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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고운 수련 풍경입니다.
몇칠전에 내린 우박으로 인해 잎히 많이 망가졌지만
예쁜 꽃을 피운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다원적 사회에서는 자기의 절대적 가치관이 없으면 못 삽니다.
(청화스님)
최초의 번뇌가 아(我)입니다. 무명의 근본도 아입니다.
(청화스님)
법부는 아집과 법집을 못 버린 사람입니다.
그래서 진실을 바로 볼수가 없습니다.
집착은 곧 번뇌입니다.
(청화스님)
전 우주가 거기에 가담하지 않고는 한 사건도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重重無盡緣起중중무진연기의 관계속에 잇는 존재입니다.
(청화스님)
천하 총림 산중에는 먹을 것이 두루 있어
발우 들고 가는 곳에 음식 걱정할 것 없네,
세상에 귀한 것이 황금 백옥 아니로다.
어렵고도 제일인건 가사 입는 일이구나.
산하 대지 모두 얻어 내가 주인 되었어도
나라 근심 백성 걱정 일만 더욱 번거롭다.
백년 동안 헤어보니 삼만육천 날들인데.
승가 절집 한가로운 반나절만 못하구나.
후회하고 한스럽다 애당초에 일념차로
자가사를 물리치고 황룡포를 입었구나
내가 본래 서방에서 수행하던 남자인데
무슨 인연 업이 있어 제왕가에 떨어졌나?
생겨나기 이전에는 그 누구가 나였으며,
이 세상에 태어나온 나는 또한 누구인가?
가까스로 자라나서 어른이 된 나이지만
눈 감으면 몽롱하는 그는 또한 누구인가?
백년 동안 세상살이 삼경 밤의 꿈결이요
만리 강산 다투어도 바둑 한판 승부로다.
우임금이 세운 나라 폭군 걸왕 탕이 치고
진시황이 육국 삼켜 한고조가 터잡았다.
후손들은 저 스스로 복을 짓고 나왔으니
마소처럼 애를 써도 자손 위함 아니로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다소간의 영웅 호걸
동서남북 여기저기 흙구덩에 누웠구나.
태어날 때 기뻐하고 죽을 때는 슬프지만
공 가운데 부질없이 돌다 가는 인간이요.
그대로도 오는 것도 가는 것도 아닌데.
기쁠 것도 슬플 것도 또한 역시 없는 거네.
매일 맑고 한가하니 자기 자신 깨달아서
홍진 세계 괴로움을 남김 없이 여의고서
청정하고 평온하게 선열락을 음미하니
내 몸 위에 누더기를 걸치는 것 원이로세.
오호 사해 천지간에 가장 높은 손님 되어.
불전에서 소요하니 임금살이 부럽잖다.
출가를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하지 마라.
예로부터 누대 동안 선근 쌓은 공덕이다.
열여덟 해 사는 동안 자유라곤 없었구나.
산하에서 큰 싸움에 몇 차례나 쉬었던가?
내가 이제 뿌리치고 절산으로 돌아가니.
천만 가지 온갖 시름 어이하여 상관하리?
(순치황제 출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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