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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내 생애 이토록 아름다운 단풍 길을 본적이 없었습니다- 독립기념관 단풍 길
    풍경사진 2012. 11. 16. 14:14

     

     

     

     

     

     

     

     

     

     

     

     

     

     

     

     

     

    흥분을 감추지 못할 만큼 황홀한 길이었습니다.

     

    숨이 멎을 것 같이 아름다웠던 단풍 길을

    걸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이토록 아름다운 단풍낙엽이 깔린 길을 본적이 없었습니다.

     

     

     

     

     

     

     

    비가 그친 다음 날인 수요일은 날씨가 화창하여

    어딘가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멀리 가지는 못하고

    가까운 곳을 드라이브 삼아 다녀오기로 하고 집을 나섰는데

    독립기념관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가을 끝자락..

    겨울 초입에 찬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옷깃을 세우고 어디든지 걷고 싶었던 마음이었는데

    단풍이 다 졌을 것이라 생각하고

    쓸쓸한 느낌이 들겠지,,, 하면서 가본 단풍 길...

     

    아직 단풍이 있더군요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지던지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게 될 만큼 아름다웠던 길...

    내 눈앞에 펼쳐지던 길을 걸었습니다

    3km가 넘는 단풍 길을 걸어보는 기분은 대단히 좋았습니다.

     

    그 황홀한 단풍 길을 여러분도 걸어보시라고

    풍경으로 담아왔습니다

    마음으로 걸어보시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어떤 수식어가 필요치 않은 길이었습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마음에 울림이 가득 다가오던 가을 단풍길이었습니다.

     

     

     

     

     

     

     

     

    단풍은 사진에 담으면

    제대로 그 화려한 모습이 잘 담기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사진 실력이 없어서..

    늘 담아보면 그렇더군요..

    그래서 노출을 달리하면서 담아보았는데

    빛의 방향에 따라 색감도 다르고 단풍이 뭉개져 보이네요.

    이해하시면서 보시길 바랍니다.

     

     

     

     

     

     

     

     

    여기 단풍 길은 3.5km에 걸쳐 반원형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차가 다니지 않고,,

    떨어진 단풍을 그대로 두고 있어서 환상의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는 길입니다

    독립기념관의 숨겨진 비경으로

    단풍나무 길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답니다

    걷기에 정말 좋은 둘레길입니다.

     

     

     

     

     

     

     

     

    날씨가 무척 추운 날이어서 그런지

    단풍 길을 걷는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정말 한가롭게 걸어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던지요...

     

     

     

     

     

     

     

     

     

     

     

     

     

     

     

     

     

     

     

     

     

     

     

     

     

     

     

     

     

     

     

     

     

     

     

     

     

    낙엽을 밟으며 / 윤영초

    낙엽이 부서지는 소리가
    슬피 들려서
    밟고 지나는 발밑이 더 아팠네
     
    푸르게 사랑하고
    뜨겁게 빛을 품고
    빗물에 울었던
    계절을 의심하지 않았던 날들을 뒤로하고
    바람에 뒹구는 낙엽
     
    걸었던 길 뒤돌아 선체
    낙엽의 비루(悲淚)를 보며
    그냥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네
     
    까닭 없이 눈물이 나는 것은
    뒹구는 낙엽이 내 모습 같아
    그 길에 주저앉아
    낙엽처럼 울고 싶었네
     
    차라리
    낙엽을 밟지 말 것을,

     

     

     

     

     

     

     

     

     

     

     

     

     

     

     

     

     

     

     

     

     

     

     

     

     

     

     

     

     

     

     

     

     

     

     

     

     

     

     

     

     

     

     

     

     

     

     

     

     

     

     

     

     

     

     

     

     

     

     

     

     

     

     

     

     

     

     

     

     

     

     

     

     

     

     

     

     

     

     

     

     

     

     

     

     

     

     

     

     

     

     

     

     

     

     

     

     

     

     

     

     

     

     

     

     

     

     

     

     

     

     

     

     

     

     

     

     

     

     

     

     

     

     

     

     

     

     

     

     

     

     

     

     

     

     

     

     

     

     

     

     

     

    낙엽 지는 길에 서서 / 윤영초

     

    깊은 가을이 전해주는
    왠지 쓸쓸한 느낌을
    속삭이는 것처럼
     
    낯선 가로숫길에
    서 있는 이방인 되고
    가볍게 흔들리는 낙엽길에
    가을 오후의 햇빛 같은
    그리움에 잠깐 빠져들어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
     
    언젠가 감동하게 해주던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 몰랐던 말들이
    생각이나
    그 사람을 생각했네

     

    당신 가슴에 떨어져
    바스락거리는 한 영혼으로
    살고 싶었기에
    내 속에서 따뜻이 웃는
    그 사람이 그립다.

     

     

     

     

     

     

     

     

     

     

     

     

     

     

     

     

     

     

     

     

     

     

     

     

     

     

     

     

     

     

     

     

     

     

     

     

     

     

     

     

     

     

     

     

     

     

     

     

     

     

     

     

     

     

     

     

     

     

     

     

     

     

     

     

     

     

     

     

     

     

     

     

     

     

     

     

     

     

     

     

     

     

     

     

    올해 가을은 정말 아름다운 단풍을 자주 보고

    아름다운 곳을 많이 다녀오기도 하였지만

    이곳 단풍길이 가장 아름다운 느낌으로 제 맘에 남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 길을 걸어 보고 와서

    이제 가을 앓이를 끝내고  

    맘 편히 보내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출처 : 아름다운 詩사랑..그리고 여행...
    글쓴이 : 초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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