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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갑산 장곡사의 가을 풍경
    사찰 풍경 2017. 10. 30. 00:27

    완연한 가을 빛에 물든 칠갑산 장곡사의 빛나는 가을 풍경입니다.


     

    너희의 소유가 아닌 것은 집착하지 말고 다 버릴 줄 알라.

    내 것이 아닌 것을 모두 버릴 때 항상 안락하다.

    (잡아함경)

     

    보현행자의 서원!
    행원은 나의 생명의 체온이며 숨결인 까닭에 나는 나의 생명껏 행원으로 살고 기뻐하는 것뿐입니다.


    행원으로 나의 생명은 끝없는 힘을 발휘합니다.


    출렁대는 바다의 영원과 무한성을 생명에 받으며 무가보(無價寶)가 흐르는 복덕의 대하(大河)가 생명에 부어집니다.


    나의 참 생명의 파동이 행원인 까닭에 나의 생명이 끝이 없고 영원하듯이 나의 행원도 끝이 없고 영원합니다.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하고, 중생의 업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더라도 나의 생명 행원은 다함이 없습니다.


    보현행원은 나의 영원한 생명의 노래이며, 나의 영원한 생명의 율동이며, 나의 영원한 생명의 환희이며, 나의 영원한 생명의 위덕이며, 체온이며, 광휘이며, 그 세계입니다.


    나는 이제 불보살님 전에 나의 생명 다 바쳐서 서원합니다.


    보현행원을 실천하겠습니다. 보현행원으로 보리를 이루겠습니다. 보현행원으로 불국토를 성취하겠습니다.


    대자대비 세존이시여, 저희들의 이 서원을 증명하소서.

     
    이종린 님의 <보현행원으로 보리 이루리>중에서 - 불광출판사

     

    연상의 여인은 어머니처럼 여기고

    중년의 여인은 누이처럼 여기며

    젊은 여인은 딸처럼 여겨라

    (본생경)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충남 청양의 칠갑산 서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850년(신라 문성왕 12) 보조선사 체징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창건 후 여러 차례 중건·보수되었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절의 내력은 자세히 알 수 없다. 단, 1777년(정조 1) 고쳐지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1866년(고종 3)과 1906년, 1960년등 여러 차례 보수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는 부처인 약사여래 기도 도량으로 잘 알려져 있고, 대웅전이 두 개인 사찰로도 유명하다. 경사진 지형에 들어선 사찰은 위쪽에 상대웅전, 아래쪽에 하대웅전을 배치하였는데, 언제부터, 어떤 연유로 대웅전이 두 개가 되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두 대웅전은 경사지의 위와 아래에 거의 일직선상으로 배치되어 있고 하대웅전 왼쪽에 있는 70여 개의 돌계단을 오르면 상대웅전에 이르게 된다. 건물이 자리 잡은 방향은 각각 동남향과 서남향으로 서로 다르며 석가여래를 모시는 여느 대웅전과 달리 상대웅전에는 약사여래와 비로자나불, 하대웅전에는 약사여래가 모셔져 있다.

    상대웅전은 조선 후기에 고쳐 지은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바닥에 마루 대신 전돌(흙으로 구워낸 벽돌)을 깔았다는 점이 특이한데, 전돌 중에는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팔엽 연꽃무늬 전돌도 포함되어 있다. 하대웅전은 조선 중기에 지은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상대웅전 영역에는 응진전, 삼성각, 염화실 등의 건물이, 하대웅전 영역에는 운학루, 범종루, 설선당, 봉향각, 심검당, 지장전, 금당 등의 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소장 유물

    사찰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는 국가지정문화재만 6점(국보 2점, 보물 4점)에 이른다. 국보로는 통일신라시대 유물인 ‘청양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국보 제58호)’와 17세기에 제작된 불화인 ‘장곡사 미륵불괘불탱(국보 제300호)’이 있다. 보물로는 ‘청양 장곡사 상대웅전(보물 제162호)’과 ‘청양 장곡사 하대웅전(보물 제181호)’을 비롯하여 고려시대 유물인 ‘청양 장곡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및 석조대좌(보물 제174호)’와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보물 제337호)’이 있다. 이 중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와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및 석조대좌’는 상대웅전에, ‘금동약사여래좌상’은 하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다.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 _ 자신을 절제하라

    | 상윳따 니까야: 20 오빰마 상윳따 10 | 
    ”어느 때 부처님은 사왓티의 기원정사에 계셨다.

