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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악산 직지사
    사찰 풍경 2013. 12. 3. 23:07

    2013년 11월 30일 김천 황악산 산행후 하산 길에 들른 동국제일 가람 황악산문 황악산 직지사 풍경입니다.

     

    대웅전

    신라시대 대웅전의 규모에 대해서는 미상이나 고려 이후 조선 초기,적어도 정종대까지는 2층 5간의 특수한 건물이었던것으로 추정된다. 그것은 사적기에 대웅대 광명전이라 하였는데 명칭부터 특이하여 혹시 당시에는 석가모니불과 비로자나불을 동시에 봉안했는지 알 수 없다. 대웅전은 임진왜란때 소실되었으나 선조 35년(1602) 사승 인수,명례 등에 의하여 중창되었다. 현 건물은 이로부터 150여 년 후인 영조 11년(1735) 중건되었으며 당시 중건에는 주지 수변화상,전 주지 설운 종익 그리고 태감화상을 비롯하여 산중 대중의 협력과 시주로써 이룩 되었다. 그 관계자는 상대목 동래 운수사의 치백과 도목수 설인을 비롯하여 목수 20여 명과 야장,개와공,도감,그리고 화사,총찰도감,도와도감등 50여 명의 산중대중과 900여 명의 시주가 참가하고 있는데,
    이 명단은 중창 상량문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들은 주지 녹원 화상에 의하여 연목 교체 및 기와를 번와(1969.3.1~1970.11.30) 할 때 확인 되었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대웅전의 주위 석축 및 축대를 새로 조성(1973.4.10~1975.6.20)하여 필역 하였다. 다시 녹원 화상에 의하여 재차 연목 및 기와가 번와(1979.10.25~1980.1.14)되었고, 1980년 8월에는 부분적으로 고색금단청을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직지사 대웅전은 경북유형문화재 제 215호였는데, 2008년 9월 3일 보물 제1576호로 지정되었다

     

     

     

     

    관음전 관세음 보살

    모든 중생에게 불성이 내재해 있음을 나타내는 연꽃을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비로전

    고려 태조때 능여 조사에 의해 처음 세워진 비로전은 천불상을 모시고 있으므로 천불전이라고 한다. 임진왜란떄 병화를 모면한 3동의 건물중 하나로 근년에 개수하였다.정면 7간,측면 3간의 맞배지붕이며 크기는 53평에 금단청을 하였다. 천불상도 같은 시기에 조성되었으며 과거,현재,미래의 삼천불 중 현겁 천불을 모신 것으로 1992년 개금 불사가 완료되었다.또한 비로전 앞에는 수령 500년이 넘는 측백나무가 있다.

     

    극락전 수행공간이라서 출입금지로 되어 있는 곳입니다.

    극락전은 서전(西殿)이라고도 하며,사적기에는 서전암(西殿庵)이라 하였다. 즉 큰절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으므로 이를 암자라기 보다는 서전 또는 극락전이라 일러왔다고 하겠다. 극락전은 주지 혜창 화상에 의하여 중창(1984.10.17~1986.5.26)되었다. 건물은 정면 7간,측면 4간의 팔작지붕이며 총 59.64평으로 비교적 큰 건물이다. 1999년 새롭게 개원을 하여 현재 천불선원으로 사용중이다.

    극락전 앞 누각

     

     

    비로전 앞 마당

     

    비로전 내 천불상

     

    관음전

    관음전은 일명 원통전이라고도 하며 관세음보살을 모신 곳이다.
    협시로는 남순동자와 해상용왕이 있으나 이들은 대부분 후불탱화로 나타난다. 대승불교가 낳은 수많은 보살중에서 관세음보살 만큼 대중의 신앙대상이 된 보살도 드물다. 모든 중생의 애환을 대자대비로 거두어 주는 관세음보살은 중생의 근기에 맞게 32응신으로 화현하여 중생을 구제한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불심

    직지사를 찾아가는 길은 아름다움을 만나기 위해 숲 속의 오솔길을 걸어가는 호젓함이 있다. 백두대간을 이어가는 황악산의 수려한 계곡을 따라가는 맑은 물과 짙은 숲의 터널은 1,600년의 역사를 가진 고찰로 사람들을 안내한다. 신라 초기 눌지왕 때 신라에 불법의 가르침을 전하러 온 고구려의 승려 아도화상이 황악산의 깊은 계곡을 가리키며 거대한 사찰이 자리 잡을 곳이라 예언하였다.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이라 하여 직지(直旨)라는 명칭을 지닌 사찰은 아도화상의 영험한 예언대로 동국 제일의 가람이라는 칭송을 받는 사찰이 되었다. 천 년 묵은 칡나무와 싸리나무로 한 기둥씩 만들었다는 일주문을 지나 나타나는 사찰의 경내는 약 10㏊에 이르는 넓은 터를 보여준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일주문을 제외하고 모두 전소되었던 사찰은 삼국시대의 본래 모습은 찾기 힘들지만 대웅전 삼존불의 뒤에 걸린 삼존불탱화와 약사전의 석조약불좌상 등 수많은 보물과 성보박물관을 갖추고 있다. 사람들의 가장 많은 시선을 받는 전각은 천 개의 불상이 모셔져 있는 비로전이다. 현세의 고통을 신도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한다는 수많은 부처님으로 모두 조금씩 다른 모습이라 더욱 신비하고 한 분 한 분의 부처님을 살펴보는 특별함이 있다. 천분의 부처님 중 단 한 분은 부처님의 탄생을 상징하는 탄생불이다.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탄생불을 찾아보자. 직지사 탐방은 정상의 비로봉에서 경상, 전라, 충청의 3도를 한눈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황악산 산행과 함께한다면 더욱 특별하다. 사찰 뒤편으로 이어지는 호젓한 산길을 따라 왕복 5시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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