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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공산 부도암
    사찰 풍경 2014. 11. 30. 18:33

    2014년 11월 29일 팔공산 산행길에 들른 팔공산 부도암 풍경입니다.

     

    -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받아서 채워지는 가슴보다
    주어서 비워지는 가슴이게 하소서.

    지금까지 해 왔던 사랑에
    티끌이 있었다면 용서하시고
    앞으로 해갈 우리 사랑의 맑게
    흐르는 강물이게 하소서.

    위선은 진실을 위해
    나를 다듬어 갈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바람에 떨구는 한잎의 꽃잎일지라도
    한없이 품어 안을
    깊고 넓은 바다의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철저한 고독으로 살지라도
    사랑앞에 깨어지고 낮아지는 항상 겸허하고
    성실하게 사는 내가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해 줄 수 있는
    넉넉함으로 살게 하소서.

    내가 만약 햇빛보다 따사로운 온기를
    받아 들이려 한다면
    또한 나는 천둥과 번개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만 합니다.


    - 갈릴지브란 -

     

     

     

     

     

     

    ♡ 없으면 없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그냥 그런대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없는 것을 만들려고 애쓰고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애쓰고
    불편한 것을 못 참아 애쓰고 살지만
    때로는 없으면 없는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또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사는 것이 참 좋을 때가 있습니다.

    그냥 지금 이 자리에서 만족할 수 있다면
    애써 "더 많이 더 좋게"를 찾지 않아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조금 없이 살고, 부족하게 살고, 불편하게 사는 것이 미덕입니다.
    자꾸만 꽉 채우고 살려고 하지 말고
    반쯤 비운 채로 살아볼 수도 있어야 겠습니다.

    온전히 텅 비울 수 없다면 그저 어느 정도 비워진 여백을
    아름답게 가꾸어 갈 수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자꾸 채우려고 하니 비웠을 때
    오는 행복을 못 느껴 봐서 그렇지
    없이 살고, 부족한 대로, 불편한 대로 살면
    그 속에 더 큰 행복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책속의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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