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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 꽃이 핀 통도사 풍경
화사한 풍경이 고색의 건축과 어우러져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아라한은 항상 노력하는 것을 힘으로 삼는다.
그리고 부처님은 대자대비를 이루어 자비로써 힘을 삼는다.
(잡아함경)
저 질주하는 마차를 정지시키듯
솟구친 분노를 제어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마부이다.
그저 말고삐를 쥐고 있을 뿐
성난 말들응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은 진정한 마부라 할 수 없다.
(법구경)
남도만행
진달래 피고
두견새 우는 봄날에
누군가가 올 것 같다.
가슴을 열고 기다려본다.
비록 기다리는 선사는 오지 않아도
지루하고 답답하지 않으니
마냥 두견새 소리나 듣고 있지 않고
간단히 걸망 들쳐 메고
지리산 섬진강으로
화엄사 쌍계사 칠불사를 거쳐
보리암 참배하고 돌아서면
외롭고 허전한 마음 빈 곳에
어느새 생기가 가득 자리 잡네
지범스님의 신간 <선원일기> 중에서 - 도서출판 사유수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태어나서 오래 살기도 또한 어려워라.
부처님이 세상에 나시기 어렵고
부처님의 법을 듣기도 어려워라.
(법구경)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 _ 마음을 타락시키는 다섯 가지 장애
| 상윳따 니까야: 46 봇장가 상윳따 33 |
금의 순수함을 잃게 하는 것에 다섯 가지가 있다.
금이 순수하지 않을 때 이것은 유연하지 않고, 부드럽지 않고, 빛나지 않고, 부러지기 쉽고, 가공하기에 적합치 않다.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철이나, 구리, 주석, 납, 은 등은 금의 순수함을 잃게 하며, 이러한 것들이 섞인 금은 유연하지 않고, 부드럽지 않고, 빛나지 않고, 부러지기 쉽고, 가공하기에 적합지 않다.
이와 같이 마음을 타락시키는 데에도 다섯 가지가 있다.
마음이 타락되면 마음은 유연하지 않고, 부드럽지 않고, 빛나지 않고, 부러지기 쉽고, 번뇌를 부수기 위해 바르게 집중을 하지 못한다.
무엇이 다섯 가지 마음을 타락시키는 것인가?
감각의 욕망, 악한 마음, 게으름과 무기력, 흥분과 회한, 의심이다.
이와 같이 다섯 가지로 마음이 타락되면 마음은 유연하지 않고, 부드럽지 않고, 빛나지 않고, 부러지기 쉽고, 번뇌를 부수기 위해 바르게 집중을 하지 못한다.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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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귀한 재물도 어리석은 사람이 지니면 써보거나 베풀지도 못하면서
모으느라 걱정만 하다가 임종과 함께 모두 잃어버리고 만다.
(잡아함경)
한 집에 살면서 즐거울때 같이 즐거워하고
괴로울때 같이 괴로워하며
일할 때 뜻을 모아 같이 하는 것을 가족이라 한다.
(잡아함경)
인색한 마음을 버리고
조건 없는 깨끗한 보시를 행하면 어느 곳에
처하더라도 항상 기쁨이 함께 하리라.
(잡아함경)
사람으로 태어날 때 입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온다.
어리석은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함으로써
그 도끼로 자신을 찍고 만다.
(숫타니파타)
진실은 참된 불멸의 말이며 영원한 법칙이니
착한 사람은 늘 진실의 이치에 머물며 평안을 얻는다.
(숫타니파타)
몸과 마음 고요하여 흔들림 없고
침묵 속에 띠집 토굴 앉아 있으니
번거로운 일이 없어 텅빈 충만 뿐
마음속의 부처님만 마주 한다네.
(자경문)
걸림돌
삶은 관계입니다.
특히 사랑하는 관계는
서로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집착은 서로를 소유하려는 족쇄입니다.
그것은 고통을 낳습니다.
같이 발전하고 성장하도록
배려하는 마음을 낸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적경스님의 신간 <구름이 하늘일 순 없잖아> 중에서 - 도서출판 북락마음이 탐욕으로 물든 사람은 즐거움을 얻을 수가 없고
어리석음으로 마음이 가려진 사람은 아는 것이 순수하지 못하다.
(잡아함경)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 _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으면
| 상윳따 니까야: 46 봇장가 상윳따 5, 29 |
어느 때 부처님은 사왓티에 계셨다.
그때 어떤 비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 ‘깨달음의 요소, 깨달음의 요소’ 하는데 어떤 의미에서 깨달음의 요소라고 불립니까?”
“그것들은 깨달음으로 인도한다.
그래서 깨달음의 요소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수행하고 연마하였을 때, 이것만큼 번뇌를 효과적으로 끊게 하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였다.
무엇이 일곱인가?
마음 챙김의 깨달음의 요소, 탐구의 깨달음의 요소, 정진의 깨달음의 요소, 환희의 깨달음의 요소, 평온의 깨달음의 요소, 집중의 깨달음의 요소, 평정의 깨달음의 요소이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마음이 경솔하고 자만심을 내는 자는 미혹되고 취한 사람이다.
자신의 예찬을 생각하고 구하는 이는 수행자라 할 수 없다.
