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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한신 계곡
    풍경사진 2016. 7. 31. 23:10


    부지런히 정진한다면 어려운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부지런히 정진해야 한다.

    이를테면 낙수가 돌을 뚫는 것과 같다.

    (유교경)


     

     

    진실한 망르은 으뜸가는 계율이요.

    진실한 말은 하늘을 오르는 사다리다.

    (경율이상)

    그는 나를 욕하고 때렸다.

    그는 나를 이기고 내 것을 빼앗았다.

    이런 생각을 품지 않을 때

    마침내 원한은 사라진다.

    (법구경)

     

    명상의 기적  

     


    명상은 불교 수행의 골수입니다. 명상을 통해 우리는 세상의 참모습을 깊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 깨달음은 우리를 불안, 근심, 우울에서 해방시켜 주고, 분명한 앎과 자비를 선물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 모두에게 자유, 평화, 기쁨을 안겨 줍니다.


    20세기 끝자락에 이르러 서양 사람들이 명상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서양의 물질적 편리만으로는 행복을 얻기에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걱정, 우리의 관심사, 우리의 문제들은 영적인 삶을 살아야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이 곤경에 대응하는 길을 많은 사람들이 불교와 명상 수련에서 찾고 있습니다.


    앉기 명상이 가장 널리 알려진 명상법이긴 하지만 걷기, 서기, 눕기 같은 자세로도 명상을 할 수 있습니다. 빨래하고 장작 패고 채소밭에 물 주고 자동차를 운전할 때도 명상은 가능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어떤 자세를 취하든지 마음챙김과 집중과 깨달음의 에너지가 우리 몸과 마음을 감싸고 있으면 우리는 명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명상 수련을 위해서 절이나 교회나 수련원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사회생활, 직장 출근, 가족 돌보기도 명상 수련의 좋은 기회입니다.


    명상에는 몸과 마음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명상을 하는 당사자뿐 아니라 그의 곁에 있는 이들에게 삶의 기쁨을 회복시켜 줍니다.


    - 틱낫한 스님의 신간 <틱낫한 기도의 힘> 중에서(불광출판사)

     

    재난과 화는 그대 몸에 있는 것

    마치 메아리가 소리를 따라 일어나고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는 것과 같으니

    부디 악업을 행하지 마라.

    (사십이장경)

     

    위대한 열반

    /여래께서 열반할 날도 멀지 않았다/

    | 디가 니까야: 16 마하빠리닙바나 경 3:49-51 |


    부처님은 아난다 존자와 함께 큰 숲에 있는 중각강당으로 가셨다.

    그리고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 웨살리 인근에 머무는 모든 비구들에게 회당에 모이도록 전하여라."

    비구들이 다 모였을 때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나의 통찰력으로 깨달은 진리를 그대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해왔다. 그대들은 청정한 삶이 오랜 세월 동안 이어지고 머물게 하기 위하여, 그것을 철저하게 배우고 닦고 연마하고 수행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은 중생의 이익과 행복을 위한 것이며, 세상에 대한 자비심으로 인간과 신의 이익과 행복을 위한 것이다.

    그대들에게 간곡히 이르나니, 모든 형성된 것들은 무너지게 마련이다. 부지런히 정진하라. 여래의 마지막 열반할 날도 멀지 않았다."

    부처님은 이어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아주 연로하여

    생의 마감에 이르렀구나.

    오직 나 자신만을 의지하고

    나는 그대들을 떠난다.


    부지런히 마음챙김을 가지고

    계행에 굳건히 주하라.

    차분히 가라앉은 생각으로

    그대들의 마음을 지키라.


    가르침과 계행에

    부지런히 머무는 사람은

    윤회를 벗어나 괴로움을 끝낼 것이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

     

    배우기 좋아하는 이를 항상 돌보고

    올바른 마음으로 법답게 행하며

    오직 보배로운 지혜를 지닌 이.

    그를 도인이라 한다.

    (법구비유경)

     

    분별심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부처님을 만나는 길이다.

    (능가경)

     

    인내는 보리의 바른 인이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인내의 결실이다.

    (우바새계경)

     

    마음으로 삼계가 생긴것이고

     열두 가지 인연도 그러하고

    생사가 다 마음으로 짓는 것이니

     마음이 다하면 생사도 사라질 것이다.

    (화엄경)

     

     

    선남자여 만일 남자가 아내를

     사랑하고 어여삐 생각하면

    반드시 이익이 불어날 것이요.

    흉하거나 쇠하지 않으리라.

