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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알프스 능동산 재약산 풍경
    산행기 산행 사진 2014. 7. 2. 21:52

    2014년 6월 7일 산행한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능동산 사자봉 재약산 에서의 풍경입니다.

    1000m.이상의 산군이 한군데 집중되어 있어 유럽의 알프스 산군 같다고 해서 불려지는 영남알프스

    가지산.운문산.사자봉.재약산.신불산.영축산.간월산 문복산.고헌산 등의 9개의 1000m이상의 산봉우리가 집중되어 있어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며

    억새가 유명하여 하늘 억새 길이라고 불려지기도 하는 산군을 품고 있는 산군을 영남알프스라고 한다.

     

    /자비가 생명이다/

     

    "마치 어머니가 외아들을 목숨을 걸고 지키듯 모든 살아 있는 생명에 대해 한없이 인자한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또 그 한없는 자비심을 온 세상에 골고루 스며들게 하라.

    위로, 아래로, 그리고 옆에까지 장애도 없고, 적의도 없는 자비가 온 누리에 스며들게 하라.

    서 있을 때나, 걸을 때나, 앉아 있을 때나, 누워 있을 때나 잠자지 않는 동안에는 이 자비한 마음을 굳게 가지라.

    온갖 그릇된 견해에 휩쓸리지 않고 계를 지니고 자신을 절제할 줄 아는 사람, 지혜로써 사리를 잘 판단하며, 욕망의 늪에서 나온 사람, 그는 결단코 다시는 모태에 머물지 않으리라."

    "불교의 시작과 끝은 지혜와 자비입니다. 특히 자비 앞에선 모든 장애가 사라집니다. 자비한 사람은 불보살님들의 가피를 크게 받습니다. 진실한 사랑, 자비심이 세상을 바꿉니다. 절대 권력은 절대로 부패한다는 말이 있듯이 권력은 아무리 선한 동기라 할지라도 부패하는 숙명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과 이익을 다투는 것으로는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출가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느리고 더딜지라도 오직 자비와 삶에 대한 경건한 자세만이 진리의 꽃밭을 일궈낼 수 있습니다. 이 길은 초조하거나 조급해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실천하고 보람을 느끼면 됩니다."

    보경 스님의 <숫타니파타를 읽는 즐거움> 중에서

     

    이 세상에서 부처님 만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

    우담바라 꽃을 얻음과 같고

    겨자씨를 바늘 끝에 던짐과 같고

    바다의 눈먼 거북이가 물위에 뜬 나무를 만남과 같도다.

    아,기쁘다.내 이제 생사의 고해를 영영 벗어났어라.

    (열반경)

     

     

     

    그대들은 지금부터 계율을 지키고 보호하여 어기지 말라.

    파계하는 사람은 하늘이나 귀신들이 미워하고 싫어하며

    나쁜 이름이 세상에 퍼지고 사람들이 꺼려하느니라.

    (열반경)

     

    인연따라 생긴 것은 바뀌고 변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막을 수도 없다.

    한 번 모인 것은 반드시 헤어지기 마련이니

    이 몸 또한 내 소유가 아님을 알라.

    (열반경)

    선지식이란 법에 맞고 도리에 맞게 수행하는 사람을 이른다.

    자기가 살생하지 않으면서 남도 살생하지 않게 하며

    자기가 정견을 행하면서 남도 정견을 행하게 한다면

    이를 선지식이라 한다.

    (열반경)

     

     

    기이하고 기이하구나

    여래의 구족한 지혜가 그대들 속에 있건만

    어찌하여 보지 못하는가.

    (화엄경)

     

    바른 도를 잘 닦아 익히어 진실한 법의 그 모양 알고

    그 도량에 굳건히 머무르면 부처님의 보리를 성취하리라.

    (화엄경)

     

    정다운 말 부드러운 말 듣는 사람이 기뻐하는 말

    멋지고 도리에 맞는 말을 사용하라.

    (화엄경)

     

    마음은 마치 파도치는 물결과 같아서 물결이 출렁일 때는 일렁이고

    왜곡되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바람 한점 없이 고요하고 맑으면 모든 것은 제 모습을 나타낸다.

    (화엄경)

     

    한 마음이 선하면 모든 선이 따라 일어나고

    한 마음이 악하면 모든 악이 이에 따라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은 모든 선악의 근본이 되느니라.

    (화엄경)

     

    만약 한량없는 모든 허물을 없애고자 한다면

    마땅히 부처님 법 가운데서 용맹하게 항상 정진할지니라.

