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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야산 풍경
    풍경사진 2016. 6. 13. 22:15


     

    믿음은 도의 근원이고

    공덕의 어머니이며

    일체의 선근을 증장시킨다.

    (화엄경)


     

     

    초기 교단의 성립과 발전

    /기원정사의 건립/

    | 율장 쭐라왁가 6편 4:1-10 |


    [계속]

    그리고 그는 부처님과 승가 대중을 다음 날 공양에 초대하였다.

    그는 집이 사왓티였기 때문에 라자가하의 대부호인 처남의 집에서 부처님을 대접하였다. 공양 후 그는 우기철에 부처님과 그 제자들이 사왓티에서 지내시도록 청하였다.

    장자는 라자가하에서의 일을 마치고 사왓티로 떠났다. 가는 길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깨달으신 분과 승가 대중을 초청했다는 이야기, 깨달으신 분이 이 세상에 나타났다는 이야기, 이 길을 따라서 오실 것이라는 이야기 등을 열성적으로 말하였다. 그래서 장자의 권고로 사람들은 승원을 짓고 거처를 마련하고 선물을 준비하였다.

    장자는 사왓티를 죽 둘러보면서 생각하기를 '마을에서 너무 멀지도 않고 너무 가깝지도 않고, 사람들이 오고 가기에 편리하고, 낮에 번잡하지 않고, 밤에는 시끄럽지 않고, 인적이 드물고, 명상하기에 적합한 곳은 어딜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그때 장자는 제따 왕자의 훌륭한 숲을 보았다. 그것은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안성맞춤의 장소였다. 그래서 장자는 제따 왕자를 찾아가서 왕자님의 훌륭한 숲에 승원을 지을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그러나 끈질긴 장자의 요청으로 왕자가 부르는 값에 지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그래서 장자는 마차에 금화를 싣고 가서 그곳에 깔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 금화는 입구 근처의 작은 공간에도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장자는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 가서 금화를 가져오십시오. 이 공간에 금화를 깔아야 합니다."

    이것을 보고 제따 왕자는 생각하기를, '장자가 이렇게 많은 금화를 가져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그래서 장자에게 말하였다.

    "됐습니다, 장자여. 이 공간을 나에게도 주십시오. 이것은 나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왕자 자신도 숲의 입구 쪽에 건물을 짓고 현관을 지어 자신의 훌륭한 숲을 기증하였다.

    아나타삔띠까 장자는 그곳에 건물을 짓고 방사를 만들고 현관, 시자실, 불 때는 장소, 창고, 벽장, 경행하는 장소, 회랑, 경행할 수 있는 방, 우물, 우물가 정자, 목욕탕, 목욕탕에 딸린 방, 작은 오두막들, 연못, 나무를 심어 그늘을 만듦 등으로 편리한 시설을 갖춘 승원을 지었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

     

    마음이 선하면 모든 선이 이에 따라 일어나고

    한마음이 악하면 모든 악이 악이 이에따라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은 모든 선악의 근본이 되느니라.

    (화엄경)


     

     

    뭇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기를

    마치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것처럼 하여

    꿈틀거리는 미물조차도 마치

    간난아기인양 불쌍히 여겨야 한다.

    (사미니계경)

     

    타인의 허물을 보지 말고

    타인의 옳고 그름을 말하지 말며

    타인의 깨끗한 생활에도 잡착하지 않아서

    모든 나쁜 말은 마땅히 버려야 한다.

    (발각정심경)


     

     

    혀를 조심하고 생각을 깊이 해 말하고

    잘난 체하지 않고 인생의 목적과 진리를 밝히는

    수행자의 설법은 감미롭다.

    (법구경)


     

     

    마음으로 밖을 관찰하고 또 안을 관찰하면

    사유를 통해 저절로 기쁨이 생겨 다른 사람들과는

    그 마음이 다르게 될 것이다.

    (불설아함정행경)


     

     

    마음은 모든 일의 근본이 되어 주인으로 모든 일을 시키나니

    마음속에 착한 일을 생각하면 말과 행동 또한 그러하다.

    그 덕분에 행복은 그를 따른다.

    형체를 따르는 그림자처럼.

    (법구경)


     

     

    고마운 말 한마디 천냥 빚을 갚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는가? 만약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칠보로써 가득하게 보시한다면, 이 사람은 이 인연으로 얻을 복이 많겠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이 인연으로 받을 복이 많겠습니다."

    "수보리야, 만약 실제로 (하나의 모양으로 결정지어진) 복덕이 있다면 여래는 복덕이 많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니라. (그러나, 하나로 결정지어진) 복덕이 없는 까닭에 여래는 복덕이 많다고 하였느니라."


    ●●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인연 속에 복을 짓고 살아갑니다. 어떤 공덕은 결과가 바로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공덕의 과보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속에는 내가 차 한 잔을 보시했으면 차 한 잔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차 한 잔이 차 한 잔의 공덕으로 나에게 돌아오기를 바라지 말고, 그 공덕이 법계의 모든 중생들에게 돌아가기를 바란다면, 그 발원의 공덕으로 더 큰 과보로 돌아올 것입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도 있습니다만,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기도 합니다.

    매 순간, 복을 까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기회가 닿는대로 복을 짓는 사람이 있습니다. 복은 물질로도 짓지만, 재물이 없을 때는 부드러운 말 한마디로도 복을 짓습니다. 이웃을 평화롭게 하는 말, 생명을 이롭게 하는 말, 복과 덕이 되게 하는 좋은 말은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합니다. 물질이면 물질, 봉사면 봉사, 지혜면 지혜, 심지어는 부드럽고 화평한 웃음으로도 복을 지을 수 있습니다. 복 많이 지으세요."

     
    - 일감 스님의 신간 <금강경을 읽는 즐거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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