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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갈맷길
    여행스케치 2014. 12. 23. 23:53

     

     

    덕(德)




    글/설강

    살아 숨쉰다는것
    바로 덕목의 여로가 아닌가 싶다
    누구나 같은 시간속 공간에서
    하루하루 생을 마감한다

    오늘도 열심히 또 열심히
    속박에 억메이며 시간을 채워간다
    누구를 위한 시간인지도 모른채
    우리는 그렇게 또 하루를 마감한다

    힘들었든,즐거웠던,괴로웠던 행복했던
    그 시간만큼은 누구나 지나쳐갈수 없는
    우리들의 현실이기에
    이렇게 두손 모아 간절히 기도한다

    삶을 평안케 하소서
    있는 시간 남은 시간들을 꽉 채워 주소서~
    그리고 또 우리는 아옹다옹 ,,,


     

     

     

    내 몸이 비어지면 - 이성선

    내 몸이 다 비어지면
    그대 곁에 가리라
    겸허한 손 깨끗한 발로
    그대에게 가서
    쉬리라.
    잠들리라.
    그대 영혼의 맑은 사랑을
    내 빈 그릇에 담고
    내 꿈을 그대 가슴에 담아서
    잠속에 눈부신 나비가 되리라.
    금빛 침묵의 땅에
    꽃처럼 떨며 열려서
    사랑을 고백하리라.
    티 없는 눈빛으로
    그대와 함께 걸어 강에 가서
    엎드려 물을 마시리라.
    노래 부르리라.
    다 비우고 빈 몸으로 깨어나

     

     

     

    내가 태어났을 때 나는 울었고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은 웃고 즐거워하였다.

    내가 내 몸을 떠날 때 나는 웃었고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은 울며 괴로워하였다.

    덧없는 삶에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라.
    자만심으로부터
    무지로부터
    어리석음의 광기로부터 속박을 끊어라.

    그때 비로소 그대는 모든 괴로움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우리라.
    생과 사의 사슬을 끊으라.
    어리석은 삶으로부터 빠져드는 이치를 알고
    그것을 끊어 버리라.

    그때 비로소 그대는 이 지상의 삶에 대한
    욕망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어
    고요하고 평온하게 그대의 길을 걸어가리라.


    티베트 사자의 서 中에서 --.

     

     

     

    청정한 마음/산사의 명상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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