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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가 하나의 생명이다/청화큰스님
    좋은글과 시 2013. 4. 23. 14:56

      설악산 귀떼기 청봉에서의 여명

      마이산 은수사

      마이산 탑사

       
      우주가 하나의 생명이다
                                          - 청화큰스님 -
      과감하게 상식을 버리고 진리를 따라야
      우리 중생들은 너무 모양에 집착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가령 자기를 생각할 때 자기 몸뚱이를 자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불자님들 깊이 생각하셔야 합니다. 
      불교의 가르침은 우주의 진리 그대로의 가르침이기 때문에 
      우리 상식과는 맞지 않는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과감하고 단호하게 상식을 버려서 
      진리에 따라야지 상식을 고집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몸뚱이는 자성이 아닙니다.
          불성이 아닙니다.
          분명하게 아셔야 합니다.
          우리 몸뚱이는 인연 따라서
          과거 생에 우리가 지은 업대로
          금생에 받은 허상이고 허깨비 같은 것입니다.
          사실 이 몸뚱이는 자성에 들지 못합니다.
           자성이나 불성은 영원히 죽지 않는,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영원히 죽지 않는,
          불생불멸하고 무시무종한 생명 자체입니다.
          따라서 자성은 비단
          나의 자성으로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너의 자성이나 우주의 자성이나
          모두가 하나의 생명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일원적(一元的)으로 우주가
          하나의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하나의 생명이 아닌 이원적ㆍ
          삼원적인 말들은 모두 진리가 아닌 것입니다.
          일원적 진리를 아시게 되면 우리 인생에 있어서나
          모든 문제에 있어서도 마치 홍로일점설(紅爐一點雪)이라,
          뜨거운 화로에다 얼음을 넣으면 금세 녹아버리듯이
          문제가 모두 녹아버려서 전혀 어려움이 없는 것입니다.
          우주가 오직 하나의 생명인 것이고
          하나의 생명은 만덕(萬德)을 갖춘 자리입니다.
          학문적으로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더라도
          이 불성자성은 물듦이 없습니다.

      해동 용궁사

      팔공산 동화사 통일 대불 약사여래불

      범어사 청련암 지장보살상

       

          부산 기장의  해동 용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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