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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8일 산행한 지리산 반야봉 풍경입니다.
반야동 지리산 서부지역에서 제일로 높은 봉우리 답게 반야봉에 오르면 지리산의 장대한 능선의 풍경과 고산에서 자리는 구상나무 숲이 울창하게 펼쳐진 모습이
이국적으로 보이는 색다른 풍경을 맛볼수 있습니다.반야봉 정상부는 철쭉꽃 단지를 이루고 구상나무의 고고한 기상을 느낄수 있는 구상나무 숲이
산아래 펼쳐진 지리산의 웅대한 능선과 더불어 호연지기의 장쾌한 느낌을 맞볼수 있는 곳입니다.
반야봉 정상부에서의 풍경 구상나무와 철쭉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풍경이 아름답다.
반야봉 오르면서 뒤돌아본 풍경 구상나무 숲이 나타나고 멀리 긴 지리산 남부능선의 장대한 능선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반야봉 정상에서 본 지리산 주능선 천왕봉쪽 풍경
반야봉에서 본 노고단 쪽 풍경.노고단이 구름에 가려져 있다.
하산길에 본 노고단 풍경 노고단 고개에서 걸오온 긴 능선이 눈아래 펼쳐진다.
삼도봉에서 본 반야봉
삼도봉에서 본 노고단
반야봉 오르는 길에 본 삼도봉에서 뻗어나간 불무장능 능선 풍경이 장대하다.
반야봉 오르면서 본 풍경 구상나무 숲과 뒤로 지리산 남부능선이 보인다.
불무장능 능선 풍경
반야봉 가는 길에 능선에서 본 반야봉.
능선에서 본 삼도봉
[반야봉 명칭유래]
반야봉의 지명유래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가 지리산의 산신이면서 여신인 마고할미와 결혼하여 천왕봉에서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어떤 영험한 스님이 뱀사골에 있는 이무기를 불도와 합장으로 쳐부수고 절의 안녕을 가져왔다는 의미에서 반야심경에서 이름을 따 반야봉이라고 지었다는 설이 있다.
천왕봉의 마고할미와 관련된 전설에 따르면 천신의 딸인 마고할미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를 만나서 결혼한 뒤 천왕봉에 살았다. 슬하에 여덟 명의 딸을 두었는데, 그 뒤 반야가 더 많은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처와 딸들을 뒤로 하고 반야봉으로 들어갔다.
마고할미는 백발이 되도록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남편 반야를 기다리며 나무껍질을 벗겨서 남편의 옷을 지었다. 그리고 딸들을 한명 씩 전국 팔도로 내려 보내고 홀로 남편을 기다리다 나중에 지쳐 남편을 위해 만들었던 옷을 갈기갈기 찢어버린 뒤에 숨을 거두고 만다. 이때 갈기갈기 찢겨진 옷은 바람에 날려서 반야봉으로 날아가 풍란이 되었다고 한다.
후세 사람들은 반야가 불도를 닦던 봉우리를 반야봉으로 불렀으며, 그의 딸들은 팔도 무당의 시조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후 사람들은 반야봉 주변에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는 것은 하늘이 저승에서나마 반야와 마고할미가 서로 상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한다.
[자연환경]
전라북도에서 가장 높으면서 지리산 일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해발고도 1,731.8m의 높은 산이다. 구례군 산동면과 남원시 산내면이 마주하고 있는 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반야봉을 중심으로 뱀사골을 이루는 만수천 지류가 동북쪽으로 흐르고 심원계곡을 이루는 지류는 남서사면에서 시작하여 반야봉을 좌로 돌아나간다.
반야봉은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가는 주능선에선 벗어나 있다. 노루목에서 좌측능선을 따라가야 반야봉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반야봉은 예전부터 반야낙조와 운해의 절경은 지리산 8경의 하나로 손꼽히며, 특히 서쪽으로 지는 석양에는 반야봉 주변의 하늘이 온통 연붉은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또한 계곡에서 밀려오는 상승기류가 점차 이슬점온도에서 구름으로 변하면서 운해를 펼쳐놓으면 온 사방이 흰 솜구름에 앉은 듯하다. 맑은 날엔 동해와 남해가 멀리서도 보일 정도의 고도를 가지고 있다.
중생대에 관입한 화강암의 영향으로 주변 암석이 광역접촉변성을 받아 변성암이 된 지리산편마암콤플레스를 지질적 베이스로 가지고 있다. 반야봉은 지리산에서 두 번째로 높지만 암석으로 이루어진 산이 아니라 토산으로 육중한 산체를 가지고 있다. 편마암의 특성인 표층풍화가 진전되면서 기반암을 풍화층이 피복하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뱀사골 쪽의 사면들은 북서사면과 남동사면이 서로 비대칭을 이루고 있다. 북서사면이 동사면보다 완만하면서 균등한 사면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동사면은 좀 더 가파르고 균등하지 않다. 이런 지표층을 온대림 원시림이 뒤덮고 있다.
[현황]
심원마을과 달궁마을이 서사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달궁에서 성삼재로 넘어 구례로 가는 지방도 861호인 지리산 관광도로가 서쪽능선을 따라 나있으며 달궁마을에서 반야봉까지는 8㎞ 정도의 거리이다. 여름철에 수목이 주는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고 주변에는 많은 임산물이 채취되고 있어 달궁마을에서는 이를 이용한 산채백반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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