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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미와 세련된 아름다움이 있는 경주 효현동 삼층 석탑입니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67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4.06 m, 기단 너비 2.42 m. 2중기단 위에 세운 3층석탑으로 일반형에 속한다. 《동경잡기( 東 京 雜 記 )》에 애공사탑( 哀 公 寺 塔 )이라 전하지만, 이를 증명할 근거가 없고 부근은 전답으로 변하여 절이 있던 흔적도 없다. 지대석( 址 臺 石 )과 하층 기단의 중석( 中 石 )은 1장의 돌로 만들고, 네 면에 1장씩 4개의 장석( 長 石 )으로 맞추었으며, 중석 각 면은 탱주( 撑 柱 )로 둘로 나누었고, 네 구석에는 우주( 隅 柱 )가 있다. 갑석( 甲 石 )은 4개의 돌로 덮고, 그 중앙 상면에 각형( 角 形 )과 호형( 弧 形 )의 몰딩 이 있어 상부를 받게 하였다. 상층 기단의 중석은 네 면에 1장씩 4장의 판석( 板 石 )으로 되었고, 각 면은 탱주로써 둘로 나누고, 하층 기단과 같이 네 구석에 우주가 있다. 갑석은 동서로 긴 판석 2장으로 덮고, 밑에는 부연( 副 椽 )과 상면 중앙에 각형 몰딩이 있는 것은 모두 일반형을 따랐다. 탑신부는 옥신( 屋 身 )과 옥개석( 屋 蓋 石 )을 모두 1장의 석재로 쌓았고, 옥신은 각층마다 우주의 형체가 있으며, 옥개석 추녀는 비교적 넓은 편이다. 옥개 받침은 각층 4단이고, 추녀 밑은 직선이며, 낙수면( 落 水 面 )은 경쾌한 곡선을 보이다가 전각( 轉 角 )에 이르러 반전( 反 轉 )되었다. 옥개 상부에는 1단의 굄이 있어 옥신을 받게 하였으며, 상륜부( 相 輪 部 )는 모두 없어졌다. 옥신에 비해 옥개석이 넓어 안정감이 있으나, 탑신부에 비해 기단부의 과중한 비율은 둔중한 느낌을 주며, 기단 각부에서 생략한 흔적이 뚜렷하다. 조성 연대는 9세기 이후로 추정되지만 당시의 작품으로 훌륭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경주 효현동 삼층석탑 [慶州 孝峴洞 三層石塔]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