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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국사의 가을 정취
    사찰 풍경 2015. 11. 17. 22:40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으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안의 그리스도가 사는 것이다

     

    - 갈라디아서 2장 20절 /

     

    --------------------

     

    내 안에 본래 있었던 부처님을 만나(古佛)
    나와 하나되니(無我) 見性 成佛이라 -

    이 성경 구절은 금강경 4구게의 말씀과 흡사합니다
    표현방법만 다를 뿐입니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허물어진다]

    정토회를 처음 시작할 때
    10평도 안 되는 작은 사무실을 얻어
    나한테 깨달음을 주신 노스님을 모시고 개원식을 했어요.

    노스님 덕분인지 첫날 30여 명이 왔어요.
    다음날이 되자 3명이 남더군요.
    제가 강의를 시작하니까
    2명이 가버리고 딱 1명이 남았어요.

    단 한 명이었지만
    본래 계획했던 프로그램이
    3개월 예정이었기에
    그 한 명을 100명의 청중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강의했어요.

    3개월 과정이 끝나고
    다시 새로운 3개월 과정을 시작하자
    그 한 명이 다섯 명을 데리고 왔어요.
    그게 정토회의 시초였어요.

    다른 사람들은 지금의 정토회 모습만 보고
    쉽게 금방 이룬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아요.
    어려운 시기가 있었기에
    지금 훨씬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었던 거예요.

    하루아침에 쉽게 얻었으면
    그만큼 쉽게 허물어졌을 것이 분명해요.
    삶도 일도 성공도 그런 거예요.

     

     

    [행복을 부르는 마음의 법칙]

    어리석은 자는 불행이 닥치면
    더 큰 괴로움을 만들어 내고
    지혜로운 자는 불행을 통해
    무지를 깨고 괴로움에서 벗어납니다.

    어떤 사람이 공사현장을 지나다가
    장비가 떨어져 팔을 다쳤습니다.
    그런데 그 날 아침에 그 사람이
    아내와 다투고 나왔다면
    ‘아침부터 잔소리 하더니 재수가 없네.’
    하면서 괜스레 아내를 원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그가
    이렇게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조금만 오른쪽으로 떨어졌으면
    머리를 다쳐 죽었겠구나.
    죽는다는 게 참 간단하네.
    뭘 그렇게 집착해서 옳으니 그르니 하며
    아내와 싸웠을까. 내가 바보였구나!’

    오히려 사고로 인해 부부관계가
    더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자신에게 닥친 것을
    모두 공부거리로 삼는 사람에게는
    재앙이라 할 것이 따로 없습니다.

     

     

     

    [걱정과 두려움이 생기는 이유]

    걱정과 두려움이 생기는 이유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마치 현재에 일어나는 일처럼
    정신이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마치 TV를 보는 것과 똑같아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죽으면
    실제로 일어나는 일인 것처럼
    눈물이 나지만
    TV를 끄면 그저 까만 화면일 뿐이에요.

    걱정과 근심도
    마음에서 재생되는 영상일 뿐
    지금 이 순간에 깨어 있으면 사라집니다.
    영상을 끄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 보세요.

     

     

    [행복]

    종종 아이들에게 묻습니다.

    “너는 소원이 뭐니?”
    “공부 잘하는 거예요.”

    “공부 잘해서 뭘 할건데?”
    “좋은 대학을 가겠지요.”

    “좋은 대학을 가면 뭘 할건데?”
    “좋은 직장에 취직하겠지요.”

    “좋은 데 취직하면 뭘 할건데?”
    “돈을 많이 벌겠죠.”

    “돈 많이 벌면 뭐 할건데?”
    “좋은 집을 사고, 결혼도...”

    “좋은 집 사고 결혼하면 뭘 할건데?”
    “행복하게 살아야죠.”

    그런데,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노력만 하다가 죽을 때까지
    행복의 맛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하고
    죽기 쉽습니다.

    지금 이 순간 만족하면
    바로 행복해집니다.

    지금 걸리는 것 없이
    다른 사람의 눈치를 안 보면 자유로워집니다.

    눈을 뜨고 보면
    행복과 자유는 지금 바로 여기에,
    우리 곁에 있습니다.

     

    [종교의 자유]

    “교회 다니시는 어머니가
    자꾸 절 전도하려고 해서 불편해요.”

    어머니가 자신의 믿음에 따라
    교회에 다니시듯,
    나 역시 내가 믿고 싶은 종교를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어머니가 신념에 따라
    자기 종교를 전파하는 것은
    어머니의 권리입니다.
    그럴 때는 우선 상대방의 권리를 인정해 주십시오.
    ‘어머니는 열심히 교회 다니시는데
    가족 하나 전도 못하는 게 큰 압박이겠구나.‘
    하고 인정하고 이해하세요.

    이럴 때는 “가끔 가겠습니다.” 하고
    타협안을 제시하든가, 그게 싫으면
    딱 잘라 싫다는 뜻을 전하면 됩니다.
    교회 안 가는 것 빼고 다 잘한다면
    쫓아내거나 욕하지는 않습니다.