(보리행경)
만일 중생들이 커다란 광명이 되어 모든 어둠을 없애고자 한다면
반드시 보리심을 일으켜야 한다.
(불설문수사리현보장경)
만일 다투는 이들이 있다면
두 사람의 처지를 잘 다독거려 자비로운 마음으로 해결할 일이지
거친 말로 이들을 다치게 하지 말지어다.
(계초심학인문)
모든 진리를 알려거든
법문을 즐겨 들어라
아끼고 탐하는 번뇌를 버려야 하나니
이것을 믿음이라 한다네
(법구경)
거짓말하지 마라
자기가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시켜 거짓말하거나
수단을 써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불설범망경)
계율과 선정과 지혜에 의해 해탈을 얻었고
해탈의 지혜에 의한 통찰력을 갖추었으며
진실과 자비와 관용 그리고 인욕으로
충만하여 그의 사랑은 모든 생명을 평등하게 감싸고 있으니
사람들은 그를 일러 전능한 부처라 부른다.
(본생경)
익어가는 것
나이를 먹어가면서 우리는
주름도 생기고 뼈마디도 쑤십니다.
세월 앞에 육체의 변화야
어쩔 수 없겠지만,
마음마저 늙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서러움이 커지고 짜증이 나고
남의 말을 듣기가 싫어지면
늙어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사랑하고 허용하고 감사하고
육체와 달리 마음은 이렇게
늙어가는 게 아니라
익어가는 것입니다.적경스님의 신간 <구름이 하늘일 순 없잖아> 중에서 - 도서출판 북락
도가 성취되어야 스승의 은혜를 안다.
스승을 보거든 곧 받을어 섬기고
스승을 보지 못하거든 곧 그 교훈을 생각하기를
사람이 부모를 생각하듯하라.
(불설아함정행경)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 _ 깨달음의 일곱 가지 요소(칠각지)
| 상윳따 니까야: 46 봇장가 상윳따 3 |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라도 ‘계행[계]을 갖추고, 선정[정]을 갖추고, 지혜[혜]를 갖추고, 해탈을 갖추고, 해탈지견’을 갖추었다면, 그런 수행자를 보기만 하는 것으로도 많은 이득을 가져온다고 나는 말한다.
그런 분의 가르침을 듣는 것이나, 친견하는 것이나, 가까이하는 것이나, 그분의 가르침을 기억하는 것이나, 그런 분을 따라 출가를 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된다고 나는 말한다.
무슨 이유 때문인가?
그런 훌륭한 수행자로부터 가르침을 들으면 두 가지의 초연함에 머문다.
하나는 육신의 초연함이며, 또 하나는 마음의 초연함이다.
이런 초연함에 머물 때 그는 가르침을 기억하고 곰곰이 생각해 본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늙어지면 곧 빛깔이 쇠하고 병이 들면 광택이 없어지나니
살갗은 느슨하고 살이 쭈그러들며 죽음만이 가까이 닥치누나.
늙으면 모양이 변하여 마치 헌 수레와 같을 것이니
법은 괴로움을 없앨 수 있는지라 마땅히 힘써서 배워야 하리
(수행본기경)
온갖 상은 모두가 허망하니
상이 상 아닌 줄 알면 바로 여래를 보리라.
(금강경)
어리석은 사람은 생각하지 않아도 좋을 것을 생각하고
말하지 않아도 좋을 것을 말하며
행하지 않아도 좋을 것을 몸에 익힌다.
(증일아함경)
선업은 마치 부모와 같아 좋은 곳으로 데리고 가고
악업은 마치 큰 원수와 같아 지옥이나 아귀 축생 등의 세계로 끌고 간다.
(정법염처경)
만약 너희들에게 두려움이 생기거든
나를 생각하라
그러면 두려움이 없어지리라.
(증일 아함경)
구걸하는 사람을 보고 얼굴을 찡그리면
동시에 지옥문이 열린다.
(불설보살본행경)
천 겹의 꽃잎을 가진 연꽃
"수행의 길에서는 원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무엇을 원하는 대신 바라는 마음을 모두 놓아버리고 고요히 머물러야 합니다.
밤에 연꽃의 꽃잎은 닫혀 있습니다.
닫혀 있는 연꽃의 가장 바깥 꽃잎은 거칠고 두껍고 단단하고 더럽습니다.
바깥 꽃잎은 더위와 추위, 바람과 비를 견뎌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태양이 떠오르면 햇살의 빛과 따뜻함이 바깥 꽃잎에 닿아 꽃잎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안에 있는 꽃잎은 훨씬 더 부드럽습니다.
바깥 꽃잎이 열리면 햇살이 그 다음 꽃잎을 따뜻하게 데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 꽃잎도 열리게 됩니다.
이렇게 연꽃의 꽃잎은 한 겹씩 한 겹씩 열립니다.
한 겹의 꽃잎이 열리면 그 다음 꽃잎에 햇살이 가닿고 그러면 그 꽃잎도 서서히 열리는 것입니다.
이 비유에서 연꽃은 여러분의 몸과 마음입니다.
꽃잎이 열리는 것은 의지력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빛과 따뜻함 속에 고요히 머무르면 꽃잎은 저절로 열립니다."
아잔 브람의 신간 <아무것도 남기지 않기>중에서 - 불광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