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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7일 부처님 오신 날 찾은 백담사 계곡 풍경입니다.
신록의 풍경과 더불어 수많은 사람들의 소원탑이 즐비한 백담사 계곡은
수채화를 보는 듯 그림같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향기 나는 사람
날 저무는 창가에 홀로 앉아 어둠을 맞는 시간
어쩐지 사람이 그립습니다.
하얀 박 눈 같은 미소를 지녔음직한 잔잔함으로
가슴 깊이 스며드는 참 사람의 향기가 그립습니다.
힘겨울 때 의지가 되고 내 눈물 닦아 위로가 된 사람
나의 허물 덮어주고 내 부족함을 고운 눈길로 지켜주는
사람 한번 밝혀둔 마음의 등불을 깨뜨리지 않는 사람
인생의 여정을 함께 하며 진실한 의미가 되는 사람
삶을 사랑하며 사랑을 귀히 여기는 사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한 사람
그런 사람 생각 만해도 향기가 납니다.
잘 익은 과일에서 뿜어져 나오는
은근한 향기가 내 영혼을 파고듭니다.
나도 어느 그리운 이의 가슴에 향기가
나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정녕 잊을 수 없는 소중한 향기로
오래 오래 남아 있고 싶습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풍경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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