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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사 노전암 풍경사찰 풍경 2022. 9. 24. 19:12
경남 천성산 내원사계곡 노전암 풍경입니다.맑은 물이 흐르는 상리천 계곡에 있는 작은 암자 노전암 아담하고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아름다운 꽃살무늬 창입니다
부처님이 진리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전생 이야기> 중에서
히말라야산에 홀로 수행으로 온종일을 보내는 구도자의 간절하고도 진지한 모습에 감탄한 제석천이 하던 말의 일부이다.
“천상의 신과 인간 세상 모든 사람들은 번뇌라는 독기에 시달리고 있다. 만일 세상에 부처라는 나무가 있다면, 모든 중생이 그 나무의 서늘한 그늘 아래로 모여들 것이다. 그러면 온갖 번뇌의 독기가 사라지리라. 저 구도자가 다음 세상에 부처가 된다면 천상의 신인 우리도 뜨거운 번뇌를 없앨 수 있을 텐데 과연 그렇게 될까? 중생이란 티끌 같은 이유만으로도 마음이 흔들리는 존재들이다.”
(내 생각) 그러게 말이다. ‘중생은 티끌 같은 이유만으로도 마음이 흔들리는 존재’라는 표현!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은 행복한 가정과 불행한 가정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잘 되는 것과 잘 되지 못하는 것 모든 것에 적용된다. 안 되는 것에는 수만 가지 이유가 있다. 티끌만한 것도 이유가 되는 것이다. 잘 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그 모든 것이 이유가 된다. 바로 중생의 마음이고 중생의 일이라서 그런 것이다. 문제는! 아는데, 그걸 아는데 돌아서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제석천이 흉악한 나찰귀의 모습으로 변해 히말라야산 근처로 내려가서 맑은 음성으로 이렇게 게송을 읊었다.
모든 것은 부상하니
이것은 일어나고 사라지는 법이다
이 뒷부분을 더 듣기 위해 보살은 자신의 몸을 나찰귀에게 공양 올리기로 했다. 뒷부분은.
일어나고 사라짐이 소멸하면
열반의 즐거움이다
이 게송을 무슨 이익이 있느냐고 묻는 나찰귀에게 보살은 말했다.
“이 게송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법으로, 모든 것이 실체가 없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는 이 법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려는 것입니다. 이런 나의 공양은 명예나 권력, 재물이나 좋은 가문에 태어나기 위함이거나 인간 세상이나 천상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깨달음을 이루어서 모든 중생들을 생사의 괴로움에서 구제하기 위함입니다.”
“인색하고 탐욕스런 자들은 모두 나와서 내가 지금 몸을 버리는 모습을 보시오. 아주 작게 보시하고는 그것을 뽐내는 사람들도 와서 내가 지금 게송 한 구절을 위해 아낌없이 목숨을 내던지는 모습을 보시오.”
이렇게 말하고 보살이 나무 아래로 몸을 던졌지만, 나찰귀가 제석천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와서 그 몸을 받아 평지에 조심스럽게 내려놓고 찬탄했다.
[출처] <부처님이 진리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전생 이야기> 중에서|작성자 똥오리맘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애틋한 사랑이 숨쉬는 부석사 ”
우리 나라 불교 화엄종을 처음으로 도입한 신라고승 의상대사(625-702)는 신라왕족의 신분으로
경주 황복사에 출가하여 20세에 불문에 귀의하였다.
그가 원효와 함께 당나라로 구법 유학길에 나선 시기는 진덕영왕 4년(650년)의 일로써 그의 나이 26세였다.⌈ 송고승전(宋高僧傳) ⌋ 에 의상 대사의 전기와 부석사의 창건설화가 자세히 전한다.
“ 의상의 속성은 박씨이며 계림부(鷄林府 ‚ 지금의 경주) 사람이다. 태어날 때부터 재능이 뛰어나고 남다른 데가 있었는데 ‚ 성년이 되어 출가하여 산천에 노닐다가 불도 에 들었으며 성품은 매우 천연덕스러웠다.
