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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엄사 산내암자 구층암
    사찰 풍경 2018. 7. 22. 23:19

    화엄사 산내암자 구층암 모습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산내 암자이다. 전하는 유물로 보아 신라말에 창건된 것으로 보이며, 사찰 이름으로 보아 본래 구층석탑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혁이 전하지 않아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다.

    건물로는 천불보전과 수세전·칠성각·요사채 등이 있다. 이중 천불보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로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으며 뒤에는 토불() 1,000개가 모셔져 있다.

    탱화는 제석탱화가 걸려 있다. 수세전은 정면 2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산신탱화와 칠성탱화가 모셔져 있다. 요사채는 천불보전 좌우에 있다.

    유물로는 동종과 석등·삼층석탑 등이 있다. 이중 동종은 1728년(조선 영조 4) 조성된 것으로 높이 64cm이다. 석등은 고려초의 유물로 추정되며 높이 224cm이다. 옥개석 윗면에는 복련이 조각되어 있고 상륜에는 보주가 남아 있다. 간석과 화사석은 1961년에 보수하였으나 전체적으로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32호로 지정되었다.

    통일신라 때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삼층석탑은 기단이 2층이고, 상층 기단은 4장의 판석을 짜맞추어 만들었다. 탑신부 중 1층 한면에는 결갑부좌한 불상을 돋을새김으로 새겨 넣었다. 1961년 9월 주변에 흩어져 있던 탑재를 모아 복원한 유물이다.

    왼쪽 요사 처마 아래에는 1829년(순조 29) 석잠()이 쓴 〈해동봉성현지리산화엄사봉천암중수기〉와 1900년(광무 4) 송암()이 쓴 〈등봉천암()〉 등의 현판이 걸려 있다. 

     

     

    나쁜 일을 하면서 아무도 자기가 한 일을 모르기를 바라며

    숨기는 사람,그를 천한 사람으로 아시오

    (숫타니파타)

     

    이름과 형상에 대해서 내 것이라는 생각이 없고

    또한 무엇이 없다고 해서 근심하지 않는 사람

    그가 참으로 늙지 않는 사람이다.

    (숫타니파타)

     

    부모를 섬기는 것

    처자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

    일에 질서가 있어 혼란하지 않는 것

    이것이 위 없는 행복이다.

    (숫타니파타)

     

    몸소 체험해 보지 않았다면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좋은 글귀를 잘 외워도 이익될 것 없고 훌륭한 것이 없다.

    목동이 주인의 소를 아무리 많이 세어도

    자기의 소는 한마리도 없는 것과 같다.

    (증일 아함경)

     

    삿된 방법을 생각하지 말라.

    바른 생각으로 행하지 않으면

    비록 재산을 얻더라도

    밤낮 근심하고 걱정한다.

    (출요경)

     

    지혜로운 사람은 생각이 민첩하여

    하나를 들으면 만을 알고

    장래 일을 미리 예측하며

    순간순간의 행동이나 판단에 막힘이 없다.

    (출요경)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 _ 수행의 단계


    | 맛지마 니까야: 27 쭐라핫티빠도빠마 경 12-27 |

    [열 가지 계율]
    이와 같이 출가한 후에 출가 수행자의 삶에 대한 수련이 주어집니다.
    ① 그는 살아 있는 것들을 죽이는 것을 버리고 죽이는 것을 삼갑니다.
    몽둥이나 칼을 치워버리고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게 친절하고 우호적이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대합니다.
    ② 그는 주지 않는 것을 훔치는 것을 버리고 훔치는 것을 삼갑니다.
    다만 주는 것만을 가지며 훔치지 않은 것으로 청정하게 살아갑니다.
    ③ 그는 독신생활이 아닌 것을 버리고 독신생활을 준수하며 음행을 하지 않습니다.
    ④ 그는 거짓말을 버리고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진실을 말하고 진실에 뿌리 내리고 신뢰가 있으며 믿을만합니다.
    이간질을 버리고 이간질을 하지 않습니다. 그는 사람을 갈라놓기 위하여 여기에서 들은 말을 저기에 옮기지 않습니다. 그는 갈라진 사람들을 화해시키며 우정을 돈독히 하며 일치를 기뻐하며 일치를 가져오는 말을 합니다.
    악담을 버리고 악담을 하지 않습니다. 부드러운 말, 듣기 좋은 말, 마음에 와 닿는 사랑스러운 말을 하며 예절바르고 많은 사람들이 환영할만한 말을 합니다.
    잡담[쓸데없는 말]을 버리고 잡담을 하지 않습니다.
    말해야 할 적당한 때에 말하며 사실을 말하며 목표와 가르침과 계율에 따라서 말합니다.
    그는 새길만한 가치가 있는 말, 타당한 말, 유익한 말을 적절한 때에 말합니다.
    ⑤ 그는 술을 마시거나 취하게 하는 물질을 금합니다.
    ⑥ 그는 오전에만 식사하고 때 아닌 때나 밤에는 먹지 않습니다.
    ⑦ 그는 춤, 노래, 음악, 연극 등을 멀리합니다.
    ⑧ 그는 화환을 걸거나 향수를 바르거나 화장하지 않습니다.
    ⑨ 그는 높고 큰 침상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⑩ 그는 금이나 은을 받지 않습니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

