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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글과 시 2015. 1. 26. 19:07

     

     

     

    너그럽게 살아라.

    남에게 손해를 입히지 말고

    이익을 얻으면 대중과 함께 나눠라.

    (유행경)

     

     

    부모님을 사랑하듯 선을 사랑하라.

    아름다운 선은 몸을 편안하게 해주고

    다툼을 없애주며

    용기를 주고 대중이 나를 따르고

    번뇌를 떠나게 하니 선을 닦아라.

    (묘법성염처경)

     

     

    향수를 만드는 사람의 몸에 향이 저절로 배는 것처럼

    항상 염불하는 사람에게 부처님이 함께 하나니

    금생에 염불하는 공덕으로 극락에 왕생하리라.

    (수능엄경)

     

     

    물항아리에 비친 그림자를

    실체인 줄 착각하여 싸움을 벌이는 것처럼.

    사람들은 실체가 없어 텅빈 것을 실체라고 착각한다.

    (잡비유경)

     

     

    냄새는 바람이 불면 사라지는 법!

     

    "2002년 2월 19일 무비가 조계종 고시위원회의 위원장에 내정되자, 당시 불교신문 조병활 기자는 범어사 경내에 있는 무비의 수행처인 염화실로 향하였다.

    조 기자는 염화실에서 무비의 입산, 경전 공부, 선방 수행 등 다양한 행적을 소상하게 듣게 되었다.

    조 기자와 대화를 하던 도중, 무비는 춘성의 회상에서 수행하던 대목에 이르자 목소리가 떨렸다.

    "목에 총을 들이대고, 선지식 한 명을 고르라면 춘성 스님을 꼽겠습니다.

    참으로 정진을 무섭게 하시는 분이었습니다. 당시 7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대중들과 똑같이 정진하고, 취침 시간이 되면 탁자 밑에서 목침 꺼내고, 배 위에 방석 덮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절대 이불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망월사에는 그 때문에 이불이 없습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취침등이 꺼지고 10분쯤 지난 뒤, 잠든 다른 스님들 몰래 스님은 일어나 경내에서 포행하십니다.

     

    새벽 두 시 까지 그렇게 경내를 돌며 정진하시다 몰래 잠자리에 들어옵니다.

    그리곤 예불 시간에 일어나 법당에 참석합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날마다 그렇게 했어요. 곁에서 보고 있는 저도 결코 방일(放逸)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그는 고백하였다. 아니 선언하였다. 이 땅의 첫 번째 가는 선지식은 춘성이었다고 한 무비는 이렇게 가슴 한쪽에 춘성이라는 선지식을 고이 간직하였다."

     

    - 무비 스님

    신간, 만해제자.무애도인 춘성 큰스님 이야기 <춘성> 중에서

     

     

    참회하는 마음은 쇠갈고리와 같아서

    능히 인간의 잘못된 마음을 억제한다.

    그러므로 항상 참회하는 마음을 가질지어다.

    (불유교경)

     

     

    어리석은 사람들은 자기가 품은 한때의 악한 생각이

    훗날 많은 재앙을 불러오게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할 뿐이다.

    (매의경)

     

     

    이 세상에서 자기 자신보다 사랑스러운 것은 없다.

    그러므로 자신이 사랑스러운 사람은

    남을 해쳐서는 아니 된다.

    (상응부경전)

     

     

    금생에 법을 들었으나 깨닫지 못했을지라도

    법을 들은 공덕은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어 생사 윤회를 거듭하면서도 그 공덕을 누리게 된다.

    (미증유인연경)

     

     

    의로운 마음으로 재물을 구하고 이익을 탐하는 마음이 없어야 한다.

    (불소행찬)

     

     

    무상하여 정해진 기약도 없지만

    죽음이란 원수는 늘 따르며 엿보므로

    나는 지금 이 순간 진리를 구하기로 결정한다네

    (불소행찬)

     

     

    긴 세월에 걸쳐 은혜와 사랑을 쌓아도

    이별을 피할 수는 없다.

    반드시 헤어지고 말 것이므로

    해탈의 원인을 구하노라.

    (불소행찬)

     

     

    내 생명에 깃든 부처님의 진리!

     

    '어떤 이유라도 분노심을 가슴에 두지 말자. 내 생명에 깃든 부처님의 진리, 부처님의 태양을 꼭 생각하고 내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깃든 부처님의 무량공덕 생명을 꼭 지켜보고 내 마음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제거하자'고 생각하고 제거해 버렸을 때 만인이 태양 앞에 밝은 빛을 받는 것처럼 부처님의 무량공덕생명을 제각기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심정국토정(心淨國土淨), 마음이 청정하니 국토가 청정하다는 이 대목은 "유마경"의 말씀입니다.

    이 법문은 우리가 끊임없이 내 마음이 청정한 것을 현전함으로써 우리 국토 즉, 몸도 국토요, 가정도 국토요, 우리사회, 우리나라도 국토요, 세계가 국토요, 온 중생세계가 국토입니다.

    그러니까 마음이 청정하므로 국토가 청정해진다는 대목이며, 이것을 알아서 반야바라밀을 염해서 자신과 이웃에 빛나는 부처님의 청정광명을 생각하고 감사하자는 것입니다.

    내게 나타나 있는 불행스러운 것은 내 마음이 청정한 것을 모르고 부정한 마음을 가지고 원망하는 마음을 가지고 들끓는 마음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다 비워버리고 부처님의 청정광명이 끊임없이 충만한 것을 생각하고 감사하자는 것입니다.

