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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영남루 밀양 아리랑 공연
    여행스케치 2020. 12. 25. 12:24

    밀양아리랑

    정의

    경상도 지역의 대표적인 아리랑.

    개관

    우리나라 3대 아리랑으로 널리 알려진 아리랑으로, 경상도를 대표하는 가창유희요이다. 세마치장단의 씩씩하고 경쾌한 리듬을 가진 환조(調)의 가락으로 통속적인 색채가 강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통속 아리랑이다.

    내용

    <밀양아리랑>은 경상도 지역의 대표적인 통속민요로서 가창유희요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밀양 지역민들은 지역 전설인 <아랑 전설()>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데 이는 ‘아랑’이 ‘아리랑’과 언어적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밀양아리랑> 사설 속에 <아랑 전설>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측면이 강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계는 라·도·레·미·솔로 구성되는 5음계 선율을 가지고 ‘라’로 시작해서 ‘라’로 끝나는 경기 민요와 매우 유사한 선율 형태를 가지고 있기에 최근 그 토착성에 대해 논의가 일어나고 있다. 사실 <밀양아리랑>의 선율은 경기 잡가의 하나인 <양산도()>의 선율 형태와 매우 유사하므로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볼 때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통속노래에 속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점은 노래의 형식에서도 잘 나타난다. 즉 4분의3박자로 채보하여 전부 16소절로 되어 있고, A(4소절)·B(4소절)와 후렴 구절인 C(4소절)·D(4소절) 등 서양 노래의 전형적인 2부 가요 형식(binary form)으로 되어 있다. 조성(調)도 시작음과 종지음을 같은 음으로 뚜렷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밀양아리랑>의 사설은 다음과 같다.

    (후렴)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소

    1.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2. 정든 님이 오셨는데 인사를 못 해
    행주치마 입에 물고 입만 방긋
    3. 남천강 굽이쳐서 영남루를 감돌고
    벽공에 걸린 달은 아랑각을 비추네
    4. 영남루 명승을 찾아가니 아랑의 애화가 전해 있네

    현전하는 <밀양아리랑>의 사설은 크게 두 개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토속성이 강렬한 반말 투의 사설과 다른 하나는 밀양 지역의 명승과 역사적 인물, 아랑을 노래하는 사설이다. 이렇게 두 유형으로 나뉘는 것은 형성기에 토착 소리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부르던 토착요와 새롭게 만들어 붙인 사설이 결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밀양아리랑>의 이원적 성격은 토착요가 서민층의 토속 놀이 문화 공간에서 서민들에 의해 형성되고 새로운 사설이 전문적인 민요소리꾼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불렸던 데에서 비롯된다.

    또한 가락이 지닌 비토속적 성격은 <밀양아리랑>이 1920년대 후반부터 서도창 및 경기창을 하던 소리꾼들에 의해 음반으로 만들어져 널리 유행하였기에 지금의 경기 민요와 유사한 선율 구조는 음반 제작 시 참여한 경기 소리꾼의 노래 창법이 관계한 결과로 파악할 수 있다.

    <밀양아리랑>은 환조의 세마치장단이 주는 경쾌한 리듬감으로 인해 일제강점기 임시정부 국군인 광복군들이 사설을 군가로 바꾸어 수용하기도 하여, <광복군아리랑>으로 만들어 부르기도 하였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아리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밀양아리랑> 또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밀양 지역 내에서는 매년 ‘밀양아리랑대축제’를 통해 <밀양아리랑>의 가치를 고양시켜나가고 있는 상황이며, 2002년 (사)밀양아리랑보존발전연구회가 결성되어 <밀양아리랑>의 보존과 전승에 노력하고 있다.

    특징 및 의의

    <밀양아리랑>은 1900년대 이후 아리랑의 성행과 함께 아리랑의 고정부(전렴 또는 후렴)를 모방하고, 경쾌한 경기 민요 가락에 <아랑 전설>과 같은 지역 토착적 사설이 반영되어 만들어진 것이며, 이에 밀양 지역 전래 토속민요라기보다는 가창을 위한 통속민요이다.

    또한 현전하는 아리랑 중 <밀양아리랑>은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아리랑으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환조의 세마치장단이 주는 경쾌한 리듬감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이 애창하는 아리랑이다. 비록 1920년대 후반 새롭게 만들어진 노래이기는 하지만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 우리 민족과 함께 많은 굴곡을 헤쳐 왔던 노래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밀양아리랑 (한국민속문학사전(민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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