    (화엄경)

     

    여래는 중생의 성품을 잘 알아 거기에 알맞은 법을 설한다.

    탐욕이 많은 이에게는 베풀기를 권장하고

    생활에 규범이 없는 이에게는 계율을 지키도록 권장한다.

    (화엄경)

    부처님 도 깨닫는 건 어렵지 않아

    오직 하나 간택만을 꺼릴 뿐이니

    미워하고 사랑하는 마음 없으면

    걸림 없이 확 트여서 명백하리라.

    (신심명)

     

     

    저 질주하는 마차를 정지시키듯

    솟구치는 분노를 제어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마부이다.

    그저 말고삐를 쥐고 있을 뿐

    성난 말들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은

    진정한 마부라고 할 수 없다.

    (법구경)

     

    단단한 바위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칭찬과 비방에 흔들리지 않는다.

    (법구경)

     

    /은사 스님/

     

    "죽을 때까지 첫 손에 꼽을 스승인 은사 스님을 처음 만난 건 고등학교 때였습니다. 대구에 내려가 절에서 살아 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에 저는 곧바로 "네!" 하고 대답했습니다.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절에서 살게 된 다음부터 은사 스님은 제게 제2의 부모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절집 생활에 적응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고민이 사춘기의 객기와 만나면서 저는 끝을 모르고 추락했습니다. 인생을 통틀어 가장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은사 스님과 다투기도 많이 했지요.

    그날도 어김없이 은사 스님과 목청을 높였고, 스님은 짐을 싸서 밖으로 나가 버리셨습니다.

    어린 제가 늦은 밤에 절 밖으로 나가는 게 위험하니 본인이 먼저 자리를 비운 것입니다. 저를 위한 배려였지요. 그리고 며칠 후 스님은 제가 잠시 나가 있는 동안 편지를 남기고는 다시 사라지셨습니다.

    '자꾸만 너를 다그쳐서 마음이 많이 상했지? 내가 왜 그런지 곰곰 생각해 보았다. 너를 참 많이 아끼고 사랑한단다. 너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네게 주문하는 게 너무 많았더구나.

    부끄럽게도 내가 너에게 집착을 했던 거였다. 스님이 집착이라니, 네가 아니었다면 나는 내가 청정한 줄 알고 착각 속에 살고 있겠지. 숨어 있던 분별과 집착을 깨닫게 해 주었으니, 네가 바로 내 스승이었다.'

    스님이 자신의 욕심에 대해 솔직하기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도 나이가 한참 어린 아이에게 고백하는 일은 더더욱 쉽지 않지요.

    어른이 아이를 진지하게 대하면 그 아이는 스스로를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기 마련입니다. 은사 스님의 편지 덕분에 저는 스스로에 대한 사랑을 더 이상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원영 스님의 <인생아, 웃어라>중에서

     

     

    다른 사람을 때리면

    다른 사람에게 얻어 맞고

    원망 받을 일을 하면

    원망할 일이 생기며

    다른 사람을 욕하면

    다른 사람에게 욕을 먹고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면

    다른 사람의 화를 받게된다.

    (법구경)

     

    다른 사람이 행했는지 행하지 않았는지 알아보려 애쓰지 말고

    항상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올바른지 그른지를 알라.

    (법구경)

     

    내게는 업보가 오지 않을 것이라며 작은 악을 가볍게 여기지 마라.

    물방울이 모여 항아리를 채우듯 작은 악이 쌓여 큰 죄악이 된다.

    (법구경)

    선을 행하면 이 세상에서나 다음 세상에서나 모두 기뻐한다.

    기쁜 일로 스스로를 돕고 또한 그 복을 받아 기쁨 가득하네

    (법구경)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태어나서 오래 살기도 또한 어려워라.

    부처님이 세상에 나시기 어렵고

    부처님의 법을 듣기도 어려워라.

    (법구경)

     

    아무리 귀한 재물도 어리석은 사람이 지니면

    써보거나 베풀지도 못하면서 모으느라 걱정만 하다가

    임종과 함께 모두 잃어버리고 만다.

    (잡아함경)

     

    한 집에 살면서 즐거울 때 같이 즐거워하고

    괴로울 때 같이 괴로워 하며

    일할 때 뜻을 모아 같이 하는 것을 가족이라 한다.

