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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의 사사자삼층석탑 일명 효대 입니다.
화엄사의 창건주 연기조사의 효심이 스며 있는 석탑입니다.
원한을 원한으로 갚지 마라.
그리하면 마침내 원한은 그치리라.
참으면 원한은 그치게 되니
이것이 부처님의 법이다.
(출요경)
괴로움은 마음의 동요로 인해 생긴다는 것을 알아
수행자는 마음의 동요를 버리고
모든 물질에 대한 집착을 버려서 정진해야 한다.
(숫타니파타)
인내하고 온화하게 말하고 수행자들을 만나고
때로는 진리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숫타니파타)
바람이 솜을 저 멀리멀리 날려 보내듯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은
번뇌의 화살을 뽑아 버린다.
(숫타니파타)
지혜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깨달음의 자원이요, 행복 자원!
"깊고 깊은 지혜의 안목과 넓고 넓은 사랑의 가슴으로 보면 우리들에게 나타나는 것은 모두 우리들을 더 높은 깨달음과 더 큰 행복으로 인도하는 소중한 스승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귀중한 자원입니다. 마음을 행복한 상태에 유지하면 마음에 여유가 생기므로 모든 사태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당신이 겪는 모든 것을 행복 자원으로 삼아보세요. 그러면 당신에게는 더 이상 고통이나 불행이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행복한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니 행복보다 더 큰 자원은 없습니다.
좋은 일은 우리들의 행복을 늘리게 도와주고, 나쁜 일은 불행의 씨앗인 우리들이 지은 악업에 대한 빚을 갚게 하여 불행을 줄이게 도와줍니다."
"성공이 행복의 열쇠가 아닙니다. 행복이 성공의 열쇠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면, 당신은 성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앨버트 슈바이처
"우린 자라서 더 늙어지는 게 아니고, 더 성숙해지는 겁니다." - 파블로 피카소
"실패란 단지 다시 시작할 기회입니다. 이번에는 더 지혜롭게." - 헨리 포드
김병로님의 <죽음수업> 중에서
분수에 알맞은 곳에 살고
일찍이 공덕을 쌓고
스스로 바른 서원을 하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숫타니파타)
입을 조심하여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고
착한 말,바른 말,부드러운 말,고운 말만 하라.
(숫타니파타)
아기가 엄마의 품에 안기듯이
그 사람을 의지하고
다른 사람 때문에 그 사이가 멀어지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친구다.
(숫타니파타)
깊은 바다는 파도가 없으며 늘 고요하고 잔잔하다.
마음에 평정을 이룬 사람도 마찬가지다.
(숫타니파타)
불길 같은 마음에 사로잡힌 사람이여.
그 마음을 버리지 않는다면
그대는 끝내 스스로 깨달을 수 없으리.
(법집요송경)
무거운 짐을 버리려고 하거든 무거운 업 새로이 짓지 말라.
무거운 짐은 이 세상의 고통이니 그것을 잘 버리면 가장 즐겁다.
(법집요송경)
닦아야 할 시기에 닦지 않고 젊은 힘만 믿어 정진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어리석음을 벗지 못하고 끝내 지혜를 얻지 못하리.
(법집요송경)
불일 보조국사 지눌
"스님은 자라면서 병이 많았는데 의사가 치료해도 효과가 없었다. 아버지가 부처님께 서원하기를 만약 병을 낫게 해주시면 출가시키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병이 금방 나았다. 나이 겨우 8세 때에 조계종의 운손인 종휘선사에게 삭발하고 구족계를 받았다.
배움에 일정한 스승을 두지 않고 오직 도만을 따랐는데, 지조가 뛰어나 무리 중에서 뛰어났다. 25세 때인 대정 22년 임인년에 승과에 응시하여 합격하였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쪽으로 유행하여 창평 청원사에 이르러 주석하였다. 어느 날 우연히 학료에서 육조단경을 열어 보다가 "진여자성이 생각을 일으켜 육근이 비록 견문각지 하더라도 온갖 형상에 오염되지 않고, 진성은 항상 스스로 존재한다"는 구절에 이르러 깜짝 놀라면서 크게 기뻐하며 일찍이 없었던 경지를 얻었다.
‥‥‥(중략)‥‥‥
스님은 일찍이 말하였다. "내가 보문사에서 지낸 이후 10여 년이 되었다. 비록 뜻을 얻고 부지런히 수행하여 헛되이 시간을 보낸 적이 없으나 정견(情見)이 아직 없어지지 않아 사물을 대하면 가슴이 막힌 것이 마치 원수와 함께 있는 듯했다.
지리산에 거처할 때 대혜보각선사어록의 '선은 고요한 곳에 있지 않으며, 시끄러운 곳에도 있지 않고, 일상 생활하는 곳에 있지 않으며, 사량분별하는 그 자리를 버리지 않고 참구하여야 홀연히 눈이 열려서 바야흐로 집안일을 알 수 있다'고 한 구절에서 계합되고 이해하여 자연히 가슴이 막히지 않게 되었고, 원수와 멀리한 것 같아서 바로 그 자리에서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울 뿐이었다'고 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지혜와 이해가 더욱 높아져서 대중들이 우러르는 바가 되었다."
- 활안스님.해월스님 편저 <한국고승전>에서
부처님이 설한 법을 마음으로 환히 깨닫고
마음을 관찰하여 스스로 귀의하면 그 깨끗함은 물보다 맑으리라.
(법집요송경)
어리석은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을 이기고자
거친 말과 악담을 마구 퍼붓지만.
