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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승들의 오도송
    좋은글과 시 2013. 5. 8. 16:12

     

     

     

    역대 고승들의 오도송

     

     

    [1회] 육조 혜능대사의 오도송

     

    깨달음은 본래 나무가 아니요
    거울 또한 거울이 아니라네
    본래 한 물건도 없는데
    어디에서 티글이 일어나랴.

    菩 提 本 無 樹 (보리본무수)
    明 鏡 亦 非 台 (명경역비태)
    本 來 無 一 物 (본래무일물)
    何 處 惹 塵 埃 (하처야진애)

     

    [2회] 조주선사 오도송

     

    봄에는 아름다운 백화가 만발하고
    가을에는 밝은 달이 온천지 비추도다.
    여름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겨울에는 아름다운 흰눈이 날리도다.
    쓸데없는 생각만 마음에 두지 않으면
    이것이 바로 좋은 시절이라네.

    春 有 百 花 秋 有 月 (춘유백화추유월)
    夏 有 凉 風 冬 有 雪 (하유양풍동유설)
    若 無 閑 事 掛 心 頭 (약무한사괘심두)
    便 是 人 間 好 時 節 (편시인간호시절)

     

    [3회] 계차선사 오도송 (포대화상)

     

    다만 마음이라는 마음 그 마음이 부처니
    마음은 시방세계에 가장 영특한 물건이다.
    가로 새로 묘한 작용 신통한 그 놈이니
    온갖 것이 마음의 진실함만 못하다.

    只 箇 心 心 心 是 佛 (지개심심심시불)
    十 方 世 界 最 靈 物 (시방세계최령물)
    縱 橫 妙 用 可 憐 生 (종횡묘용가련생)
    一 切 不 如 心 眞 實 (일체불여심진실)

     

    [4회] 영운선사 오도송

     

    삼십년이나 칼을 찾는 나그네여
    몇 번이나 잎이 지고 가지가 돋아났었던가
    그러나 복사꽃을 한 번 본 뒤론
    지금에 이르도록 다시 의혹 안 하나니.

    三 十 年 來 尋 劒 客 (삼십년래심검객)
    幾 回 落 葉 又 抽 枝 (기회낙엽우추지)
    自 從 一 見 桃 花 後 (자종일견도화후)
    直 至 如 今 更 不 疑 (직지여금갱불의)

     

    [5회] 한산선사 오도송

     

    내 마음은 가을 달과 같고
    푸른 연못은 맑아, 희고 깨끗하구나.
    무엇으로도 견줄 바가 없으니
    어떻게 나를 졸라 말하라고 하는고.

    吾 心 似 秋 月 (오심사추월)
    碧 潭 淸 皎 潔 (벽담청교결)
    無 物 堪 比 喩 (무물감비유)
    如 何 敎 何 說 (여하교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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