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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꽃
    야생화 사진 2016. 7. 19. 23:09

    곱고 고운 연꽃 

    진흙의 흐린 물속에서 오염되지 않고

    맑고 고운 모습으로 곱게 피어난 연꽃 모습

    흐린 물속에 살아도 흐림에 물들지 않는 그 자태가 곱고 곱다.


    수보리여 여래는 참답게 말하는 자이며

    진실을 말하는 자이며

    진여를 말하는 자이며

    속이지 않는 말을 하는 자이며

    사실과 다른 말을 하지 않는 자이다.

    (금강경)

     

    내 마음의 주인 

     


    "내가 사라지면 세상 또한 사라진다.

    주연보다 조연이 돋보이는 건 어쩌다 드라마에서나 그럴 뿐.

    내 인생의 주연은 언제나 나다."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하려고 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미운 짓을 하기 때문에 미워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말은 자신의 존재 이유를 타인으로부터 찾는 것과 같다.

    그것은 자기 자신이 스스로의 근원이 되어 인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결정권을 넘기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 사람이 그런 짓을 하지만 않는다면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말이다.

    미운 짓을 하면 미워할 것이고, 미운 짓을 하지 않으면 미워하지 않겠다는 그 태도는 내가 그 사람의 꼭두각시나 다름없다는 말이다. 그 사람의 행동에 따라 나의 결정이 바뀌게 되니까.

    그렇다면 나의 결정권자는 누구인가? 나 자신인가 아니면 미운 행동을 해서 내 마음을 갈등으로 몰아넣는 그 사람인가?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커져 그 마음을 어떻게 해볼 수가 없는 순간 나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미움의 대상인 그 사람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 김재진 시인의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중에서(도서출판 수오서재)

     

    하는 말마다 자기를 괴롭히지 않고 남 또한 해치지 않는 것을 착한 말이라 하니

    착하게 말하는 것이 말 중의 제일이요 이는 곧 지혜로운 성현의 말이다.

    (별역잡아함경)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모든 중생에 대하여 화내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승만경)

     

    미레에 해야 할 일을 준비하라

    내가 할 일을 해야 할 때 당황하지 말라.

    이와 같이 해야 할 일을 준비하는 사람은

    그 때를 당해서도 당황하지 않는다.

    (본생경)

     

    남의 착한 일은 드러내주고

    허물은 숨겨주라.

    남의 부끄러운 점은 감추어 주고

    중요한 이야기는 발설하지 마라.

    (우바새계경)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는  

     


    이 몸은 내가 아닙니다.
    나는 이 몸에 갇혀 있지 않습니다.
    나는 경계 없는 생명입니다.
    나는 태어나지 않았고 죽지도 않습니다.


    저기 보이는 바다와
    별들로 가득 차 있는 하늘이
    나의 경이로운 참마음을 나타냅니다.


    비롯됨이 없는 시간 이래로
    나는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웠습니다.
    태어남과 죽음은 단지 우리가 통과하는 문들,
    우리 여정의 비밀한 문턱들일 뿐입니다.
    태어남과 죽음은 한바탕 숨바꼭질 놀이입니다.


    그러니 나와 더불어 웃으며
    내 손을 잡고
    함께 안녕이라고
    안녕, 다시 만나자고 말합시다.


    오늘 우리는 만납니다.
    내일 우리는 만날 것입니다.
    매순간 근원에서 우리는 만납니다.
    온갖 삶의 모양들로 우리는 서로 만납니다.


    - 틱낫한 스님의 신간 <틱낫한 기도의 힘> 중에서(불광출판사)

     

    나보다 나은 사람을 보고 질투하지 말며

    내가 남보다 낫다고 교만하지 마라.