일찍이 법을 구하러 원효 대사와 함께 당나라 유학길에 올랐다. 그러나 국경에 이르러 폭풍이 심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마침 길가의 토굴 속에서 하루를 머물게 되었 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들은 옛 무덤의 해골 사이에 누워 있었다.
하늘은 비로 자욱하고 땅은 질어 이번에는 벽돌 굽는 곳에서 밤을 보내는데 채 밤이 깊어지기도 전에 갑자기 귀신들이 괴변을 부렸다. 원효가 탄식하며 이르기를 ‚ ‘ 어젯밤에는 토굴 아닌 무덤에서 잠을 자도 편안했었는데 오늘밤에는 초저녁부터 도깨비굴이 있다 생각하니 탈이 많구나. 마음먹기에 따라 가지가지의 일이 생기는 구나(一切唯心造). 차별하는 생각이 없어지니 토굴이건 무덤이건 다를 바 없지 않은가. 삼계(三界)가 오직 마음먹기 나름이요. 만법이 오직 생각 탓으로 생기는 것이 라. 마음 밖에 따로 법이 없는 것을 무엇 때문에 법을 따로 구할 필요가 있겠는가. 나는 당나라에 가지 않겠노라. ’
라고 하였다. 이에 원효는 유학을 포기하고 되돌아갔지만 ‚ 의상은 굳은 각오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하며 당나라로 향하는 상선(商船)을 탔다.
669년 등주(登州) 해안에 도착하여 한 신도의 집에 머물렀다. 집 주인은 대사의 뛰어남을 알아보고 머무르게 하였는데 ‚ 얼마 후에 고운 옷을 입고 아름답게 화장을 한 선묘(善妙)란 처녀가 사랑을 속삭여 왔다. 그러나 마음이 돌과 같이 굳은 의상을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러자 도심(道心)을 일으켜 그 앞에서 대원(大願)을 발하여 말하 길 ‚ ‘ 내세에 태어나 스님께 귀명하고 대승을 배우고 익혀 대사를 성취하리다. 제자는 반드시 신도가 되어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을 공급하리다. ’
라고 하였다.의상은 그 뒤 장안(長安)의 종남산(終南山)에 가서 지엄 삼장(智嚴三藏) 밑에서 ⌈ 화엄경 ⌋ 을 배웠다. 대사는 극히 미묘한 도리를 이해하고 ‚ 전체의 흐름을 알고 그 행함에 절도가 있고 ‚ 요령이 있어 덕의 그릇에 가득 찼다고 할 수가 있고 ‚ 가히 삼장의 바다에 기 꺼이 노닌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리하여 귀국 날짜를 정하고 등주에 있는 신도 집에 다시 들렀다. 대사는 수년에 걸친 뒷바라지에 감사를 표하고 상선을 타고 귀 국하게 되었다. 뒤늦게 대사의 출발을 알게 된 선묘는 대사에게 드릴 법복과 여러 가지 집기를 들고 해안가로 달려갔다. 그러나 대 사가 탄 배는 이미 항구를 떠나 멀리 가고 있었다. 그녀는 기도를 올려 ‚
‘ 내 본래의 참뜻은 법사를 공양하는 데 있습니다. 원컨대 이 의복을 담은 함이 저 배에 날아 들어가기를 기원합니다. ’ 라고 하며 파 도 위로 함을 던졌다. 때 마침 거센 질풍이 불더니 함은 새털같이 날라 배 위에 떨어졌다. 선묘는 다시 맹세하기를 ‚ ‘ 이 몸이 큰 용(龍)으로 변하여 저 배의 선체와 노를 지키는 날개가 되어 대사님이 무사히 본국에 돌아가 법을 전할 수 있게 하리라 . ’ 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웃옷을 벗어 던지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진정한 원력은 통하는 바가 있는 것이니 ‚ 마침내 그녀의 몸은 용이 되어 혹은 약 동하고 혹은 굽이치면서 배를 안전하게 이끌어 나갔다.