진실로 이기려는 사람은 많은 말보다
차라리 침묵을 지키느니라.
(법집요송경)
병 없는 것이 제일가는 이익이요.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제일가는 부자이며.
고요함에 머무는 것이 제일가는 즐거움이다.
(법집요송경)
부용이나 전단향 같은 꽃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하지만,
덕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풍기나니 덕이 있는 사람,
그 향기는 두루 퍼진다.
(법집요송경)
마음이 하늘도 만들고 지옥도 만들고 극락도 만드나니,
마음을 좇아 가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어라.
(장아함경)
선행을 부지런히 닦아야 한다.
선행을 닦음으로써 수명이 늘어나고
안색이 좋아지며 안온하고 즐거우리라.
(장아함경)
너희는 마땅히 이 법 가운데서 서로 화목하라.
한 스승에게 배우고 있으니 우유와 물이 혼합되듯 하라.
(장아함경)
내 삶의 마지막 삼배!
- 자운 김경태님
"그렇게 불자로서의 삶이 한 해 두 해 축적될수록 내 얼굴의 미소가 자연스러워지고 화나는 일이 생기더라도 금방 알아차릴 수 있게 되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이 결국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제2의 화살임을 알게 되었다.
저녁 예불과 백팔배, 매주 스님들의 법문을 듣고 불서를 읽으며 보낸 지난 4년의 세월은 내 남은 생의 방향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재회 자리도 만들어주었다. 이 글을 쓰기 얼마 전 아내에게서 다시 한 번 나를 믿어 보겠다는 연락이 온 것이다.
아내와 아이가 이 세상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더불어 내 곁에 함께 해준다고 하니 이 얼마나 복되고 감사한 일이겠는가.
그 같은 아내의 응원으로 다시 한 번 부처님의 가피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릴 수 있었다.
객관적인 상황이 변한 것은 없다. 단지 지금 자리에서 내 마음만 바꾸었을 뿐이다.
불자라는 이름을 지키며 살아가고자 기도하고, 절하고, 또 스스로 생각한 것뿐이다.그 작은 노력들이 이러한 생각의 변화는 물론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즐겁고 희망이 있는 그런 현실로 변화시킨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 가지 감당 못할 것처럼 보이는 사유로 인해 죽음을 꿈꾸고 또 그것을 실현시키려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절실한 마음으로 알려드리고 싶다.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절을 찾아 삼배를 드려보라고.
이 세상 마지막 인사라는 간절함으로 머리를 조아리고 나면 분명 문제의 본질인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며, 더불어 부처님의 인자한 미소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대한불교조계종 제1회 신행수기 공모 당선작 <나는 그곳에서 부처님을 보았네>에서
마음의 변덕을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지 마라.
항상 마음을 잘 다스려서
부드럽고 순하고 고요함을 지니도록 하라.
(장아함경)
세상에는 세 가지 헛된 가르침이 있으니
사람의 운몀은 숙명으로 정해 졌다거나
신의 뜻이라거나
모든 것에는 아무런 원인도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장아함경)
슬픔을 거두고 잘 들어라.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죽지 않는 것은 없다.
인연 따라 생긴 것은 변하고 바뀌지 않는 것은 없다.
죽지 않고 변하지 않게 할 수 없다.
(장아함경)
추위와 더위 가리지 않고 아침저녁으로 부지런히 일하면
어느 일이고 안 될 것 없어 마침내 근심 걱정이 없게 되리라.
(장아함경)
성내는 마음은 맹렬한 불길보다 더한 것이니
마땅히 항상 막고 지켜 마음속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
(유교경)
세간에 얽매이고 집착하면
여러 가지 괴로움에 빠지리니.
비유하면 늙은 코기리가 늪에 빠져서
스스로 나오지 못하는 것과 같다.
(유교경)
진정한 수행자는 낮에는 부지런히 일하고
초 저녁과 새벽녘에는 정진하고
밤중에는 경을 읽어 스스로 통달해야 하느니라.
(유교경)
사사자석탑 앞의 석등 독특한 형태입니다.
석등 아래에 찻잔을 들고 공양올리는 상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명복을 비는 연기조사의 상이라고 합니다.
화엄사를 위풍당당하게 하는 또 하나의 영역은 각황전 뒤쪽, 경내 서북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효대입니다. 여기에 불국사의 다보탑과 함께 우리나라 이형석탑의 우수한 작품으로 쌍벽을 이루는 사사자삼층석탑이 있습니다. 사사자삼층석탑 주변의 동백숲과 반송은 화엄사 경치 중에서도 손꼽히는 경치입니다.
국보 제35호로, 언뜻 보기에도 탑의 형태가 독특합니다..
바닥에 이층의 기단부가 있는데, 다른 탑에 비해 이층 기단이 아주 낮고
이층 기단 위에 사자 네 마리가 앉아 탑신을 받치고 있는 형태입니다.
네 개의 사자상 가운데에는 불상이 하나 들어서 있고,
건너편의 작은 석등 아래에는 승려상이 있습니다.
석등 아래의 승려가 석탑의 불상을 향해 불공을 드리고 있는 형태입니다.
이 사사자삼층석탑과 석등이 있는 곳을 효대라고 부릅니다.
화엄사를 창건한 연기조사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명복을 빌기 위해
이 공간을 조성했기 때문에 효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절에서 가끔 사자상을 보게 되는데,
불가에서의 사자는 지혜를 상징하는 동물입니다.'좋은글과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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