    (우바새계경)

     

    초기 교단의 성립과 발전

    /최초의 비구니 마하빠자빠띠/

    | 율장 쭐라왁가 10편 |


    어느 때 부처님은 까삘라왓투의 사꺄족들이 사는 곳의 니그로다 승원에 계셨다. 그때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부처님을 길러주신 양모이며 왕비)가 부처님을 방문하여 예를 갖춘 후 이렇게 말하였다.

    "여래께서 말씀하신 계율과 가르침에 여성도 출가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오! 고따미여, 계율과 가르침에 여성도 출가하는 것에 마음 쓰지 마십시오."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다시 요청하였지만 부처님은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그녀는 슬픔의 눈물을 흘리며 그곳을 나왔다.

    부처님은 까삘라왓투를 떠나 웨살리의 큰 숲의 중각강당으로 가셨다. 그때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삭발을 하고 노란 가사를 입고 많은 무리의 사꺄족의 여성들과 함께 웨살리로 출발하여 중각강당에 도착하였다.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발은 붓고 사지는 먼지로 뒤덮여서 문 밖에 서서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때 아난다 존자는 그녀를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고따미여, 왜 그렇게 발은 붓고 사지는 먼지로 뒤덮여서 문 밖에 서서 울고 있습니까?"

    "아난다 존자여, 부처님은 여래께서 말씀하신 계율과 가르침에 여성도 출가를 할 수 있도록 허락지 않으십니다."

    "그러면 고따미여, 부처님께 여성의 출가를 허락해 주십사고 말씀드릴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십시오."

    아난다 존자는 부처님께 가서 이렇게 말씀드렸다.

    "부처님, 마하빠자빠띠 고따미가 발은 붓고 사지는 먼지로 뒤덮여서 밖에서 울고 있습니다. 여성도 부처님의 계율과 가르침에 출가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역시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아난다 존자는 다른 식으로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시 이렇게 말씀드렸다.

    "부처님, 만일 여성이 부처님의 계율과 가르침 아래 출가를 하면, 그들도 예류과.일래과.불환과.아라한과를 성취할 수 있을까요?

    "그들도 성취할 수 있지, 아난다."

    "부처님, 만일 그들이 예류과.일래과.불환과.아라한과를 성취할 수 있다면,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부처님의 이모로서, 양모로서, 양육자로서, 부처님의 친모가 돌아가셨을 때 부처님께 젖을 먹여 길렀습니다. 그러니 부처님, 여성도 부처님 계율과 가르침 아래 출가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부처님은 여성의 출가를 허락하셨다. [이렇게 해서 부처님을 29년간 길러주신 왕비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최초의 비구니가 되었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

     

    모든 중생에게는 피할수 없는 일곱 가지가 있다.

    태어남,늙음,병듦,죽음,죄,복,인연이 그것이다.

    이 일곱 가지 일은 아무리 피하려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법구비유경)

     

    모든 교만을 버리고 스스로 높은 체 하지 말아야 한다

    (별역잡아함경)

     

    쇠붙이를 단련하여 찌꺼기를 버리고 기구를 만들면

    그 그릇이 곧 정교하고 아름다운 것과 같이.

    도를 닦는 사람이 마음의 때를 씻어 버리면

    그 수행이 청정하게 된다.

    (사십이장경)

     

    만일 깨끗한 나라를 이루려 한다면

    마땅히 마음을 맑고 깨끗이 하라.

    내 마음이 맑고 깨끗해지면

    불국토는 따라서 깨끗해지리라.

    (유마경)

     

    가르침을 들은 공덕은

    생사에서 벗어나는 데 있어 으뜸가는 힘이 된다.

    (정법염처경)

     

    온 세계에 대해서 무한한 자비를 행하라.

    위로 아래로 옆으로 장애도 원한도 적의도 없는

    자비를 행하라.

    (법구경)

     

    言語道斷(언어도단) 非去來今(비거래금)  

     


    "말길이 끊어지고
    과거 미래 현재가 아니다."

