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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상무주암(칠 암자중 3번째)
    사찰 풍경 2015. 5. 30. 13:33

    지리산 삼정산을 지나 상무주암 가는길의 풍경입니다.

    지리산 삼정산 바로아래에 위치한 상무주암

    첩첩산중의 암자로 예날 보조국사 지눌이 공부하였다고 하는 암자입니다.

    상무주암에서 보면 반야봉이 바로 앞에 보이고 조망이 좋은 암자입니다.

    도솔암 지나 영원사를 지나고 삼정산 정상에 올라 지리산 주능선 조망을 보고 다시 하산

    상무주암에 들러 본 상무주암 풍경입니다.

    상무주암은 사찰 경내 사진 촬영금지라 상무주암에서 본 조망만 올렸습니다.

     

    칠암자 순례의 3번째 암자 상무주암 풍경

     

    삼무주암 가는 길에 본 지리산 천왕봉

     

     

     

    상무주는 삼정봉(1200m)아래 단아하게 자리 잡은 작은 암자로써 동서로 뻗은 주능선인 천왕봉. 제석봉, 연하봉. 촛대봉, 영선봉, 칠선봉, 덕평봉, 벽소령, 반야봉 줄기와 함께 연꽃처럼 피어올라 한 폭의 거대한 병풍이 상무주암을 품에 꼬옥 안으려는 듯 한 모양새가 실로 장관이다.


    지혜의 산이라 불리 우는 지리산(智異山)은 웅혼한 기상과 경외로움으로 인해 숭배의 대상이자 삶의 터전으로써 자리잡아왔고, 역사 이래 수많은 은자(隱者)들이 도(道)를 이루기 위해 정진하여 왔을 뿐 아니라, 또한 수많은 사상과 이념이 이곳에서 베태되고 성장하기도 하였던 것이다.

     

    ▲ 보조국사 지눌
    일찍이 고려 중엽 교선(敎禪)일치 사상을 계승하여 조계종을 개창한 보조국사 지눌知訥(1158-1210)스님은 고려 명종 20년(1190년) 팔공산 거조사에서 불교계를 새롭게 개혁하기 위한 정혜사(定慧社)라는 결사운동을 하였다.


    철저한 수행과 수도를 병행, 투철하게 정진하여 그 소문이 널리 퍼져 스님이 거처하는 거조사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자 지눌스님은 ‘미진한 나에게 이토록 많은 이들이 모이니 본래의 나의 이념(理念)을 잊겠다.’ 하시며 홀연 지리산 상무주암으로 수행처를 옮겨(명종 27년. 1197년) 뼈를 깍는 고행을 통해 크게 깨달음을 얻어 법계에 걸림이 없고 일체에 걸림이 없는 자아. 즉, 우주관을 뛰어넘는 자아관을 섭렵 신종3년(1200년) 송광산 길상사로 이주하시고 송광산의 명칭도 조계산(曺溪山)으로 바꾸고 조계의 선풍을 일으키셨다. 지눌스님의 결사 후 명칭인 정혜사가 인근에 같은 이름의 절이 있어서 수선사로 바꾸고 중생교화에 주력하시다가 53세(희종6년, 1210년) 대중들을 불러 모아 법문 하신 후 3.27새벽에 앉은 채로 입적하셨다는 기록이 있다.


    돌이켜보면, 지눌스님이 800여년전 길 없는 산길을 걷고 또 걸어 토굴을 만들어 수도 정진 한 곳이 이곳 상무주다. 더 이상 머무를 곳이 없다는 상무주 ‥‥.


    해발1000m가 넘는 첩첩 산중에 빈손으로 와서 3년여의 고행 끝에 대혜어록(大慧語錄)을 보시고 스님 생에 3번째 깨달음을 얻으셨다는 곳으로 한국불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상무주암의 나물 비빔밥 보시

     

    부처님 오신날이라  나물 비빔밥을 제공해 주고 있었다.

    나물 비빔밥에 커피도 제공하여 찾는이를 반갑게 마중하고 있는 상무주암이었다.

     

    상무주암에서의 조망

    반야봉이 보인다.

     

     

     

    바위 위에 버섯처럼 생긴 작은 산신각이 올려 져 있고 마당의 평상에는 스님의 겨울 양식으로 주어 온 도토리가 잘 익어가고 있었다. 성곽 같은 돌담과 그 끝자락에 부서진 탑이 얹혀 있다. 이 탐이 유명한 필단사리탑(筆端舍利塔)이다.

     

    ▲ 사리탑

    지눌스님의 제자 혜심(慧諶)이 ‘선문염송’을 쓰고 혜심의 제자 각운이 스승이 쓴 책에 주석을 붙여 ‘선문염송설화’란 책을 썼는데 다 집필하고 나니 기이하게도 붓통 속에서 사리가 떨어져 봉안한 탑이 필단사리탑(筆端舍利塔)이라는 것이다.


     

    상무주암에서 본 지리산 반야봉

     

    상무주암에서 문수암 갸는 길에 보이는 지리산 천왕봉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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