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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글/덕유산의 겨울 풍경
    풍경사진 2014. 12. 27. 23:04

    2014년 12월 25일 찾은 덕유산 향적봉일대의 겨울 풍경입니다.

     

     

    눈으로 온갖 형색을 볼때

    바른 새김(정념)을 잊거나 잃으면

    곧 보이는 바의 형색에서

    애념할 모습을 취한다네.

    애념할 모습을 취한다면

    마음은 늘 매여 집착하고

    갖가지 갈애를 일으켜서

    한량없는 형색이 모여 생기네

    (잡아함경)

     

    만약 눈,귀,코,혀,몸,마음에 대해 기쁨을 낸다면

    곧 괴로움에 대해 기쁨을 내는 것이고,

    괴로움에 대해 기쁨을 낸다면

    그는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나는 말한다.

     

    만약 눈,귀,코,혀,몸,마음에 대해 기쁨을 내지 않는다면

    곧 괴로움에 대해 기쁨을 내지 않는 것이고

    괴로움에 대해 기쁨을 내지 않는다면

    그는 괴로움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나는 말한다.

    (잡아함경)

     

     

    마치 해가 뜰 때의 전조는 밝은 모습의 첫 빛인것처럼

    이와 같이 바르게 괴로움을 다하고

    괴로움의 끝에 이르는 전조는

    이른바 바른 견해(정견)이다.

    (잡아함경)

     

     

    춘성,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은 수행자!

     

    "내가 망월사에 간 것이 1960년일 것입니다. 그때에 보니, 춘성 스님은 밤 아홉 시 무렵이면 그냥 주무십니다. 그리고서는 한 시 남짓이 되면 일어나셔서 방 안과 마당을 계속 포행하시는 것입니다.

    스님처럼 수행에 철저한 사람은 보지 못했어요. 대체로 나이가 들면 체력이 약해져서 몇 시간씩 앉아서 하는 좌선 수행을 생략하는 수가 많은데, 춘성 스님은 80이 넘어서까지 대중들과 똑같이 정진을 했어.

    그리고 그 스님은 돈에 일체 걸림이 없었지요. 신도들이 당신 용돈을 쓰라고 돈을 갖다 주면 꼭 당신 주머니에 넣고 계셔요. 그러다가 객승이 오거나, 누가 찾아오면 주머니의 그 돈을 그대로 꺼내서 주셔요.

    돈을 줄 때에도 손에 잡히는 대로 그냥 주었지. 세어 보고 주지는 않았어. 그러니깐 춘성 스님의 돈은 통장이나, 서랍 같은 곳에 절대 들어간 적이 없어. 돈이 있으면 쓰고, 없으면 마는 것이지. 돈을 모아 놓고서 누구를 챙겨서 주는 법이 없어. 그러니 요즈음에 말이 많은 해제비라는 말은 있을 수가 없지.

    내가 1960년대 초 망월사에 들어가 보니 망월사에서 정진하였던 대중들은 춘성 스님을 모시고 오직 정진만을 했어. 이불도 없었고, 이불이 있을 수가 없지. 그리고 거기에는 지대방이 없었어.

    조그마한 방이 있긴 있었는데, 아무도 그 방에 들어가질 않아. 지대방이라는 곳이 수좌들이 휴식을 하고, 모여서 떠들고, 잡담이나 정치 이야기를 하는 곳이고, 아픈 사람들이 쉬는 곳이 아닌가? 그런데 망월사에서는 감히 누가 그 지대방에 갈 수도 없고, 노장 밑에서는 아플 수가 없지."

    - 대선 스님(요덕사 주지)

    신간, 만해제자.무애도인 춘성 큰스님 이야기 <춘성> 중에서

     

     

    신체에 물들어 집착해서 얽힌 것을 이름해서 중생이라 부르고

    느낌,지각,형성,의식에 물들어 집착해서 얽힌 것을

    이름해서 중생이라고 부른다.

    (잡아함경)

     

     

    나는 실제로 항상 모든 제자들을 가르쳐 법의 가르침에 따르게 하면서

    신체에는 나가 없고 느낌,지각,형성,의식에는 나가 없음을 관찰하고

    이 오취온은 병과 같고 종기와 같으며 가시와 같고 살해자와 같으며

    무상하고 괴로우며 공이고 나가 아님을 관찰하게 합니다.

    (잡아함경)

     

     

    세간과 세간법이 있어서 나도 또한 스스로 알며 스스로 깨닫고

    사람들을 위해 분별하며 연설하여 드러내어 보이는 데도,

    세간의 눈 없는 소경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것은 나의 허물이 아니다.