    ‥‥‥(중략)‥‥‥

    "말 길이 끊어진 자리는 일념이 만 년이고 만 년이 일념인 영원한 세계입니다. 이 우주에는 늦고 빠름이 없습니다. 언제나 시작하는 때가 가장 빠른 시점입니다.

    잃어버린 나를 찾듯이 항상 내 마음속 부처님을 찾아야 합니다. 부처님 경계는 말로 어떻게 형언할 수 없으므로 '그 자리를 보아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도는 언어에 있지 않고 시간에도 있지 않습니다. 신심은 말로 해서 자라는 게 아닙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벽을 허물어 내리는 정진과 노력이 필요할 뿐입니다. 신심은 믿는 만큼 자랍니다. 내가 믿는 만큼 이루어지고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장벽을 허물어 내림으로써 해탈에 이를 수 있습니다. 모든 상대적인 차별 견해를 버리면 원융무애한 하나의 세계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신심명> 한 구절 한 구절 깊숙이 숨어 있는 뜻이 바로 화두입니다. 한 줄 한 줄 음미해 보면 부처님 경계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 신심명>의 구절마다 무진장한 보배가 들어 있으니 삶의 귀감으로 삼아 마음 깊이 새겨야 하겠습니다."


    - 능인선원 지광스님의 위대한 깨달음의 길 <신심명.법성게> 중에서(능인출판)

     

    내가 출가한 것은 병듦과 늙음과 죽음이 없고

    근심 걱정 번뇌와 지저분함이 없는 가장 안온한

    행복의 사람을 얻기 위해서다.

    (증아함경)

     

    초기 교단의 성립과 발전

    /꼬삼비 비구들의 논쟁/

    | 율장 마하왁가 10편 1:1-2:20, 4:6-5:14 |


    어느 때 깨달으신 분, 부처님은 꼬삼비의 고시따 승원에 계셨다. 그때 비구들은 어떤 비구가 잘못을 저질렀다고 하여 정권(홀로 근신케 하여 비구의 권한을 일시 정지시킴.)시켰다. 그러나 정권된 비구는 잘못이라고 생각지 않았고 그 정권이 부당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자신의 말에 동조하는 무리를 지어 정권을 내린 무리들과 서로 다투게 되었다.

    그때 어떤 비구가 부처님께 비구들의 논쟁에 대하여 말씀드리고 그들을 타이르기를 청하였다. 부처님은 정권 내린 비구들에게 가셔서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에게 그렇게 보인다 해서 모든 경우에 대하여 어떤 비구를 정권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타이르시고 정권 당한 비구 무리에게 가셔서는, "잘못이 있을 때는 믿음으로 고백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양쪽 모두에게 말씀하시기를, "이로 인하여 승단은 서로 다투고 논쟁하고 시끄러운 싸움이 얼어난다. 결국 승단은 불화가 일어나고 분열될 것이다."라고 타이르시고 떠나셨다.

    그때 비구들이 승단에서 싸우고 다투고 논쟁에 빠져들고 말로 서로 찔러 상처를 입혔다. 그들의 논쟁을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그래서 부처님께 이 사실을 알렸고 부처님은 그들에게 가셔서 이렇게 타이르셨다.

    "비구들이여, 더 이상 다투지 말고, 더 이상 싸우지 말고, 더 이상 논쟁하지 말라."

    이때 담마 아닌 것을 말하는 어떤 비구가 이렇게 말하였다.

    "부처님, 담마의 도사이신 세존께서는 기다리십시오. 걱정하지 마시고 하루하루 편안히 지내십시오. 이 다툼과 논쟁은 저희들이 알아서 해결하겠습니다."

    부처님은 '원한은 원한에 의해서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디가우 왕자의 이야기를 예를 들어 말씀하시고, 이와 같이 잘 설해진 가르침과 계율에 출가한 비구들은 서로 인내하고 따뜻하게 서로 대하여 다투지 말고 화목해야 한다고 타이르셨다. 그러나 비구들이 뉘우치는 기색이 보이지 않자 부처님은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셨다. 다음 날 아침 부처님은 앉는 자리와 발우와 가사를 꾸리셨다. 그리고 발우와 가사를 들고 승단 가운데 서서 이런 게송을 말씀하셨다.