    그때 어떤 비구가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재가의 집에서 보냈다.

    그래서 다른 비구들이 그런 사귐을 위해서 너무 오랫동안 머물지 말라고 충고하였다.

    그러나 그는 충고를 듣지 않았다. 그래서 비구들은 이 일을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이에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여기에 어떤 비구가 아침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들고 탁발하러 마을에 간다.

    생각과 말과 행동을 절제하지 않고, 마음챙김에 머물지 않고, 감각기관을 절제하지 않을 때, 그는 거기서 가볍게 옷을 걸친 여인을 보게 되면 욕정의 마음이 그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는 치명적인 고통을 당하게 된다. 이것은 훌륭한 제자의 계율에서 죽음이다. 즉 그는 수행을 거부하고 저급한 삶으로 돌아간다. 이것이 바로 치명적인 고통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이와 같이 자신을 단련하여야 한다.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절제하고, 마음챙김에 머물고, 감각기관을 절제하고, 마을에 탁발하러 갈 것이다.’ 라고 다짐하여야 한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


     

     

    사람은 누구나 자기 업을 따라 살아간다.

    좋은 씨앗을 뿌렸든 나쁜 씨앗을 뿌렸든

     자기가 뿌린 씨앗을 자기가 거두는 것과 같다.
    (본생경)

     

    선지식은 지혜로운 의사와 같다.

    증상에 따라 약을 주어

    우리 마음의 병을 낫게 하기 때문이다.

    (열반경)

     

    지금 이 삼계에 있는 것은 모두 나의 것이요.

    그 속에 살고 있는 중생들은 모두 나의 자식들이다.

    미래세가 다하도록 삼계는 괴로움뿐이니

    내가 아니면 누가 그들을 구제하리

    (법화경)

     

    누구나 좋아할 만한 아름다운 꽃이

    빛깔만 곱고 향기가 없는 경우처럼

    좋고 아름다운 부처님의 말씀도 이와 같아서

    실천하지 않으면 어떤 이익도 얻을 수 없다.

    (법구경)

     

    분노를 끊으면 편안히 잘 수 있고

    분노가 없어지면 걱정이 없다.

    (출요경)

     

    깊은 바다는 파도가 없으며 늘 고요하고 잔잔하다.

    미음에 평정을 이룬 사람도 마찬가지다.

    (숫타니파타)

     

    일흔의 가슴
    70의 가슴은
    가을 하늘을 닮았나 보다.


    높고 푸르면서도
    차가운 바람이 지나가는 것은
    왜일까?



    눈가가 가려워 만지다 보니
    세월이 흐르면서
    눈가에 도랑을 만들었다.


    그곳으로 젊음과 꿈, 열정, 괴로움까지도 흘러갔나 보다.



    괴로움의 시간은
    지혜의 샘을 만들고


    즐거움의 세월은 꿈을 남긴 채
    흘러가고 있다.


    더 큰 도랑을 만들면서.
    2012년 11월 11일 생일날에
    일초스님의 <우리가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중에서 - 민족사

     

    저 희말라야 산을 둔갑시켜 황금으로 만들고

    그것을 다시 곱절로 만든다 해도

    한 사람의 욕심을 채울 수는 없다.

    사람들아 이것을 알고 올바르게 행하라.

    (잡아함경)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 _ 해탈을 얻는 길
    | 상윳따 니까야: 18 라훌라 상윳따 22 | 
    ”어느 때 부처님은 사왓티의 기원정사에 계셨다.

    라훌라 존자는 부처님께 이렇게 여쭈었다.

