위에서 바라보면 왼편으로 용아장성이, 오른편으로는 공룡능선이 펼쳐지고, 바로 그 아래 골짜기에 자연석탑을 쌓은 듯한 바위들이 수없이 쌓여 있었다. 천하의 길지를 발견한 자장율사가 이곳에 우리나라 최초의 적멸보궁을 세우려 하자 봉황이 날아와 지금의 자리를 잡아주었다.

    그리하여 그 뒤 이곳에 사리를 봉안하고 절을 세웠는데 그 이름을 봉정암이라고 하였다. 또 다른 이야기는, 신라 애장왕 때 조사 봉정이 이곳에서 수도를 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라는 것이다.

    그 뒤 문무왕 때 원효가 중건하고 1188년에 지눌이 중건하였으며, 여러 차례 중수를 거친 뒤 인조 10년(1623)에 설정이 중건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는 법당과 요사채뿐이다.

    봉정암 법당 옆 바위 위에는 자장율사가 가져왔다는 사리를 봉안한 고려시대의 석탑이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832호로 지정된 봉정암 석가사리탑은 5층의 석탑으로 높이가 3.3미터인데, 전형적인 신라 양식을 생략한 고려시대 석탑 양식을 띠고 있다. 상륜부에는 노반과 복발이 있고, 그 위에 큼직한 원뿔형 보주가 놓여 있다. 어디 한 군데 결손된 부분 없는 완전한 형태의 석탑으로 주변의 빼어난 산세와 더불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봉정암을 중심으로 기린봉ㆍ할미봉ㆍ범바위ㆍ나한봉ㆍ지장봉 등 기암괴석의 고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봉정암 북쪽 독성나한봉(獨聖羅漢峯) 아래에 있는 봉우리는 석가봉을 향해 읍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가섭봉(加葉峰)이라 부르며, 탑바우는 봉정암 북쪽에 있는 웅장한 산으로 석가모니의 이름을 따서 석가봉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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