     

    모두들 서로 똑같이 고함을 치지만

    아무도 자신의 어리석음을 모른다.

    승단이 분열된다 하더라도

    자신의 이익만 생각한다.


    산만한 재치로 지혜로운 척하면서

     

    온갖 말을 다한다,

    입을 크게 벌렸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를 알지 못하는구나.


    '그가 나를 욕한다, 그가 나를 해쳤다,

    그가 나를 이겼다, 그가 내 것을 빼앗았다'

    이렇게 집착하는 사람에게

    원한은 가라앉지 않는다.


    '그가 나를 욕한다, 그가 나를 해쳤다,

    그가 나를 이겼다, 그가 내 것을 빼앗았다'

    이렇게 집착하지 않는 사람에게

    원한은 가라앉는다.


    언제 어느 때나

    원한은 원한으로 가라앉지 않는다.

    원한 아닌 것으로만 원한은 가라앉는다.

    이것은 변함없는 진리이다.

     

    부처님은 게송으로 대중을 가르치신 후 발라까로나까라 마을로 떠나셨다. 이곳에서 수행하고 있는 존자를 방문하여 어려움 없이 수행을 잘 하고 있는지 물으시고 그를 격려하신 후 빠찌나왕사 숲으로 가셨다. 그곳에는 아누룻다, 난디야, 낌빌라 존자가 수행하고 있었다. 부처님은 이들에게도 어려움 없이 수행을 잘 하고 있는지 물으신 후 그들을 격려하고 다시 빠릴레야로 떠나셨다.

    부처님은 빠릴레야에 도착하셔서 락키따 숲의 훌륭한 살라 나무 아래 계셨다. 부처님은 명상하는 동안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전에 나는 꼬삼비 비구들의 논쟁으로 괴로웠다. 그들은 승단에서 싸우고 논쟁하고 계율적인 문제를 제기하여 나는 편치 않았다. 그러나 지금 나는 홀로 있다. 다투고 논쟁하는 비구들로부터 떠나 있으니 내 마음은 편안하구나.'

    부처님은 사왓티의 기원정사로 가셨다. 한편 꼬삼비의 신도들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꼬삼비의 비구들은 우리에게 많은 손실을 가져왔다. 부처님은 이 비구들의 괴롭힘으로 말미암아 여기를 떠나셨다. 꼬삼비의 비구들에게 인사도 하지 말고, 일어서지도 말고, 합장하지도 말고, 신자가 할 일을 하지 말자. 존경하지도 말고, 공경하지도 말고, 그들이 탁발 나와도 공양을 올리지 말자. 이와 같이 그들이 신도들로부터 존경도 받지 못하고 공경도 받지 못하면 그들은 승단을 떠나든지 아니면 부처님께 나아가 화해할 것이다.'

    그래서 신도들로부터 존경과 공경도 받지 못하고 공양도 얻을 수 없게 되자 비구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존자들이여, 사왓티로 가서 부처님을 뵙고 이 계율적인 문제를 해결합시다."

    그래서 정권된 비구의 무리들과 정권시킨 비구의 무리들은 모두 부처님께 나아가 잘못한 비구는 참회하고 자신이 잘못했음을 고백하고 정권이 타당하다고 고백하였다. 그래서 그의 정권은 복권되었고 상대방 비구들에게도 잘못을 고백하고 모두 서로 화해하게 되었다. 부처님은 이런 복권예식 직후에 우뽀사타(포살) 예식을 행하고 빠띠목카(율장에 포함된 여러 가지 계율의 모음으로 우뽀사타 날에 외운다)를 암송하라고 말씀하셨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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