    “부처님,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아야 의식을 가지고 있는 이 육신과 모든 바깥 대상에서 ‘나’ 라든가 ‘나의’ 라든가 ‘헛된 자만심’ 으로부터 벗어나 평화롭고 훌륭한 해탈에 이릅니까?”

    “라훌라야, 어떤 종류의 물질이든, 즉 과거ㆍ현재ㆍ미래 중 어디에 속하든, 밖에 있든 안에 있든, 거칠거나 미세하거나, 열등하거나 우수하거나,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거나, 모든 물질들은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며,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 자신이 아니다.’ 라고 바른 지혜로 보는 사람은 집착 없는 해탈에 이른다.

    어떤 종류의 느낌이든, 어떤 종류의 지각이든, 어떤 종류의 형성이든, 어떤 종류의 의식이든 모두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며,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 자신이 아니다.’ 라고 바른 지혜로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


     

     

    잠만 잠으로써 나날을 아무 소득없이 헛되이 보내서는 안 된다.

    덧없는 불길이 온 세상을 불사르고 있음을 생각하여

    빨리 자신을 구제해야 할 것이니 부디 깨어 있어라

    (유교경)

     

    원하건대 부디 법우를 내리시어

     법의 싹이 널리 돋아나 자라나게 하소서

    (마하마야경)

     

    말은 침착하고 조용히 하되 보지 않은 것을 보았다고 말하지 말며

    듣지 않은 것을 들었다고 말하지 마라.

    나쁜 것을 보았으면 전하지 말고 나쁜 것을 들었으면 퍼뜨리지 마라.

    (사미니계경)

     

    인연 따라 생긴 것은 바뀌고 변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막을 수도 없다.

    한 번 모인 것은 반드시 헤어지게 마련이니

    이 몸 또한 내 소유가 아님을 알라.

    (열반경)

     

    도를 행하고 진실을 지키는 자가 가장 큰 선을 행하는 자요.

    뜻이 도와 합치되는 것이 가장 위대한 것이다.

    (사십이장경)

     

    인자하여 생물을 죽이지 않고 말을 삼가고 마음을 지키면

    거기는 죽음이 없는 곳 어디를 가나 근심 없으리라.

    (법구경)

     

     

    연민의 힘!
    "평화는 갈등이 아닌 연민을 통해, 그러니까 내면의 평화를 통해서 생겨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연민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 연민이 꽃피게 하는 일에 여성들이 앞장설 수 있습니다.


    나에게 친절과 연민을 처음 가르쳐준 스승도 내 어머니였습니다."

    달라이라마 존자님의 신간 <한국인을 위한 달라이라마의 인생론>중에서 - 도서출판 마음서재

     

    선과 악은 제 갚음 받는 법

    자신이 닦은 선악의 과보는 사라지지 않는다.

    전 날에 그 사람이 무엇을 했는가는 지금 받는 과보로써 알 수 있느니라.

    (증일 아함경)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 _ 오온의 무상

    | 상윳따 니까야: 14 다뚜 상윳따 12 |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은 사왓티의 기원정사에 계셨다. 부처님은 라훌라에게 이렇게 가르치셨다.

    “라훌라야, 물질은 영원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부처님.”

    “무상한 것은 괴로운 것인가 행복한 것인가?”

    “괴로운 것입니다.”

    “무상하고, 괴롭고 변화하는 것들을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 자신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은가?”

    “옳지 않습니다.”

    “느낌은, 지각은, 형성은, 의식은 영원한가 무상한가?”

    “무상합니다.”

    “무상한 것은 괴로운 것인가 행복한 것인가?”

    “괴로운 것입니다.”

    “무상하고, 괴롭고 변화하는 것들을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 자신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은 것인가?”

    “옳지 않습니다.”

    “아와 같이 무상한 줄 알기 때문에 잘 배운 거룩한 제자들은 물질에 집착하지 않고, 느낌에 집착하지 않고, 지각, 형성, 의식에 집착하지 않는다.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욕망에서 벗어난다. 욕망에서 벗어남을 통하여 해탈을 얻는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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