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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남산 지암곡 불교 유적
    여행스케치 2016. 2. 22. 22:36

     

    지암곡 제3사지는 경주 남산의 동록(東麓)에 위치한다. 사자봉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의 해발 310m 지점의 평탄한 지역으로, 큰지바위 주변의 건물지와 동북편의 작은 계곡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형국이다. 초층의 탑신받침을 제외한 나머지 탑재는 경사면이나 계곡에 흩어져 절반 이상 매몰된 상태였던 것을 2000년 발굴조사한 뒤, 2003년 1월 지금의 상태로 복원하였다.

    이 석탑은 남산 비파곡 삼층석탑과 유사한 성격의 작품이지만, 제작연대는 다소 늦은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 암반을 기단으로 활용한 형태의 석탑 가운데는 비교적 대작(大作)에 속하며, 무엇보다 탑신부 부재가 모두 원래의 것이라는 점에서 보존할 가치가 있다.

     

     

     

    다섯 수행자에게 가르치시다/

    | 맞지마 니까야: 26 아리야빠리예사나 경 26-30 |


    그 후 나는 행각을 계속하여 마침내 바라나시의 이시빠따나의 사슴동산에 도착하여 다섯 명의 비구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들은 멀리서 내가 오는 것을 보고 자기들끼리 약속하며 말하였다.

    "사치스럽게 살고, 정진[고행]을 포기하고 풍요로운 생활로 돌아간 사문 고따마가 저기 온다. 그가 오더라도 인사도 하지 말고 일어나지도 말고 발우와 가사도 받지 말자. 만일 그가 앉기를 원한다면 자리는 깔아주자."

    그러나 내가 가까이 다가가자 그들은 약속을 지킬 수가 없었다. 어떤 사람은 가사와 발우를 받았고, 어떤 사람은 앉을 자리를 마련하고, 또 어떤 사람은 발 씻을 물을 가져왔다. 그런데 그들은 나의 이름을 부르며, '벗이여'라고 말하였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비구들이여, 여래의 이름을 부르지 말아라. '친구여'라고 부르지 말아라. 여래는 아라한이며 바르게 온전히 깨달으신 분이다. 비구들이여, 귀를 기울이라. 나는 불사의 경지를 성취하였다. 나는 가르치리라. 그대들에게 담마를 가르치겠다. 내가 가르친 대로 실천한다면 그대들은 오래지 않아 훌륭한 가문의 자제들이 출가한 청정한 삶의 최고의 목표를, 지혜에 의하여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성취할 것이다."

    이에 다섯 명의 비구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벗, 고따마여, 그대의 격심한 고행과 수행과 행함으로도 어떤 월등한 인간의 경지도 얻지 못하였고, 거룩한 분에게 합당한 탁월한 지혜와 통찰력도 얻지 못하였소. 그런데 그대는 지금 사치스럽게 살고 정진을 포기하고 풍요로운 생활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그대가 어떻게 월등한 인간의 경지를 얻었겠으며 거룩한 분에게 합당한 탁월한 지혜와 통찰력을 얻었겠습니까?"

    이에 나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래는 사치스럽게 살지도 않았고, 정진을 포기하지도 않았고, 풍요로운 생활로 돌아가지도 않았다. 여래는 아라한이며 바르게 온전히 깨달으신 분이다. 비구들이여, 귀를 기울이라. 나는 불사의 경지를 성취하였다. 나는 가르치리라. 그대들에게 담마를 가르치겠다. 내가 가르친 대로 실천한다면 그대들은 오래지 않아 훌륭한 가문의 자제들이 출가한 청정한 삶의 최고의 목표를, 지혜에 의하여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성취할 것이다."

    그러나 비구들은 두 번째에도 세 번째에도 똑같은 질문을 하였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물었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내가 전에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본 일이 있는가?"

    "없습니다, 존자여."

    "여래는 사치스럽게 살지도 않았고, 정진을 포기하지도 않았고, 풍요로운 생활로 돌아가지도 않았다. 여래는 아라한이며 바르게 온전히 깨달으신 분이다. 비구들이여, 귀를 기울이라. 나는 불사의 경지를 성취하였다. 나는 가르치리라. 그대들에게 담마를 가르치겠다. 내가 가르친 대로 실천한다면 그대들은 오래지 않아 훌륭한 가문의 자제들이 출가한 청정한 삶의 최고의 목표를, 지혜에 의하여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깨달아 성취할 것이다."

    이렇게 하여 나는 그들을 납득시킬 수 있었다. 세 명의 비구들이 탁발하러 간 동안에 나머지 두 명의 비구들에게 가르쳤다. 그래서 우리 여섯 명은 세 명의 비구들이 탁발해 온 것으로 살았다. 어느 때는 세 명의 비구들에게 가르치는 동안에 다른 두 명의 비구들이 탁발을 하러 갔다. 그래서 여섯 명은 두 사람이 탁발하여 온 것으로 살았다.

    이와 같이 나의 가르침을 받은 다섯 명의 비구들은 생.로.병.사.슬픔.번뇌에 묶여있는 그들 자신으로부터 그 재난을 알고, 생.로.병.사.슬픔.번뇌가 없는 최상의 안온인 열반을 성취하였다.

    그들에게 '우리의 해탈은 확고하다.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태어남이다. 다시는 윤회하지 않는다.'라는 지혜와 통찰력이 생겼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

    경주남산 지바위골 마애불

     

     

    남을 원망하는 마음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원망을 풀 수 없다.

    오직 원망을 떠남으로써만 원망을 풀 수 있다.

    이것은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이다.

    (법구경)

     

     

     

    어떤사람이 죄가 있거나 없거나 간에

    칼과 사슬이 그 몸을 속박하였더라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칭하면 모두 끊어지고

    부서져 벗어나게되느니라.

    (법화경)

     

     

    경주 남산 지바위골 마애불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욕구를 따르지 말고

    항상 자기 자신을 살펴 중생심을 경계하라.

    (불반니원경)

     

     

     

    온화한 마음으로 성냄을 이겨라.

    착한 일로 악을 이겨라.

    베푸는 일로써 인색함을 이겨라.

    진실로써 거짓을 이겨라.

    (법구경)

     

     

     

    남녀는 일체 평등하다.

    하늘은 아비이고 땅은 어미이므로 천지의 낳은 바이니

    무슨 다른 것이 있으랴?

    (보문품경)

     

     

     

    삼보에 대한 굳은 믿음을 지닌 사람은 죽은 뒤에

    지옥에 태어나는 일이 없다.

    (아함경)

     

     

    있는 그대로 자신과의 만남!  


    우울함에 빠진 불쌍한 '나'는 우리를 잡아 끌어내리는 무거운 납으로 만든 신발과 같습니다.

    우리는 기분 좋게 긍정적으로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일부분을 포기해야 하거나, 다른 면을 개발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마음을 열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똑바로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하는 바로 그때, 우울한 자신은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의 성격이 바뀌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의 긍정적인 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의 세계가 커져야 마음을 활짝 열어 넓게 볼 수 있습니다.


    불광출판사의 <두려움을 넘어 미소 짓기까지> 중에서

     

     

     

    백천만겁 만나기 어려운 위없이 높고 깊고 미묘한 법을

    이제야 만났으니 원컨데 여래의 진실한 뜻을 알아지이다.

    (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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