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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23일 산행한 억새밭이 장관인 영축산에서 신불산 가는 길에 만나는 신불재 풍경입니다.
잘 가꾸어진 정원처럼 잘정돈된 잔디밭처럼 억새가 잘 자란 모습이 장관이 신불재의 시원한 억새풍경입니다.
은빛물결이 울렁이는 10월의 풍경도 좋지만 8월의 푸른 억새 풍경도 싱그럽고 좋아 보입니다.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
자기가 아는 대로 진실만을 말하여 주고
받는 말마다 악(惡)을 막아
듣는 이에게 기쁨을 주어라.
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
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理致)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
지나치게 인색하지 말고
성내거나 미워하지 말라.
이기심을 채우고자 정의를 등지지 말고
원망을 원망으로 갚지 말라.
위험에 직면하여 두려워 말고
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말라.
객기(客氣)부려 만용(蠻勇)하지 말고
허약하여 비겁하지 말라.
사나우면 남들이 꺼려하고
나약하면 남이 업신여기나니 사나움과 나약함을 버려
지혜롭게 중도(中道)를 지켜라.
태산(泰山)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逆境)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
재물(財物)을 오물(汚物)처럼 보고
터지는 분노를 잘 다스려라.
때(時)와 처지(處地)를 살필 줄 알고
부귀(富貴)와 쇠망(衰亡)이
교차(交叉)함을 알라
- 잡보장경 中 권제삼‘용왕게연’중에서
신불평원에서 신불재를 지나 신불산 오르는 계단이 천국에 오르는 계단처럼 하늘을 향해 아늑히 펼쳐진 모습이
정말로 하늘로 오르는 계단처럼 보입니다.
10월 중순경이면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 억새꽃의 풍경을 상상해 봅니다.
그때는 사람도 많이 찾으니 억새와 어우러진 사람의 풍경도 또다른 아름다움입니다.
2013년 10월 20일 경 산행한 신불평원의 억새와 신불재 풍경을 비교해 봅니다.
억새꽃이 한창이 작년의 신불평원을 보니 올가을에도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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