    (잡아함경)

    /부딪히는 소리/

     

    "비가 내린다. 통통통 툭툭툭 호호 하하 깔깔 우우 엉엉 흑흑….

     

    빗소리는 듣는 사람의 심정에 따라 다르게 들릴 수 있다. 마음이 슬프면 마당에 떨어지는 빗소리도 구슬프게 들리고 기분이 좋으면 똑같은 빗소리도 경쾌하게 들린다.

    그뿐만이 아니다.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는 비가 어디서 무엇과 부딪히는가에 따라 그 소리는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양철지붕 위에 떨어지는 소리, 처마 밑 깡통에 떨어지는 소리, 비닐우산에 떨어지는 소리, 창문에 떨어지는 소리, 나무의 어깨 위에 떨어지는 소리, 호수 위에 떨어지며 둥글게 퍼져나가는 소리….

    사람도, 사랑도 그렇다. 지금 어디서 누구와 만나는가에 따라 그 소리가 달라진다.

    깊은 소리, 가벼운 소리, 행복한 소리, 시끄러운 소리, 슬픈 소리, 아름다운 소리….

    당신은 지금 어디서 누구와 만나 무슨 소리를 내고 있는지…."

     

    권대웅 시인의 <당신이 사는 달>중에서

     

     

    만일 사람이 죄와 복을 지으면 그것은 지은 자의 것이니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듯 언제나 지은 대로 지고 다녀야 한다.

    (잡아함경)

     

    부지런히 자기 맡은 사업에 힘쓰고 벌어들인 재산을 아끼고 잘 보호하며

    어질고 착한 벗을 가까이 하고 균형 있는 생활을 유지하라.

    (잡아함경)

    어떤사람이 게으르다가도 스스로 마음을 거두어 잡으면

    그름 걷혀 나타나는 달과 같이 세간을 밝게 비추리라.

    (잡아함경)

     

    잘 참고 노력하는 사람은 재물을 얻는다.

    성실을 쌓아서 명성을 얻으며 남에게 베풂으로써

    벗들과 우정을 맺는다.

    (잡아함경)

     

    인색한 마음을 버리고

    조건 없는 깨끗한 보시를 행하면

    어느 곳에 처하더라도 항상 기쁨이 함께 하리라

    (잡아함경)

     

    사람은 태어날 때 입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온다.

    어리석은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함으로써

    그 도끼로 자신을 찍고 만다.

    (숫타니파타)

     

     

     

     

     

     

     

     

     

     

     

     

     

     

     

     

     

     

     

    영남알프스 개요

    울산은 울주군 상북면ㆍ삼남면에 밀양은 산내면ㆍ단장면에 양산은 하북면ㆍ원동면에 청도는 운문면에 경주는 산내면에 걸쳐 있다.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 고헌산(1,034m)의 7개산을 지칭하나, 운문산(1,195m), 문복산(1,015m)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그 중에서 신불산, 가지산, 재약산(천황산포함), 운문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남한 100대 명산에 속한다.

    영남알프스는 전체면적이 약255㎢이며, 가을이면 곳곳의 황금억새평원에 나부끼는 순백의 억새가 환상적이라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불산과 취서산(영축산) 사이의 평원에 1,983,471㎡ (약 60여만 평),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의 간월재에 330,578㎡ (약 10만여 평), 고헌산 정상 부근에도 661,157㎡ (약 20여만 평)의 억새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특히 재약산과 천황산 동쪽의 사자평은 4,132,231㎡ (약 1백25만여 평)이라고 알려져 있다.

    영남알프스에는 1979년 자연공원법에 의하여 가지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공원이 있다. 이 공원은 양산시 하북면 일대의 통도사 지구(28.31㎢)와 내원사 지구(44.69㎢) 및 울주군 상북면 일원의 석남사지구(30.07㎢)등으로 구역이 나누어져 있으며, 경관이 수려하고 유서 깊은 이 3개 지구를 하나의 권역으로 하여 국민휴양 및 정서함양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되었다.

    영남알프스에는 통도사, 운문사, 석남사, 표충사 등의 문화 유적지 또한 즐비하고, 절경과 전설들이 도사리고 있다.

    영남알프스의 기암절벽들은 옛날에 화산활동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남알프스에서 가지산에는 현재 7백60여 종의 식물과 우리나라 전체 조류 4백50여 종 가운데 1백여 종의 새가 살고 있어 자연이 만든 거대한 동ㆍ식물원이라 불리고 있다.

     

    하늘억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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