    나 자신이 배타하지 말 것,
    상대가 배타하더라도 구애 받지 말 것,
    내가 싫으면 분명히 얘기할 것,
    다만 상대의 입장을 이해할 것 등의
    원칙을 가지고 살면
    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일]

    자녀 교육이 문제가 많은 것은
    부모가 사람답게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갈등하면서 살기 때문에
    그 미움, 괴로움, 불안이
    고스란히 아이들 마음에 자리잡습니다.

    훌륭한 교육은 물질적인 뒷바라지도
    값비싼 사교육도
    해외유학을 보내는 것도 아니고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불행은 욕심 때문에 일어납니다]

    불행은 욕심 때문에 일어납니다.
    만약 욕심이 없다면
    남과 비교하며 괴로울 일도 없고
    불행할 일도 없습니다.

    가지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지금 이대로 편안하게 생활하면
    스트레스 받을 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냥 꾸준히 노력하면 됩니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내 노력이 부족한 것이지 괴로울 일은 아닙니다.

    잘하려 하지 않고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내가 좋아 열심히 하다 보면
    바라는 것도 이루어지고 행복하게 살 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그렇기에 자기 자신을 아주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술 먹고 아무데나 쓰러져 자거나,
    항상 불평불만을 가지고
    남을 미워하며 괴로워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괴롭히고
    하찮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남을 좋아하면 내가 즐겁고,
    남을 사랑하면 내가 기쁘고,
    남을 이해하면 내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
    이 모두가 나를 사랑하는 법입니다.

    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소중하게 사랑해 줄까요?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남으로부터 내가 사랑받는 길이고
    내가 남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출발점입니다.

    치유음악 曲 : Sounds of the Heart 2 (05:35)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자기가 옳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받는 겁니다.
    자기가 옳다는 생각이 강한 사람일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그런데 내가 옳다고 할 게 있나요?
    사실은 생각이 서로 다른 것이지
    누구는 옳고 누구는 그른 게 아니에요.
    서로 다를 뿐이에요.

    그러니 다름을 인정하면 돼요.
    그럼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어요.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일어나지 않아요.
    그런데 자기를 중심으로 해서
    생각하기 때문에 열을 받는 거예요.

    ‘내가 옳다’라고 할 것이 없는 줄 알아야 합니다.
    스트레스 받을 때
    ‘어, 또 내가 옳다고 주장하구나.’
    이렇게 자기를 한번 돌아보세요.

     

     

    [모든 존재는 그대로 온전하다]

    내가 저 사람과 비교해서
    돈이 적은 것이지
    내가 돈이 적은 것이 아니에요.

    내가 저 사람과 비교해서는
    키가 작다고 말할 수 있지만
    내가 키가 작은 사람은 아니에요.

    내가 저 사람과 비교해서 늙은 것이지
    내가 늙은 사람은 아니에요.

    객관적으로 돈이 적다, 많다,
    키가 작다, 크다, 젊었다, 늙었다 하는 건 없어요.
    그 안에서 서로 비교가 되는 거예요.

    이것을 깨달으면
    때로는 늙었다고 불리고
    때로는 젊었다고 불리겠지만,
    나는 그 무엇도 아닌 것임을 알 수 있어요.

    이것을 자각하면
    비교하면서도 비교하지 않는 세계에
    살 수 있습니다.

    부자라고 목에 힘 줄 것도 없고,
    돈이 적다고 기죽을 것도 없습니다.
    모든 존재는 그대로 온전합니다.

    치유음악 曲 : Sounds of the Heart 2 (05:35)

     

     

    [믿음]

    지금까지 공부를 잘 하던 아이가
    고3이 되어 갑자기 우울해하며
    공부를 안 하고 성적이 떨어져서
    안타깝다고 질문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엄마가 자식을 볼 때
    '공부'로 아이를 판단한다면 엄마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아이가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어떤 아픔으로 힘들어 했는지
    봐줄 수 있는 것이 엄마이기 때문이죠.

    자녀가 시험에 실패했거나
    성적이 떨어져 힘들어하면
    그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학교도 중요하고, 성적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건강하고 편안한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이름과 모양이 아닌
    사람을 보는 눈을 가지고
    정말 한 사람으로 아이를 아끼고
    사랑해주면 아이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

    먼저 마음의 건강을 회복한 후에
    본인이 스스로 공부를 해보겠다고 하면 그 때
    공부를 시켜도 늦지 않습니다.

    천하가 다 나를 버려도
    우리 엄마만큼은 나를 믿고
    버리지 않는다는 믿음을 주세요.
     

     

    [내 인생의 주인되는 법]

    이혼한 후 찾아온 불행이
    모두 전남편 때문이라고 믿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에게도 좋지 않을 뿐더러
    아이들에게도 악영향을 줍니다.

    지금이라도 전남편에게
    참회하는 마음을 가지면
    아이들이 받았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빠를 원망해도
    이렇게 말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처음에는 엄마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내가 나빴다.”

    떠나버린 남자를 미워하는 것은
    아직도 내 인생의 주인이 그 사람인 거예요.

    참회함으로써 내 인생에서
    그를 지워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어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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