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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남산 마을 탑여행스케치 2014. 4. 18. 23:43
2014년 4월 16일 경주 남산 칠불암 가는 길에 지나면서 본 경주 남산 마을 신라시대 탑 풍경입니다.
옛 절터에 탑만이 남아서 옛날의 화려한 영광을 지키고 있는 듯 합니다.
경주 남산리 삼층 석탑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내용
2기(基). 동탑 높이 7.04m, 서탑 높이 5.55m. 보물 제124호. 형식을 달리하면서 동서에 대립하는 특수한 탑이다. 동탑은 전형적인 신라 양식의 석탑과는 달리 모전석탑(模塼石塔)의 형식을 취하였다.
넓은 2중의 지대석 위에 잘 다듬어진 8개의 기단석을 커다란 괴체형(塊體形 : 덩어리모양)으로 처리하여 입방체의 단층기단을 형성하였다. 기단의 윗면에는 3단의 각형(角形) 굄을 마련하여 탑신부를 받치게 하였다.
3층의 탑신부는 옥신(屋身)과 옥개석(屋蓋石)이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옥신 부분에는 우주(隅柱)의 모각이 없다. 옥개석의 받침은 초층에서부터 5·5·4단이고 낙수면은 일반 석탑양식과는 달리 초층에서부터 7·6·5단의 층을 형성하였다. 상륜부는 노반만 남았을 뿐 나머지는 없어졌다.
석탑의 구조는 중층(重層)에 체감을 보이는 일반형 석탑과 동일하나, 기단과 옥신·옥개 등의 수법에 변화를 나타낸 특수형식이다. 서탑은 2층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를 세운 전형적인 신라 양식의 석탑으로 2층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를 형성하였으나, 상륜부는 노반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없어졌다.
하층기단은 하대저석(下臺底石)과 중석(中石)을 같은 돌 4매로 구성하였으며, 하대 갑석 역시 4매석으로 윗면에 상층기단 중석의 받침굄을 표현하였다. 상층기단의 중석은 4매석으로 구성되어 중간의 탱주 1주로 구획되어, 각 면 2구씩 도합 8구의 팔부중(八部衆)을 부조로써 나타내었다.
석탑 외호의 의미를 지닌 팔부중은 주로 신라 중대 이후에 등장하는 드문 조각으로서, 이 석탑의 연대와 함께 팔부중 조각의 양식계보 설정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팔부중은 모두 좌상으로서 삼두팔비(三頭八臂 : 머리가 셋이고 팔이 여덟인 모습)의 아수라상(阿修羅像)이라든지, 뱀관을 쓰고 있는 마후라상(摩喉羅像) 등이며, 이들은 입에 염주를 물었거나 손에 여의주·금강저를 든 모습 또는 합장한 모습 등이다.
상층기단 갑석의 부연은 1단이며, 그 윗면 탑신부에는 각형의 옥신 받침을 2단으로 나타내었다. 갑석은 2매의 판석으로 형성되었다. 탑신부는 옥신과 옥개석이 모두 1매씩으로 되었고 각 층의 체감 역시 좋은 편이다. 옥신에는 각 층에 우주를 모각하였을 뿐 다른 장식은 없다.
옥개석은 층급이 각 5단이며 반전은 완만하게 표현되었다. 이들 두 탑은 그 형태가 상이한 것이 특징인데, 신라통일기의 동서쌍탑은 대체로 동일양식을 가지는 것이지만 이와 같은 특이한 형식도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동탑의 건립 역시 서탑의 상층기단에 나타난 조각상의 형식에 준하는 9세기경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절이름은 알 길이 없으나, ≪동국여지승람≫의 남산사(南山寺), ≪삼국유사≫의 남산 동쪽에 양피사(讓避寺) 등의 이름과도 연관하여 고찰해 봄직하다.
염불사지 삼층 석탑
통일전 앞 풍경
통일전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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