     

    인내하고 온화하게 말하고

    수행자들을 만나고

    때로는 진리에 대한 가르침을 받는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다.

    (숫타니파타)

     

    성내는 마음은 맹렬한 불길보다 더한 것이니

    마땅히 항상 막고 지켜

    마음속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

    (유교경)

     

    토굴의 아침 - 지범스님
     
     

    토굴의 아침
    깔끔한 채소나물 보리밥 된장국
    그리고 향긋한 녹차
    기분마저 상쾌하다
    도량에 핀 그린 듯한 장미꽃
    아침 나절 한가로이 피어
    참외 익는 단비 내리고
    바람마저 시원하니
    운수납자 사는 토굴
    한가하고 시비 없네 

     

    지범스님의 <선원일기> 중에서 - 도서출판 사유수

     

     

     

    어리석은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을 이기고자

    거친 말과 악담을 마구 퍼붓지만

    진실로 이기려는 사람은 많은 말보다

    차라리 침묵을 지키느니라

    (법집요송경)

     

    세상에는 세 가지 헛된 가르침이 있으니

    사람의 운명은 숙명으로 정해졌다거나

    신의 뜻이라거나

    모든 것에는 아무런 원인도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장아함경)

     

    슬품을 거두고 잘 들어라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죽지 않는 것은 없다

    인연 따라 생긴 것은 변하고 바꾸지 않는 것은 없다.

    죽지 않고 변하지 않게 할 수 없다.

    (장아함경)

     

    닦아야 할 시기에 닦지 않고

    젊은 힘만 믿어 정진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어리석음을 벗지 못하고

    끝내 지혜를 얻지 못하리

    (법집요송경)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 _ 수행의 단계

    | 맛지마 니까야: 27 쭐라핫티빠도빠마 경 12-27 |
    [브라흐민 자눗소니는 방랑 수행자 삘로띠까와의 대화를 통하여 부처님에 대한 큰 신뢰심이 일어나 부처님을 방문하였는데 부처님은 그에게 사문의 수행 단계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브라흐민이여, 장자나 장자의 아들 또는 다른 가문의 사람들이 가르침을 듣습니다.
    그 가르침을 듣고 여래에 대한 확신을 갖습니다.
    그런 확신을 가지고 이런 생각을 합니다.
     ‘가정생활을 하는 것은 제한된 삶이고 티끌의 삶이며 출가생활은 광활한 공간의 삶이다.
    윤이 나는 조개껍질처럼 온전히 완전하고 온전히 청정한 거룩한 삶을 산다는 것은 집에서 사는 사람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니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가사를 입고 출가생활을 하는 것이 어떨까?’
     그래서 그 후 그의 크고 작은 재물을 버리고 가족과 친척을 떠나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가사를 입고 출가합니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

     

    효孝사상과 불교
    부모는 자식에게 큰 이익을 준다.

    젖 먹여 자라게 하고 언제나 돌보아서 사대(四大)가 이루어지게 한다.

    오른 어깨에 아버지를, 왼쪽 어깨에 어머니를 태우고 원망하는 마음 없이

    천년 동안 등에 대소변을 보게 하여도 이 자식이 부모의 은혜를 갚기에는 부족하다. 

     


    도웅스님의 <효孝사상과 불교> 중에서 - 도서출판 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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