    (선생경)

     

    여법하게 부처님께 공양을 하면

    염불하는 그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만일 염불하는 그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한량없는 부처님을 뵙게 되리라.

    (화엄경)

     

    내 마음의 주인 

     


    "내가 사라지면 세상 또한 사라진다.

    주연보다 조연이 돋보이는 건 어쩌다 드라마에서나 그럴 뿐.

    내 인생의 주연은 언제나 나다."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하려고 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미운 짓을 하기 때문에 미워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말은 자신의 존재 이유를 타인으로부터 찾는 것과 같다.

    그것은 자기 자신이 스스로의 근원이 되어 인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결정권을 넘기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 사람이 그런 짓을 하지만 않는다면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말이다.

    미운 짓을 하면 미워할 것이고, 미운 짓을 하지 않으면 미워하지 않겠다는 그 태도는 내가 그 사람의 꼭두각시나 다름없다는 말이다. 그 사람의 행동에 따라 나의 결정이 바뀌게 되니까.

    그렇다면 나의 결정권자는 누구인가? 나 자신인가 아니면 미운 행동을 해서 내 마음을 갈등으로 몰아넣는 그 사람인가?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커져 그 마음을 어떻게 해볼 수가 없는 순간 나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미움의 대상인 그 사람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 김재진 시인의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중에서(도서출판 수오서재)


     

    만일 남의 마음을 잘 관찰하지 못한다면

    마땅히 스스로 자기 마음을 잘 관찰하는 것을 배워야한다

    (증아함경)

     

    위대한 열반

    /부처님 최후의 해/

    | 상윳따 니까야: 47 사띠빳타나 상윳따 9 |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은 웨살리 근처의 벨루와 마을에 계셨다. 그때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웨살리 근처 어디든지 친구나 아는 이들이나 친한 이들이 있는 곳에서 우기 안거를 보내도록 하여라. 나도 바로 여기 벨루와 마을에서 안거를 보내려고 한다."

    그런데 이 우기 안거를 시작하였을 때에 부처님은 심한 병이 드셨다. 극심한 고통으로 사경을 헤맬 정도였다. 그러나 부처님은 괴로움에 빠지지 않고 마음챙김과 선명한 알아차림으로 이겨내셨다.

    부처님은 병에서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승원 뒤편의 그늘에 앉아 계셨다. 아난다 존자는 부처님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저는 부처님이 무엇을 참아 내야만 했는지, 어떻게 견디어냈는지를 보았습니다. 저의 몸은 마치 약에 취한 것 같았고 방향감각을 잃어버렸고 부처님이 아프셨기 때문에 가르침도 더 이상 선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부처님은 비구 승가를 위하여 무언가 말씀하시지 않고는 마지막 열반에 들지 않을 거라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아난다야, 비구 승단이 나에게 무엇을 기대한단 말이냐? 나는 안팎의 구별 없이 가르침을 그대들에게 다 주었다. 여래의 가르침에 감추어진 것은 없다. 만일 누구든지 생각하기를 '내가 비구 승단을 맡고 있다든지 또는 비구 승단이 내 지시 아래 있다든지'라고 생각한다면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무언가 비구 승단을 위해서 말을 해야만 한다는 사람이다. '내가 비구 승단을 맡고 있다든지 또는 비구 승단이 내 지시 아래 있다든지'라는 생각은 여래에게 결코 없다. 그러므로 여래가 비구 승단을 위해 무엇을 말해야 한단 말이냐!

    아난다야, 나는 이제 늙어 삶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 내 나이 지금 80이 되었구나. 마치 낡은 수레가 가죽끈의 힘으로 가듯이 여래의 몸도 가죽끈의 힘으로 가는 것 같구나. 아난다야, 눈에 보이는 어떤 것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모든 느낌들을 소멸하여 여래는 형상을 떠난 집중에 머문다. 오직 이때 여래의 마음은 더욱 안온하다. 


    그러므로 아난다야,
    자신을 귀의처로 하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삼지 말라.

    가르침을 섬으로 하고,
    가르침을 귀의처로 하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삼지 말라.


    아난다야, 누구든지 지금이나 내가 열반에 든 후 자신을 섬으로 하고, 자신을 귀의처로 삼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삼지 말고, 가르침을 섬으로 하고, 가르침을 귀의처로 하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하지 않는 수행자는 열심히 정진하는 최상의 수행자가 될 것이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

     

    마음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상대적인 생각을 떠나는 것이며

    상대적인 생각이라고 하는 것은

    주관과 객관이며 이것을 떠나는 것이 곧

    모든 것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유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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