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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우포늪 풍경여행스케치 2016. 1. 3. 15:17
대성인시고 법왕이신 부처님은 중생들의 귀의처이므로
맑은 마음으로 부처님 뵙고 기뻐하지 않을 수 없네.
(유마힐소설경)
깨달음을 얻다: 연기의 실상을 관찰하다
| 붓다짜리따 12장 108-121, 14장, 율장 마하왁가 1편 1 |
이어서 이런 진리를 거꾸로 관찰하였다:-어리석음에서 형성이 생긴다.
-형성에서 의식이 생기며
-의식에서 이름과 모양이 생기며
-이름과 모양에서 여섯 감각기관이 생기며
-여섯 감각기관에서 접촉이 생기며
-접촉에서 느낌이 생기며
-느낌에서 갈애가 생기며
-갈애에서 집착이 생기며
-집착에서 존재가 생기며
-존재에서 태어남이 생기며
-태어남에서 늙고 죽음이 생긴다.그러면 어떻게 모든 것이 소멸하는가를 관찰하였다:
-태어남이 없으면 늙음과 죽음이 없다.
-존재가 없으면 태어남이 없다.
-집착이 없으면 존재가 없다.
-갈애가 없으면 집착이 없다.
-느낌이 없으면 갈애가 없다.
-접촉이 없으면 느낌이 없다.
-여섯 감각기관이 없으면 접촉이 없다.
-이름과 모양이 없으면 여섯 감각기관이 없다.
-의식작용이 없으면 이름과 모양이 없다.
-형성이 없으면 의식작용이 없다.
-어리석음이 없으면 형성이 없다.
-어리석음은 모든 것의 근원이 된다.(계속)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세상에 어머니가 계심은 행복하다.
아버지가 계심도 또한 행복이다.
(법구경)
부처님의 광명이 모든 나라에 비추는 것이
마치 천개의 해가 세상을 비추는 것과 같아서
향수로 땅을 씻고 전단향 가루를 뿌린 것 같구나.
(아육왕경)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
(금강경)
맡은 바 직업에 힘쓰면 이 세상을 안락하게 살아가리라.
(잡아함경)
나를 죽이려는 자가 있으면 내 마음이 기쁠 리 없다.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인데.
어떻게 남을 죽이랴?
이것을 깨달았거든 불살계를 받아 살행하기를 원치 말라.
(오고장구경)
마음이 말고 깨끗하면 세상 또한
맑고 깨끗해진다.
(잡아함경)
깨달음을 얻다: 연기의 실상을 관찰하다
| 붓다짜리따 12장 108-121, 14장, 율장 마하왁가 1편 1 |
이와 같이 생각한 후 고따마 싯닫타는 우주의 실상을 자세하게 관찰하였다:-늙음과 죽음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는 진리를 온전히 꿰뚫어 사유한 후에 그것은 태어남이 있기 때문이라고 이해하였다.
-그러면 태어남은 어디서 오는가? 업의 결과인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원인 없이 이루어진 것은 없다.
-그러면 존재는 어디서 오는가? 집착에서 온다.
-그러면 집착은 어디서 오는가? 갈애에서 온다.
-그러면 갈애는 어디서 오는가? 느낌에서 온다.
-그러면 느낌은 어디서 오는가? 접촉에서 온다.
-그러면 접촉은 어디서 오는가? 여섯 가지 감각기관에서 온다.
-그러면 여섯 가지 감각기관은 어디서 오는가? 이름과 모양에서 온다.
-그러면 이름과 모양은 어디서 오는가? 의식작용에서 온다.
-그러면 의식작용은 어디서 오는가? 형성에서 온다.
-그러면 형성은 어디서 오는가? 어리석음에서 온다.
-어리석음은 모든 것의 원인이 된다.(계속)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불제자가 되었으면 점치는 일을 하거나
옳지 못한 귀신에게 소원을 빌거나
부적이나 주문등으로 괴상한 기운을 누르려 해서는 안되며
좋은 날과 나쁜 날을 가리는 일 따위를 해서도 안 된다.
(아난분별경)
지혜있는 사람은 먼저 온갖 중생의 마음을 살피고
나서 가르침을 설한다.
(지장십륜경)
산타와 진신사리!
"아저씨, 산타 할아버지는 없어요?"그러고 보니 오늘이 바로 성탄일이다. 나는 생각지도 못한 사이에 성탄절을 눈이 푹 덮인 대관령에서 보내는 행운을 맞이했던 것이다.
