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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이 흐르는 백담사 계곡풍경사진 2013. 3. 3. 23:22
2013년 3월 1일 찾은 백담사 계곡 풍경입니다.
맑은 옥수가 흐르는 청정계곡 물가에는 누가 쌓앗는지 수많은 돌탑이 정성스레 쌓아져 있었습니다.
정성을 모아 한마음으로 쌓아야만 쌓여지는 수많은 돌탑군들
정성에 정성이 모아진
일심이 맑은 배담사 계곡 물을 따라 함께 흐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수 많은 돌탑 군들
누가 쌓은 것일까?
무슨 소망이 있어서 쌓은 것일까?
자식 사랑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서 쌓았을까?
아니면 그냥 무심한 마음으로 쌓은 것일까?
아니면 님그리워
그리움에 사무쳐 기다리는 마음으로 쌓은 것일까?
아니면 이별의 슬픔을 가누지 못해
슬픔을 달래기 위해서
애닲은 마음으로
눈물어린 마음으로 쌓은 것도 있겠지?
재미삼아 놀이 삼아 쌓은 것도 있을 것이고.
간절한 소망을 담아
일심의 정성으로 쌓은 것도 있으리라.
살아오면서 지은 죄업 참회하는 심정으로
뉘우침의 후회하는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참회하는 마음으로 쌓은 것도 있을 것이고.
살아오면서 맺힌 가슴의 응어리를 푸는 심정으로
맺힌 것을 풀고 가기 위해서 통한의 마음으로
눈물어린 마음으로 쌓은 것도 있으리라.
백담사 계곡 맑은 물은
맑고 청정한 가운데 유유히 흐르고
가슴속의 번뇌 망상은 다 털어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텅빈 마음으로
무심한 마음으로 돌아가라 하듯
무심한 물결은 말없이 흐를 뿐
다 털어버린
백담사 계곡의 맑고 청정한 물결은
유유히 말없이
영원의 바다를 향해 흐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