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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 환선굴
    여행스케치 2015. 1. 16. 22:11

     

     

     

     

     

     

     

     

     

     

     

     

     

     

     

     

     

     

     

     

     

     

     

     

     

     

     

     

     

     

     

     

     

     

    거대한 지하 세계에 들어가다

    환선굴이 있는 대이리는 거대한 석회동굴 지대로 대금굴, 관음굴, 양터목세굴, 덕밭세굴, 제암풍혈, 큰재세굴 등 현재(2008년)까지 7개의 동굴이 발견되었다. 총 길이는 6.2㎞로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되었으며 이 중 1.6㎞ 구간을 단장하여 1996년 일반에게 공개하였다.

    환선굴이라는 이름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옛날 한 여인이 촛대바위 근처에서 목욕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어 사람들이 몰려가니 여인은 간데 없이 사라지고 한 무더기의 바위만 굴러 떨어졌고 그 후로 물은 말라버렸다고 한다. 놀란 사람들은 그 여인을 선녀라 믿고 제를 올리고 바위가 굴러 내려온 동굴을 환선()굴이라 이름 붙였다. 해발 500m 지점에 위치해 있어 주차장에서부터 40여 분 산길을 올라야 입구에 도착하지만 덕항산, 촛대봉, 지극산 등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동굴의 좁은 입구와 달리 높이 10m, 폭 14m의 거대한 입구는 마치 지하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기괴하면서도 화려한 종유석군과 동굴의 생성, 성장, 퇴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2차 생성물들이 동굴 곳곳을 장식하고 있으며 10개의 크고 작은 동굴 호수와 6개의 폭포들이 통로마다 자리잡고 있어 마치 계곡을 탐험하는 듯하다. 중앙 광장의 옥좌대와 동굴 입구의 만리장성, 도깨비 방망이, 마리아상, 종유폭포는 환선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40m 지름의 중앙 광장 백사장도 자랑거리이며 관박쥐, 노래기, 곱등이 등 다양한 동굴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탐방 길을 즐겁게 한다. 환선굴로 가는 길에는 굴피집, 너와집 등 태백 지역의 전통 가옥을 볼 수 있으며 도를 닦으러 들어 갔던 스님이 끝내 나오지 않았는데 들어가는 길에 꽂아둔 지팡이가 변한 것이라 전해지는 엄나무도 독특한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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