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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통도사 풍경
    사찰 풍경 2013. 5. 9. 00:32

    2013년 5월 5일 찾은 경남 양산의 삼보 사찰중 불보 사찰 양산 통도사 풍경입니다.

    신록이 짙어지는 오월의 상큼한 날씨속에

    신록으로 푸르름을 더해가는 약동 하는 신록의 계절 양산 통도사 일대의 풍경은

    부처님 오신날은 준비하는 연등과 더불어 화사한 아름다움으로 다가 옵니다.

    통도사 일대의 고풍스런 풍광과 통도사 옆을 흐르는 시냇물이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통도사 풍경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사찰은 스님들과 불교인들이 수행하고 머무는 장소이다. 천년이 넘는 고찰들은 귀중한 문화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불교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여기서는 사찰탐방의 형식으로 목아박물관에서 다루지 못한 불교 유물과 상식들을 알아보기로 한다.

    절은 승려나 불교도들이 수행을 하는 도량이다. 본래 불교에서는 무소유(無所有)를 이상으로 삼았으나 절이라는 그들만의 공간이 생긴 것은 인도의 독특한 기후 때문이다. 인도는 고온다습한 아열대 기후에 속한다. 특히 불교가 발생한 북부지방은 여름철 내내 비가 자주 내리는 지역으로, 세계에서도 강우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이곳에서 수행하던 수도승들은 여름 석 달간은 일정한 장소에 모여 살게 되었고, 이를 하안거(夏安居)라 불렀다. 우기(雨期)에 하안거를 하던 장소가 후에 절이 된 것이다. 역사상 최초의 절은 죽림정사(竹林精舍)이다. 또 비슷한 시기에 장자(長者)가 기원정사(祈園精舍)를 세웠다고 한다. 이와 같이 초기의 절에 정사라는 명칭이 붙은 것은 말 그대로 절이 정신을 수양하는 집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절 이름에 사(寺)자가 붙는 것은 중국의 후한시대 행정기구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후한에 불교를 전한 인도의 두 승려를 홍노사(鴻矑寺)라는 곳에 머물게 하였는데, 홍노사는 본래 손님을 접대하는 행정기구 명칭이었다. 그후 승려들이 머무는 장소에 사(寺)자를 붙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중국 최초의 절은 후한 명제 때인 서기67년 낙양에 세운 백마사라고 알려져 있다.

    한편 절은 우리의 고유어이다. 고구려 승 묵호자(墨胡子)가 신라에 불교를 전할 때 머물던 집의 주인 이름 모례(毛禮)에서 절이라는 말이 나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모례는 우리말 털레의 이두식 한자인데 털레가 덜레로 되었다가 절레가 되었으며, 여기에서 절이라는 말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절을 데라라고 하는데 이 역시 털레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팔리어의 테라(Thera)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절은 고구려 소수림왕 3년(373년) 평양에 세워진 이불란사와 성문사로 알려져 있다. 불교가 들어온 그 이듬해 세워진 것으로 고구려가 불교를 적극적으로 수용했음을 잘 알 수 있다. 백제는 384년(침류왕 1년) 인도의 고승 마라난타가 동진으로부터 불교를 처음 들여왔는데 이후 150여 년 동안은 불교에 관한 기록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부여 정림사지나 익산 미륵사지 등 6세기 때의 절터가 있으나, 그보다 앞서 어떤 절이 지어졌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이에 비하여 신라는 527년(법흥왕 14년) 이차돈의 순교에 의해 삼국 중 가장 늦게 불교가 공인되었으며, 최초의 절은 흥륜사로 알려져 있다.

    대개 명산에 명찰이 있듯 산과 절은 떼어내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이나 불교 도입 초기에는 절이 인가가 밀집해 있는 도심에 세워졌다. 평지가람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이러한 절들은 건축물들이 장엄하며, 왕실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었다. 그러나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러 선종(禪宗)과 풍수지리의 영향을 받아 산지가람형 절들이 세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석굴가람형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절도 세워졌다. 자연굴을 개조하거나 암벽을 뚫어 법당을 세우는데 석굴암은 대표적인 석굴가람형이다.

    오늘날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절의 형태는 산지가람형이다. 산에 절을 많이 지은 이유는 수행하기에도 좋거니와 산악을 숭배하는 고유한 신앙 때문이기도 하다. 명산의 봉우리 이름들이 대개 불교와 관련된 것이 많은 것은 불교에 우리 고유의 산 숭배사상이 접목되었음을 잘 알 수 있는 예이다.