    (잡아함경)

     

     

    신체의 무상함을 관찰해야 한다.

    이와 같이 관찰한다면 곧 바른 관찰이 된다.

    바르게 관찰하면 곧 싫어해 떠나려 하게 되고,

    싫어해 떠나면 기뻐함과 탐욕이 다하며

    기뻐함과 탐욕이 다하면

    마음이 해탈한다고 말한다.

     

    느낌,지각,형성,의식에 대해서도

    이와같이 말씀하셨다.

    (잡아함경)

     

    보살은 행하는 바에 대한 은헤의 보답을 구하지 않고

    은혜를 입으면 항상 다시 갚을 것을 생각해야 한다.

    (우바새계경)

     

     

    인내는 보리의 바른인이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인내의 결실이다.

    (우바새계경)

     

     

    남과 거리가 생기면 화합해야 한다.

    (우바새계경)

     

     

    이 세상 모든 자녀가 부모에게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

     

    "자녀가 부모에게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이것을 모르고서 좋은 부모가 되기 어렵습니다.

    진정으로 자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도와주려고 하는 부모가 좋은 부모입니다.

    이 세상 모든 자녀가 부모에게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믿어 달라

    둘째, 기다려 달라

    셋째, 지켜봐 달라

     

    믿어 달라는 것은 잘살아 보일 테니 믿어 달라는 것이고, 기다려 달라는 것은 시간이 좀 걸리니 조금만 참아 달라는 것이고, 당신은 나의 뿌리이고 하늘이니 그냥 모른 체하지 말고 지켜봐 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왜 이런 것을 바랄까요?

    자녀를 잘 키워내고 싶은 것이 부모의 본성이라면 부모에게 잘해내는 모습, 잘사는 모습을 보이고 싶은 것이 자녀의 본성입니다.

    본성이 무엇입니까? 본성대로 이루면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래서 부모가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내면 기쁘고, 자녀는 부모에게 잘살아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행복합니다. 그래서 칭찬받고 인정받는 아이들이 기쁜 마음으로 더 노력하고 잘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라면 자녀에게 '나는 너를 잘 키우고 싶었다. 그런 내 마음 좀 알아주면 안 되겠느냐?'하고 요구하기보다는 이런 자녀의 마음을 먼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자식이 진정 원하는 바대로 믿어주고, 기다리면서, 묵묵히 지켜보고 도와줄 때 부모는 부모의 기쁨을, 자녀는 자녀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훌륭한 자녀를 길러내는 것은 그 자체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이롭게 하는 길입니다.

    이 세상 모든 부모와 모든 자녀가 행복하길 소원합니다."

     

    금산 효심사 주지 성담 스님의 신간 <확인하는 자녀교육> 중에서

     

    배우기 좋아하는 이를 항상 돌보고

    올바른 마음으로 법답게 행하며

    오직 보배로운 지혜를 지닌이

    그를 도인이라 한다.

    (우바새계경)

     

     

    나보다 나은 사람을 보고 질투하지 말며

    내가 남보다 낫다고 교만하지 마라.

    (우바새계경)

     

     

    나를 원망하는 자와 나와 사이가 가까운 자가

    똑같이 괴로워하거든 먼저 원망하는 자를 구원하라.

    (우바새계경)

     

     

    남의 착한 일은 드러내 주고

    허물은 숨겨 주라.

    남의 부끄러운 점은 감추어 주고

    중요한 이야기는 발설하지 마라.

    (우바새계경)

     

     

    물을 아끼는 집에서 둑이나 못을 잘 관리하는 것처럼

    수행자도 지헤의 물을 위해 선정을 잘 닦고

    그 물이 새지 않도록 한다.

    (유교경)

     

     

    음식을 먹을 때는 마치 약을 먹듯 하고

    좋고 나쁨을 가리지 말고

    건강과 주림과 목마름을 달래는 데에

    그 목적을 두어라.

    (유교경)

     

     

    공덕을 파괴하는 도둑은

    노여움보다 더한 것이 없다.

    (유교경)

     

    부부에서 도반으로 가는 가르침

     

    "삼천배기도의 실천, 일 년 동안 삼백 일!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 기도를 채워나가기가 너무 힘들지만 남편이 예전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절망보다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남편은 얼마 가지 않아 다시 직장을 구했다. 하지만 하던 아르바이트를 계속 하느라 투잡족이 되어 두시쯤 들어와서 나를 깨우면 나는 그때 절에 가고, 남편은 일과를 마치고 잠을 잔다.

