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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인연
    좋은글과 시 2013. 4. 24. 16:55

     


     

     

     

     

     

     

     

     


      다음카페 : 『 가장행복한공부 』
      
          제Ⅰ부 : 아름다운 인연 ▒
          2. 참다운 자성(自性)ㆍ불성(佛性)을 참구(參究)합시다 ● 실상을 보면 우주는 항상 불성으로 충만하다 반야바라밀이란 것은 반야가 있어야 도피안(到彼岸)이라, 이 중생계의 고해를 건너서 영생해탈의 그런 경계로 갈 수가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부처님이나 성인들도 모두가 다 반야를 의지해서 깨닫는단 말입니다. 반야는 어떠한 것입니까? 우주 모두가 다 하나의 생명이다, 이런 도리가 반야의 도리입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모두가 이렇게 개별적인 존재일 뿐인데 어떻게 우주가 생명으로 가득 차 있는가, 이렇게 의심을 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느끼는 대로 공기가 없는 데가 있습니까? 모든 곳이 지금 공기로 충만 되어 있습니다. 공기는 내내야 산소ㆍ수소ㆍ탄소ㆍ질소..... 모두 그런 것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까? 물론 희박하고 더 농후하고 그런 차이는 있다 하더라도 우주란 것은 이 공기로 충만해 있습니다. 공기는 또 각 원자로 해서 그대로 거기에 가득 차 있습니다. 우주가 공기로 충만해 있듯이 모든 존재의 참다운 생명, 참다운 성품인 불성ㆍ 자성도 역시 그보다 더 근원적으로 우주에 충만해 있습니다. 플라톤이 말한 이데아가 무엇인가 하면, 우주에 언제나 충만해 있는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생로병사를 초월해서 영원히 있는 하나의 생명 자체입니다. 플라톤뿐만이 아니라 위대한 철인(哲人)들은 다 그런 소식을 전합니다. 그이보다 먼저 난 그리스의 파르메니데스도 '일자(一者)만 존재한다. 오직 하나만 존재하고 다른 것은 결국은 다 허망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란 것은 존재 자체, 존재의 실상 그 자체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의 실상을 모릅니다. 우리 중생은 기껏해야 가상만 압니다. 허망상만 안단 말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그런 말씀을 꼭 진리에 그대로 맞게 합리적으로 하셨습니다.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이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이라, 우리 중생이 있다고 보는 것은 다 꿈이요 허깨비요 그림자와 같습니다. 물거품 같고 또는 풀끝의 이슬 같고 또는 거울에 비친 허상 같습니다. 거울에 비친 모양이 사실로 있지 않아도 중생이 볼 때는 꼭 있는 것같이 보이지 않습니까? 그와 같이 우리 중생이 나요 너요, 좋다 궂다 하는 모두는 다 그런 허상인 것입니다. 허상은 허상으로 알면 좋은데 허상을 허상으로 모르는 것이 중생의 아견(我見)이에요. 다른 말로 하면 아집(我執)입니다. 자기라는 개인에 대해서 집착을 못 떠난단 말입니다. 중생과 성자의 구분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 중생은 자기라는 아집을 미처 떠나지 못합니다. 또는 법집(法執)에서도 못 떠나고 있습니다. 대상적으로 보여지는 모든 것도 다 똑같이 허망한 것인데 이런 것도 사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주관ㆍ객관이 우리 중생의 견해로 보면 구분되어 존재하는 것같이 보이지만, 이런 것은 모두가 다 허망한 것입니다. - 청화 스님 / '마음 - 부처가 사는 나라'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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