    절에는 대웅전 등 여러 가지 건물들이 세워져 있는데 이러한 건물들과 탑의 배치 관계로 가람배치를 나누기도 한다. 탑이 불전과 일직선상에 놓이면 일탑식 가람배치, 두 개의 탑이 불전 앞에 동서로 배치되면 쌍탑식 가람배치, 탑 하나에 금당이 셋이면 일탑삼금당식 가람배치라고 부른다. 이러한 절의 건물들은 보통 칠당가람(七堂伽藍)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보살이나 신들을 모신 불전과 강당·승당·주고·욕실·동사·산문이 그것이다. 이밖에도 종각·영각·조사당 같은 건물들이 있다.

    절의 행정적인 책임자는 주지(住持)이며 그 밑에 총무·교무·재무의 책임자를 둔다. 선원인 경우에는 조실(祖室), 강원인 경우에는 강주(講主)·회주(會主)가 있다. 한편 절의 살림살이를 맡는 이는 원주(院主), 허드렛일을 맡는 이를 공양주(供養主)·부목(負木)·채공(菜供)이라 한다. 공양주는 절에서 밥 짓는 사람을 이르며, 부목은 땔감을 해오는 이, 채공은 반찬을 준비하는 이를 이른다. 한편 절에 시주하는 사람을 공양주라 하기도 한다.

    절에서의 수행은 철저한 규율에 따라야 한다. 필수적인 공동 수행으로는 새벽 4시와 오후 6시 30분의 조석예불, 법당 헌향, 오전 11시의 마지(摩旨 : 부처에게 올리는 밥)예식에서의 헌공(獻供), 부처에 예배하고 죄를 참회하는 예참(禮懺)등이 있다. 또 예로부터 ‘일일부작(一日不作) 일일불식(一日不食)’이라 하여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는 것이 철칙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의 절은 선교(禪敎) 양종 체제 또는 오교구산(五敎九山) 체제로 운영되어왔으며, 1962년 대한불교조계종이 통합종단으로 출범한 후 25본산(本山) 제도를 확립하였다. 본산은 우리나라 절을 지역별로 나누어 큰 절, 이른바 본부절을 두고 그 아래에 말사를 두도록 한 것으로, 조계종의 총무원이 제반 행정을 관장하고 있다. 25본산은 조계사·용주사·신흥사·월정사·법주사·마곡사·수덕사·직지사·동화사·은해사·불국사·해인사·쌍계사·범어사·통도사·고운사·금산사·백양사·화엄사·선암사·송광사·대흥사·관음사·선운사·봉선사이다. 이들 25본사 아래에는 1천여 개의 말사가 소속되어 있다.

    이 중에서 보물과도 같은 세 사찰을 가리켜 삼보(三寶)사찰이라 한다. 삼보란 불(佛)·법(法)·승(僧)으로 부처, 부처의 말씀을 적은 경전, 그의 가르침을 전하는 스님을 이르는 말이다. 이를 보물에 비유한 것은 보통 사람은 손에 넣기 어렵고, 매우 깨끗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우선 불사리를 최초로 봉안한 통도사가 불보(佛寶)사찰, 고려대장경을 봉안한 해인사는 법보(法寶)사찰, 보조 지눌을 비롯해 혜심·몽여·혼원·천영·충지 등 16영이나 되는 국사를 배출한 송광사는 승보(僧寶)사찰로 불린다. 삼보사찰은 전통적인 승려 교육기관으로 선원·강원·율원 등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총림(叢林)으로 불리며, 통도사·해인사·송광사는 각각 영축총림·해인총림·조계총림이 된다.

    옛 절에는 대개 독특한 창건 비화가 전해진다. 통도사 경우에는 우리나라 불교의 종가나 다름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당나라로 유학갔던 자장율사가 문수보살로부터 불사리와 가사, 대장경을 받아와 646년(선덕여왕 15년)에 통도사건립하였다는 것이다.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셨으며, 최초로 대장경을 봉안하였다는 점 등은 절의 격을 한층 높여주는 것이다.

    참고로 통도(通道)라는 절 이름은 전국의 많은 승려들이 이곳에서 득도한다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하고, 만법에 통달하여 일체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도 있다. 또 통도사 깃들어 있는 영축산(또는 영취산)이 인도 영축산과 통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경남 양산의 영축산 자락에 자리잡은 통도사 전경 보통 산지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는 통일신라 때 선종이 들어온 후부터 유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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