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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제일봉 청량사의 아름다운 석등과 석탑
    사찰 풍경 2022. 12. 4. 19:58

    세가지 보물이 일직선상에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남산 제일봉 청량사의 석등과 석탑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청량사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3층 석조 불탑. 보물. 내용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4.85m. 석탑은 2층 받침돌 위에 3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올린 모습으로, 전형적인 신라 석탑의 양식을 따랐지만 곳곳에 특이한 의장(意匠)이 더해져 있다. 받침 부분인 기단부(基壇部) 주위에는 길고 큰 돌을 둘러서 널찍한 탑구(塔區)를 조성하였는데, 여느 석탑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아래층 받침돌은 바닥돌과 받침돌의 면석을 하나의 돌로 깎은 4장의 널돌로 조성하였다. 면석의 각 면에는 모서리 기둥과 함께 2개의 가운데 기둥이 조각되었다. 4장의 널돌로 짜여진 덮개돌 윗면은 약간의 경사를 이루다가 네 귀퉁이에서 살짝 반전(反轉)하였고, 가운데 부분에는 2단의 굄이 새겨져 있다. 윗층 받침돌의 면석은 모서리 기둥과 1개의 가운데 기둥을 조각한 널돌을 앞면과 뒷면에 세우고, 그 사이에 가운데 기둥 하나만을 새긴 널돌 2장을 끼운 구조이다. 덮개돌에는아래층 받침돌의 그것처럼 윗면에는 약간의 경사와 네 귀퉁이의 반전을 두었고, 처마 밑면에는 쇠시리인 부연(副椽)을 새겼다. 탑신부(塔身部)는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는데, 2층 몸돌부터 쾌적한 비율로 체감되었다. 몸돌에는 모서리 기둥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비교적 얇은 편으로, 수평인 처마의 밑면에는 5단의 받침이 있고, 윗면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다가 네 귀퉁이에서 가볍게 반전하여 경쾌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륜부(相輪部)는 윗부분에 덮개를 새긴 노반(露盤)만 남아 있을 뿐이다. 이 석탑은 받침돌이나 몸돌에 아무런 장식이 없지만 각 부분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석재의 가공도 가지런하여 경쾌하고 우아한 기품을 지니고 있다. 1958년에 보수공사를 하였을 때, 2층 지붕돌의 윗면과 아래면에서 사리장치(舍利藏置)를 봉안하였던 둥근 구멍이 확인되었다. 윗면의 구멍은 지름과 깊이가 각각 10㎝이고, 아래면의 구멍은 지름과 깊이가 각각 15.1㎝이다. 지붕돌의 윗면에 사리장치를 둔 것은 다른 석탑에서 찾을 수 없는 특이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합천 청량사 삼층석탑 [陜川淸凉寺三層石塔]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청량사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8각 석등. 보물.

    내용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3.4m. 대웅전 앞의 축대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로 뒤쪽에는 합천 청량사 삼층석탑(보물, 1963년 지정)이 서 있다.

    석등은 단면 8각의 전형적인 신라 석등의 모습이지만, 가운데받침돌이 장구를 세워 놓은 듯한 고동형()이어서 특이하다. 네모난 바닥돌 위에는 제법 넓은 아래받침돌이 놓여 있는데, 아래받침돌은 윗단과 아랫단으로 나뉘어 조성되었다. 아랫단의 각 면에는 안상()이 오목새김되었고, 안상 안에는 사자와 함께 구름 속에 있는 누각인 운상누각()이 8면에 교대로 조각되어 있다. 윗단은 2장의 꽃잎이 아래로 향한 복련()의 연꽃 무늬가 각 모서리마다 1개씩 모두 8개가 크게 새겨져 있는데, 모서리에 조각된 꽃잎의 끝부분은 꽃잎을 말아 올린 작은 귀꽃으로 장식되었다. 이 복련석 위에는 가운데받침돌의 받침이 놓여 있는데, 밑면은 안쪽으로 둥글게 깎였고, 윗면에는 복련 모양의 연꽃 무늬 24개가 돋을새김되어 있다.

    간주(竿) 모양의 가운데받침돌은 가로띠와 꽃 무늬가 장식된 복발() 모양의 굵은 마디를 중심으로, 그 위아래에는 복련의 연꽃 무늬와 함께 꽃잎이 위로 솟은 앙련()의 연꽃 무늬가 장식되었다. 그런 다음 다시 위아래로 윗받침돌의 밑면과 아래받침돌의 받침까지는 비스듬히 비탈지게 깎였고, 겉면에는 꽃 무늬가 조각되었다. 윗받침돌은 윗부분에 받침을 두었고, 밑면에는 8각의 각 모서리마다 하나의 꽃잎을 가진 연꽃 무늬가 앙련의 모습으로 1개씩 돋을새김되었다.

    불을 켜 놓은 부분인 8각의 화사석()은 하나의 돌로 조성되었다. 화창()은 4면에만 뚫렸으며, 나머지 면에는 사천왕상()이 조각되었다. 지붕돌은 매우 얇은 편으로, 처마 밑은 수평이지만 추녀 위에는 경쾌한 반전이 있다. 밑면에는 여러 단의 굄을 두었으나 꼭대기에는 복련의 연꽃 무늬를 조각하지 않았다. 머리장식인 상륜부()는 대체로 없어졌는데, 그 부재로 보이는 파편은 남아 있다.

    이 석등은 가운데받침돌에 변화가 나타났고, 조각 수법에서 입체성이 줄어든 것으로 보아, 건립 시기는 대체로 9세기 경으로 추정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합천 청량사 석등 [陜川淸凉寺石燈]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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