의상은 본국에 되돌아온 후 산천을 두루 찾아 고구려와 백제의 힘이 미치지 못하고 ‚ 말이나 소도 접근할 수 없는 곳을 찾았다. 마침 내 그곳을 찾았으나 이미 삿된 무리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스님은 혼자 생각하기를 ‚
‘ 여기야말로 땅이 신령하고 산이 수려하니 참된 법륜을 돌릴 만한 곳이다. 권종이부의 잡귀 무리들이 오백명씩이나 모여있을 까닭이 무엇이냐. ’라고 하였다. 의상은 마음 속 깊이 대화엄의 가르침은 복되고 선한 곳이 아니면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고 느낀 것이다.
그 때 의상을 항상 따라다니며 지키던 선묘룡(善妙龍)은 대사의 생각을 알아차리고 ‚ 허공에서 대변신을 일으켜 커다란 바위로 변했다. 넓이와 깊이가 1리쯤 되는 바위 가 되어 ‚ 가람의 정상을 덮고 막 떨어질 듯 말 듯 하니 많은 잡귀들이 혼비백산하여 사방으로 흩어져 달아났다.
그리하여 마침내 대사는 절 안에 들어가 ⌈ 화엄경 ⌋ 을 펴기 시작하였다. 겨울에는 햇빛이 있는 낮에 ‚ 여름에는 서늘한 저녁에 강설을 하여 부르지 않아도 저절로 찾아오 는 사람이 많았다. 국왕이 이를 가상히 여겨 전답과 노비를 하사하였으나 대사가 아뢰기를 ‚
‘ 내 법은 지위의 높고 낮음을 평등하게 보고 ‚ 신분의 귀하고 천함을 없이하여 한가지로 합니다. ⌈ 열반경 ⌋ 에는 여덟 가지 부정한 재물에 관하여 말하고 있는데 내 어찌 전답을 소유하고 노비를 소유하겠습니까. 빈도(貧徒)는 법계를 집으로 삼아 발우를 가지고 밭갈이를 하여 익기를 기다립니다. 법신의 혜명 ‚ 즉 지혜로운 생명이 이 몸 을 빌려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
라고 하였다.
대사의 강설(講說)이 심은 나무는 꽃을 피우고 ‚ 그가 대화를 통해 이룬 숲은 열매를 맺었다. 대사는 설한 바와 같이 행함을 귀히 여겨 강설하는 일 외에 수련을 부지런히 하였다. 세계와 국토를 장엄하여 조금도 두려워하거나 꺼리는 일이 없었고 ‚ 항상 온화하고 서늘하였다. 늘 의정 스님의 더러움을 씻는 법을 실행하여 어떤 종류의 수건 도 쓰지를 않았으며 ‚ 시간이 되어 마르도록 내 버려 두었다. 또 의복과 병(甁)과 발우(鉢盂)의 세 가지 것 외에 아무것도 몸에 지니지 않았다. 대개 제자들이 도움을 청 하면 서두르지 않고 ‚ 조용히 가라앉는 때를 기다린 후에 깨우쳐 주었다. 의문나는 점을 술술 풀어서 조금도 찌꺼기가 남지 않게 하였던 것이다. 이후 대사는 정처 없이 구름처럼 떠다니며 마음에 드는 곳이면 어디든지 머물렀다.
이상이 의상 대사가 부석사를 창건한 과정이다. 부석이라는 절 이름은 가람이 들어설 터에 잡귀들이 패악을 부리며 방해하자 ‚ 대사를 흠모하다가 용으로 변한 선묘가 다시 커다란 돌로 화하여 이들을 물리쳤다는 데서 유래한다. 지금도 무량수전 뒤에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선묘의 화신이라고 전한다. 의상 대사를 한 인간 으로 연모한 당나라 처녀 선묘의 애틋한 마음이 영원히 깃든 이름이다.#1 글을 작성하고 블로그를 관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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