    어느 날 남편은 침대 끝에 앉아서 고맙다며 조용히 손을 잡아 주었다. 힘들면서도 잔소리 한마디 하지 않고 기다려 준 것이 너무나 고맙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매일 삼천배 한다고 말할 힘이 없었지!"라고 마음에 없는 대답을 하였다.

    한때는 이혼한 사람들보다 더 나쁜 모양으로 살면서 마음의 벽이 너무 높아 다시는 회복이 어려운 지경이라고 생각도 했지만, 서로 같이 기도하는 도반으로 새롭게 서로를 이해하는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남편으로부터 불편한 몸으로 일과 백팔배를 하는 이유를 듣고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내게 너무나 미안하고 고마워서 무언가 해 주려고 하다 보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 절하는 것이라서 일과로 삼았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것이고, 산이 낮으면 골이 깊지 않지만 물도 없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

    우리는 비록 높은 산을 오르고 깊은 곳을 건너면서 서로를 외면하고 싸우기도 하였지만, 많은 도반과 스승들이 계신 덕분에 물이 있는 이치를 바로 알게 되니 이렇게 좋은 도반이 되어 같이 갈 수 있게 된 것을 항상 감사히 생각한다. 그리고 서로 좋은 도반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는 삶을 살고 싶다."

     

    덕도 최정태 님 - 아비라카페의 삼천배 이야기 <수행하는 즐거움> 중에서

     

     

    만약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버리면 모든 공덕을 잃어버린다.

    부끄러움이 있는 사람은 선한 법이 있거니와

    만약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은 금수와 다를 바가 없다.

    (유교경)

     

     

    참회하는 마음은 쇠갈고리와 같아서

    능히 인간의 잘못된 마음을 억제한다.

    그러므로 항상 참회하는 마음을 가질지어다.

    (유교경)

     

     

    한결같은 마음으로 방일함을 원수와 도둑을 멀리하듯 하라.

    여래의 가르침은 모두 지극한 것이니

    너희들은 부지런히 그렇게 행해야 한다.

    (유교경)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비록 맨땅위에 누워 있을지라도 편안하고 즐겁다.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비록 천당에 있을지라도 마음에 차지 않을 것이다.

    (유교경)

     

     

    여래의 밥은 감로의 맛이니

    대비로 익힌 것이다

    (유마경)

     

     

    바다에 들어가지 않으면

    진주를 얻을 수 없다.

    이 번뇌의 바다에 들어오지 않으면

    지혜의 보배는 얻을 수 없다.

    (유마경)

     

     

    위 없이 올바른 깨달음을

    이루려는 마음 냈다면

    그것이 바로 출가이다.

    (유마경)

     

    행복의 설계자

     

    "일체유심조, 무엇이든 마음에 있는 것이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불행을 만나는 것도 마음에 있는 불행한 생각이 구체화한 것이고 행복도 진리에 상응한 행복한 생각이 가져다준 과실이란 말씀이다.

    그러므로 행복한 생각을 계속 지니고 있다는 것은 행복을 창조하고 있는 과정이고 반대로 자신을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불행한 생활을 장만하고 있는 것이라 할 것이다.

    진실로 마음에 있는 것이 이루어진다. 강력한 상상력은 강력한 창조력이 아니겠는가.

    행운이 온다고 확신한 사람에게 마침내 행운이 온다.

    자, 우리 모두들 뛰어난 상상력의 소유자다. 마음껏 상상력을 구사하여 행복한 설계도를 그리자.

    그리고 마음속에 행복설계도를 끊임없이 추구해 나아가자. 행동으로 이어가자.

    하루하루 행복의 설계도는 현실로 나타난다."

    - 광덕 스님

    월간 불광 40년을 한 권에 담은 <월간 불광 40년 그 아름다운 기록> 중

     

     

    마음이 얽매이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상대적인 생각을 떠나는 것이며

    상대적인 생각이라고 하는 것은

    주관과 객관이며, 이것을 떠나는 것이

    곧 모든 것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유마경)

     

     

    진리에 나아가는 길을 버리지 않고

    그러면서도 범부의 일상생활을 하는 것

    그것이 올바른 참선이다.

    (유마경)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정희성 詩 --.



    
    바람이 되어 / 윤세계
    

     

     

     

    눈부시게 아름다운 덕유산 겨울 풍경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살아 있다는 것이 감사 할 뿐이고

    두다리 건강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것에 감사할 뿐이고.

    걸어서 산에 오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몸소 걸으면서 시시각각 변해가는 아름다운 자연을 볼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감사 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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