고속버스 휴게실에서 저녁을 급하게 해결한 탓에 갈증이 밀려왔다. 물 한 컵을 단숨에 들이키고 나서 다시 고개를 돌렸다. 녀석은 여전히 뚫어져라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녀석의 뽀오얀 뺨을 살짝 퉁기며 대답했다.
"요기 있네!"
그러나 꼬마는 내 대답이 영 신통치 않다는 투로 다시 물었다.
"아저씨, 산타 할아버지는 어디 있어요?"
나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아니,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더 이상 없었다.
<중략>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물어 왔던 옆집 꼬마의 모습은 어느새 적멸보궁에서 진신사리를 궁금해하던 나의 모습과 중첩되어 있었다.
나와 꼬마는 둘 다 눈 속을 파헤치며 서로가 원하던 것을 찾고 있었다.
나는 진신사리를 그리고 꼬마는 산타를.
박재현 님의 <無를 향해 기어가는 달팽이> 중에서만일 백천만억 중생이 금 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 등
보배를 구하려고 큰 바다에 들어갔다가
가령 폭풍이 불어 그 배가 나찰들의 나라에 잡혔을 때라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이가 있으면
여러 사람들이 모두 나찰의 난을 벗어나게 되나니
이런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하느니라.
(법화경)
음식이나 진귀한 보석만으로는 부모의 은혜를 갚지 못한다.
부모를 인도하여 바른 가르침으로 향하게 해야
부모를 섬기는 것이 된다.
(불은의광경)
믿음은 보시가 되어 나타나서 마음에 인색함이 없게 하며
믿음은 능히 기쁨을 낳아 부처님의 가르침에 들어가게하며
믿음은 능히 지혜의 공덕을 증장시키며
믿음은 능히 여래지에 반드시 이르게 한다.
(화엄경)
모든 일의 근본은 마음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법구경)
깨달음을 얻다: 연기의 실상을 관찰하다
| 붓다짜리따 12장 108-121, 14장, 율장 마하왁가 1편 1 |
고따마 싯닫타는 음식을 먹어 몸의 기운을 회복하고 마음도 맑아져 깨달음의 결심을 굳히고 푸른 나무숲이 울창한 [우루웰라] 숲 속의 보리수나무 아래 앉았다.고따마 싯닫타는 스스로에게 깨달음의 서원을 말하였다.
'깨달음의 목표를 이룸이 없이는 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겠다.' 라고 다부진 결심을 하였다. 그는 단호한 결단력과 고요한 선정에 의하여 온갖 마라(죽음, 악한 존재, 유혹자, 파괴의 뜻을 가지며 악마와 같은 악으로 유혹하는 존재를 말함)의 유혹에도 전혀 동하지 않았다.
성자는 깊은 선정에 들어 윤회에 헤매는 중생들을 생각하니 그의 마음속에서 크나큰 자비심이 솟아올랐다. 그리고 청정한 혜안으로 우주의 실상을 꿰뚫어 관찰하였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다. 그리고 끊임없는 윤회에 헤매니 다만 괴로울 뿐이다. 사람의 시야는 욕망과 착각의 어두움에 가려져 있다. 그래서 앞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윤회에서 벗어나는 길을 알지 못한다.(계속)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불길 같은 마음에 사로잡힌 사람이여
그 마음을 버리지 않는다면 그대는 끝내 스스로 깨달을 수 없으리
(법집요송경)
늘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일으켜
교단의 분쟁을 화합시키면,
반드시 해탈문을 여는 것이 되리라.
(보요경)
다시 오지 않을 이 순간을 완성하라!
"어린아이들은 빨리 어른이 되기를 바라고, 어른들은 10년만 젊었으면 하고 푸념하곤 한다.그러나 이는 둘 다 어리석다.
어린아이 때는 어린아이일 때만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중년에는 중년만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있으며, 노년에도 역시 노년에만 적합한 일이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매순간의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을 상기하면서 사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삶의 방식이 된다.
