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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대산 소금강
    산행기 산행 사진 2013. 6. 27. 07:14

    2013년 6월 22일 산행한 오대산 소금강 계곡 풍경입니다.

     

     

     

     

     

     

     

     

     

     

     

     

     

     

     

     

     

     

     

     

     

     

     

     

     


    빈 배와 같은 자유인이 되라.
     

    대상을 높게 볼 것도 없고 낮게 볼 것도 없다.

    훌륭하다 해서 훌륭한 게 아니고,
    높다 해서 높은 게 아니며,
    낮다 해서 낮은 게 아니니
    평등하게 보라.

    대상을 내 몸과 같이 보라.
    그것이 불심이다.

    부처님이 지금 내 앞에 계신다 하더라도
    높이 보지도 말 것이며 개미 새끼 한 마리,
    풀 한 포기라도 업신여기지 말아야 한다.

    벌레를 보고 징그럽다 하고,
    똥을 보고 더럽다 하지만
    그것은 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상대를 보고 어떻다고 할 것이 아니라
    그 형상, 그 마음이 둘이 아니니
    주인공 자리에 계합시킬 수 있어야 한다.

    높은 산 위에 올라서서 마음을 내려다보라.
    그러면 크다 작다의 구별에 앞서서
    평평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와 같이 생활에서도 그 위치를 활용해 보라.
    모든 경계의 높고 낮음,
    좋고 싫음의 차이가 달라 보일 것이다.

    나아가 모든 경계를
    텅 빈 마음으로 대해 보라.

    빈 배처럼 되어 보라.

    바람이 부는 대로,
    물이 흐르는 대로
    내세울 '나'가 없기에
    부딪힘도 고도 없게 될 것이다.

    빈 배와 같은 자유인이 되라.


    대행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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