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지리산 풍경

2011년 12월 18일 추운 날씨에 산행한 지리산

중산리에서 장터목 산장 ㅡ제석봉 ㅡ 천왕봉 ㅡ법계사-중산리 코스의 원점회귀 산행.

산아래는 맑은 날씨 이나 지리산 천왕봉 일때는 구름으로 덥혀 있다.

완만한 경사인 장터목 산장쪽으로 오르니 오르기가 훨씬 수월한 코스였다.

장터목 산장에 오르니 능선에는 설화가 피어 있고 구름속에 매서운 바람이 휘몰아 쳐 혹한의 날씨를 실감 할 수 있었다.

살을 에는 듯한 차가운 날씨는 혹한의 날씨가 이런 것이구나 함을 실감할 수 있게 한다.

추운 날씨 속에 점심 식사후 제석봉을 오르기 시작하니 구름 속에 매서운 바람이 세차게 휘몰아 친다.

숨막히게 매섭게 몰아치는 살을 에는 듯한 세찬 바람속에

안개 속에 제석봉의 고사목은 설화로 아름답게 피어 있고.

구상나무의 푸른 가지에 핀 설화는 자연 스런 트리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 있는 나무의 모습은 자연과 함께

동화되어 자연에 순응하는 자연과 하나가 되어야만 가능한 것일 것이다.

구름속의 혹한의 설화 핀 나무의 모습도 아름다운 꽃인 양 안개속에 아름답게 보인다.

가지 마다 핀 설화는 그냥 아름다운 눈꽃 세상이다.

자연의 모습은 사시 사철 나름대로 가장  아름다운 모습 뿐이다.

혹한의 지리산 풍경은 자연스러움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임을 실감하게 하는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추운 날씨 속에 산행한 안개속의 지리산 천왕봉 설경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