공부 역시 마찬가지다. 공부를 통해서 무언가를 얻는 수단적인 공부가 아닌, 현재 하고 있는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만족을 찾을 수 있는 공부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 속에서 기쁨을 발견할 수 있으며, 공부에 대한 만족도도 더 한층 깊어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 이와 같은 습관이 확립되면, 평생공부와 공부를 통한 안온함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중략>
과정 자체를 즐기는 방식을 터득하게 되면, 결과가 좋지 않아도 문제될 것은 없다. 마치 부모가 자식에게 잘해주는 것이 노년에 보답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잘해주는 것 자체가 기쁘기 때문에 잘해주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결과도 좋으면 더 좋은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또 과정 자체를 즐기는 방식 속에서, 일의 만족도가 더 높고 즐겁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발생할 확률 역시 증대된다. 즉 과정 중심의 사고는, ‘과정의 만족’과 ‘결과의 만족’이라는 두 가지를 모두 성취하게 되는 것이다.
또 이러한 관점과 사고를 확립하게 되면, 공부는 스스로 쌓이고 발전은 어느덧 내 것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자현 스님의 미치도록 공부가 하고 싶어지는 <스님의 공부법> 중에서사람이 처음엔 악을 저질렀어도 뒤에 선한 행위로 그것을 없애면
구름에서 벗어난 달처럼 세상을 비춘다.
(출요경)
한 가난한 사람이 스님들을 보고 기쁜마음은 있었지만
가진 것이 빈 주먹뿐이라 구슬처럼 생긴 조약돌을 주워
스님들에게 드리면서 큰 서원을 세웠느니라.
그는 과거에 믿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구슬 같은 힌 조약돌을 스님들께 공양했으므로
91겁 동안 한량없는 복을 받아 온갖 재물과 보배가 넉넉하였다.
(현우경)
비유컨데 큰불이 초목을 송두리째 태워 버리듯
성자의 지혜의 불꽃도
번뇌를 태워 없앤다.
(대정법문경)
지난날의 일을 참회하고
현재를 성실하게 살아간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리라.
(법구경)
다섯 수행자와 함께 고행을 하다
| 붓다짜리따 12장-89-114 |
고따마 싯닫타는 웃다까 라마뿟따 선인을 떠나 네란자라 강가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고행을 하고 있는 다섯 수행자를 만났다.해탈을 추구하고 있던 그들은 고따마 싯닫타를 보자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그를 공경하고 스승으로 섬겼다. 고따마 싯닫타는 단식에 의한 어려운 고행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런 고행이 생사윤회에서 벗어나 해탈을 얻는 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지극히 평온한 마음을 염원하면서 명상에 들었다.
어느덧 6년이란 세월이 흘러 그의 몸은 단식과 고행으로 극도로 야위기 시작하였다. 그의 육신은 야위었으나 정신의 힘은 더욱 강해졌다. 그의 육신은 비록 뼈와 가죽만 남았으나 그의 거룩한 빛남은 마치 줄어들지 않는 깊은 바닷속 물과 같았다.
그러나 고행에 대한 회의심이 일기 시작하였다.
'오히려 예전에 나는 쟘부나무 아래서 확고한 진리를 보지 않았는가? 극도의 고행과 단식은 해탈에 이르게 하는 바른 길이 아니다. 쇠약한 육신으로 해탈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균형을 잃어버린 마음, 목마름과 굶주림으로 지쳐버린 육신, 맑고 선명하지 않은 정신, 이렇게 육신과 마음이 조화롭지 않고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해탈을 얻겠는가?
완전한 행복은 다섯 감각기관이 항상 편안할 때 얻어진다. 깊은 삼매는 잘 균형잡힌 평온한 마음에서 얻어진다. 깊은 삼매로부터 최상의 평화를 얻는다.'
그래서 고따마 싯닫타는 음식을 먹기로 결정하고 네란자라 강으로 가서 목욕을 하여 몸과 마음을 맑게 하였다. 그때 소치는 이의 딸 난다바라는 환희심에 가득 차 성자에게 우유죽을 공양하였다. 고따마 싯닫타는 음식을 먹고 육신의 힘을 얻어 몸과 마음이 평안에 머물게 되었다.
한편 다섯 명의 고행자들은 고따마 싯닫타가 고행을 포기하고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실망하여 떠나갔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현명한 사람은 만복의 기초여서
현세에서는 국왕의 감옥을 면하게 하고
죽어서는 삼도의 문을 닫아
천상계에 올라
깨달음을 얻게 해준다
이 모두가 현명한 벗의 도움 아님이 없다.
(환상경)
항상 염불하는 사람에게는
여러 사견(그릇된생각)이 파고들 편의가 없느니라
(무량문교 밀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