     

    - 광덕 스님

    월간 불광 40년을 한 권에 담은 <월간 불광 40년 그 아름다운 기록> 중에서

     

     

    법은 꼭 숲속에 있는 것이 아니니

    집에서 한가롭게 지낸다 해도.

    법도를 지키고 깨달으면서 부지런히 방편을 구하면

    이것을 일컬어 곧 출가라 한다.

    (불소행찬)

     

     

    남이 늙고 병들고 죽는 모습을 보고도

    스스로를 살펴볼 줄 모르면

    그는 곧 흙이나 나무로 만든 사람이라 할 것이니

    어찌 생각이 있다 하겠는가?

    (불소행찬)

     

     

    진실한 말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 들이면

    모든 허물과 걱정을 길이 여의리라.

    (불소행찬)

     

     

    아름다운 말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

    듣는 이로 하여금 목욕을 한 듯 상쾌하게 한다네.

    (불소행찬)

     

     

    자기는 악행을 저지르지 않는다 해도

    악행을 저지르는 자를 가까이 하면,

    남에게 비웃음을 당하고

    나쁜 이름이 밤낮으로 널리 퍼진다.

    (법집요송경)

     

     

     

    생각이 안정되어 방일하지 않으면

    번뇌는 차츰차츰 없어지리라.

    (법집요송경)

     

     

    모두가 다 죽음을 두려워하고

    칼과 몽둥이를 무서워하지 않는 이 없으니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비추어 보아

    죽이거나 몽둥이질 하지 말라.

    (법집요송경)

     

     

    처음에는 달다가 나중에는 쓴 과일처럼

    애욕 또한 그와 같아.

    나중에 지옥의 고통을 받으며

    무수한 겁에 걸쳐 불에타리라.

    (법집요송경)

     

     

    잠 못 이루는 자에게 밤은 길고

    피곤한 이에게 길은 멀며,

    어리석은 이에게 생사는 길고

    오묘한 법을 듣기란 드문 일이로다.

    (법집요송경)

     

     

    계율을 지키면 안락함을 얻어 몸에는 번뇌가 없어지니

    밤에는 편안하게 잠들고 깨어나면

    줄곧 기쁘고 즐거우니라.

    (법집요송경)

     

     

    만약 보살이 대승에 머무르지 않는다면

    곧 능히 올바른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며.

    즐거워하는 바를 따라서 들어가고자 하나

    영원히 법부의 경지를 뛰어 넘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승만경)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올바른 가르침을 받아들여서 마침내 잊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가르침을 잊는다는 것은 곧 대승을 잊는 것이 되며

    대승을 잊는다는 것은 곧 바라밀을 잊는 것이 되며

    바라밀을 잊는 다는 것은

    대승을 구하지 않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승만경)

     

     

    제가 힘을 얻게 될 때는 어느 곳에서든지 마땅히

    잘못을 항복 받아야 할 사람에게는 항복 받으며

    마땅히 용서해 줄 사람은 용서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때로는 항복하고 벌함으로써 때로는

    용서함으로써 가르침을 오래도록 머물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승만경)

     

     

    아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회향하는 삶!

     

    "우리는 시간을 맞춰 함께 수행하기로 규칙을 정했다. 부모, 자식이라는 틀 대신 도반이라는 생각을 갖고서 말이다.

    수행하기 전 향을 피우고 청수를 떠놓는 일은 나의 몫이다. 좌복을 깨끗이 털고 자리를 정돈하는 것은 딸의 몫이다.

    함께 수행을 하다보면 거실은 어느새 청정도량이 되어 상서로운 기운을 토해 놓는다.

     

    딸네 가족과 함께 수행한지도 어느덧 2년이 되어가고 있다. 물론 사소한 갈등과 시행착오도 있었다. 그러나 수행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모든 고통의 근원은 상대방이 내 뜻대로 따라주길 바라는 것이라는걸.

    또 갈등이 일어났을 때 상대방을 고치려 하지 말고 나의 문제점을 찾아내는 것이 평화로 향하는 문이라는 걸. 그런 마음으로 함께 생활하다보니 일상의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났다.

    우리 가족은 감사의 마음을 이웃에 회향하기로 했다. 거창한 회향보다는 작지만 진실한 마음을 내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예전의 아내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아내는 우리 집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꼭 무엇인가를 먹여서 보내곤 했다. 하다못해 따듯한 숭늉이라도 마시게 해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이었다.

     

    ‥‥‥(중략)‥‥‥

    사랑하는 아내는 곁에 없지만 나의 말년은 아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회향 중이다.

    내 곁을 떠난 지 어느새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언젠가 아내를 다시 만난다면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당신은 부처님이 내게 보내준 관세음보살이었다고……."

     

    - 대한불교조계종 제1회 신행수기 공모 당선작 <나는 그곳에서 부처님을 보았네>에서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부모가 안 계신 아이

    자식이 없는 노인,죄를 짓고 같힌 사람,

    병든 사람 등 갖가지 고난으로 괴로움에 처한 중생을 보면

    마침내 잠시라도 외면하지 않고 반드시 안온케 하겠습니다.

    (승만경)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자신을 위해서 재물을 쌓아 두지 않으며

    전부 가난한 중생들을 성숙시키는 데 쓰겠습니다.

    (승만경)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다른 사람의 신체 및 소유물에 대하여

    질투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승만경)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모든 중생에 대하여 화내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승만경)

     

     

     

     

     

     

     

     

     

    흰 구름되어

    앉아본 들 찾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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