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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경주 박물관 야외 전시 불상
    여행스케치 2021. 8. 16. 14:55

    국립경주 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전시중인 불상입니다.

    현재 높이 2m 50cm, 추정 높이 5m 40cm.

    8세기 경에 신라에서 제작한 경주 지역의 석조불상으로, 원래는 크기가 6미터에 육박하는 거대 불상이었으나 일제에 의하여 지금은 2미터 50센티 정도 크기만이 남아있다. 일반 대중들에게는 '경주 우는 부처'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일제강점기이던 1923년, 석굴암 근처의 한 이름없는 절터에서 이 석불이 발견되었는데, 발견 당시에는 1,300여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거의 온전한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거의 석굴암에 준하는 국보급 문화재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일제는 이곳에서 본 석불 및 오층석탑 2기가 발견되자 기존 일본으로 옮기는 것이 불가능하다 여겨졌던 석굴암을 대신하여 이 작품들을 일본으로 반출하기로 결정, 자기들 나름대로는 운반을 쉽게 하기 위하여 석불과 석탑들을 여러조각으로 해체하려고 하였다. 문제는 이 불법반출 과정에서 켕기는게 있어 급하게 작업을 서두르다보니 자세한 연구 없이 그냥 근처 금광에서 폭약을 마구잡이로 가져다가 사용하였고 이 과정에서 결국 폭발로 인해 불상이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이에 대해서는 석탑 속에 들어있을 불사리장엄구를 탐내 일부러 폭약으로 무너뜨렸다는 설도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이처럼 상상도 할 수 없는 야만적인 방식으로 문화재 약탈이 버젓이 자행되었다.

    이렇게 불상과 석탑이 그만 산산조각이 나버리자 짜게 식은 일제는 처참하게 훼손된 유물들을 그냥 내버려두다가 10여년이 지난 1932년에야 국립경주박물관으로 파편들을 일부 옮겨놓았고, 훗날 대한민국에서 2009년부터 절터부근에서 채취한 돌가루를 사용한 접착과 성형으로 복원작업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수십여년의 시간 동안 불상 하단부 등 상당수의 파편들이 세월의 흐름에 밀려 사라져버렸고 지금은 다합쳐 총 2미터 50센티 정도의 크기만이 남아있다.

    부처얼굴

    • 다른 명칭石造佛頭​
    • 국적/시대한국>통일신라​
    • 출토지경상북도>경주시>남산
    • 재질석>석재 기타
    • 크기높이 153.0cm 무게 1.7톤​
    • 소장품번호경주1547​
    • 지정번호
    • 설명1959년 경주 남산의 철와골[鐵瓦谷]에서 발견된 부처의 얼굴조각이다. 머리만 남아 있어 원래의 모습은 알 수 없다. 정교하게 조각된 앞면에 비해 뒷면은 대충 다듬었고, 목 뒤를 어디에 기대어 놓을 수 있게 쪼아낸 점으로 보아 처음부터 몸체가 없었을 가능성도 있다.
      민머리에 큼직한 육계가 솟아 있고, 이마에는 백호를 돋을새김 하였다. 다소 길쭉한 얼굴에는 우아한 곡선의 눈썹과 굳게 다문 입, 그리고 아랫입술과 군살진 턱이 두툼하게 조각되었지만 귀는 표현되지 않았다. 통일신라시대 8세기말 내지 9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음보살

    • 다른 명칭石造觀音菩薩立像​
    • 국적/시대한국>통일신라​
    • 출토지경상북도>경주시>낭산
    • 재질
    • 크기높이 376.0cm​
    • 소장품번호경주1224​
    • 지정번호
    • 설명경주 낭산 서쪽 기슭에 묻혀있던 것을 1978년과 1997년 두 차례에 걸쳐 머리와 몸체를 박물관으로 옮겨와 복원한 관음보살상이다.
      몸체의 왼쪽으로 무게를 실어 허리부분에서 살짝 삼곡三曲자세를 보인다. 얼굴과 팔이 다른 부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게 표현되었으며 하체는 짧은 편이다. 머리에는 높은 보관을 썼고 장방형의 얼굴은 양 볼이 풍만하다. 이마에는 중앙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 백호를 표현하였다.
      적절한 신체비례와 유려한 세부 표현으로 보아 통일신라 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한상 모서리기둥

    • 다른 명칭羅漢像隅柱石​
    • 국적/시대한국>통일신라​
    • 출토지경상북도>경주시>읍성
    • 재질석>석재 기타
    • 크기높이 130.0cm​
    • 소장품번호경주1227​
    • 지정번호
    • 설명경주 읍성을 쌓을 때 근처 절터에서 가져다가 성돌로 썼던 것이 성벽이 무너지면서 발견되었다. 4개의 네모난 돌기둥을 조합시켜 조각된 두 면을 표면으로 사용하였던 구조물의 일부로 표면에는 선 자세의 나한상이 각각 돋을새김 되어 있다.
      나한상은 머리를 약간 숙여 공양하고 있는 측면상으로 손잡이가 달린 향로 등을 들고 있다. 연꽃좌대 위에 서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앞코가 살짝 들린 신발의 모습이 석굴암의 나한상과 유사하다. 통일신라시대 8세기 중엽 경에 제작된 석굴암 10대 제자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석조비로자나여래좌상

    • 다른 명칭석조비로자나불좌상(石造毘盧遮那佛坐像)​
    • 국적/시대한국>통일신라​
    • 출토지경상북도>경주시>분황사
    • 재질기타>기타
    • 크기높이 74cm, 폭 51cm​
    • 소장품번호경주1125(2-2)​
    • 지정번호
    • 설명비로자나불의 지권인智拳印 수인을 표현하고자 의도한 듯 하나, 두 손을 모은 것처럼 애매하게 조각되었다. 불상의 광배와 몸, 그리고 다리 밑의 연꽃대좌를 하나의 돌에 새겨 넣었다. 동그란 얼굴과 작은 손 등, 아담한 모습에서 예배대상으로서의 위엄보다는 친근감이 느껴지는 불상이다.

    석조약사여래좌상

    • 다른 명칭석조약사불좌상​
    • 국적/시대한국>통일신라​
    • 출토지경상북도>경주시>분황사
    • 재질기타>기타
    • 크기높이 52cm, 폭 57cm​
    • 소장품번호경주1121(8-3)​
    • 지정번호
    • 설명왼손에 약기藥器로 보이는 둥근 지물持物을 들고 있어 중생의 질병과 어려움을 없애주는 약사불임을 알 수 있다. 신체의 표현이 위축되긴 하였으나, 왼쪽 어깨 부근에서 옷이 벗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묶은 끈과 그 아랫부분이 삼각꼴로 늘어져 왼쪽 팔뚝에 걸쳐진 모습을 사실적으로 나타내었다.

    석조여래좌상

    • 다른 명칭석조불좌상​
    • 국적/시대한국>통일신라​
    • 출토지경상북도>경주시>분황사
    • 재질석>석재 기타
    • 크기58cm, 폭 68cm​
    • 소장품번호경주1121(8-4)​
    • 지정번호
    • 설명이 불상은 가슴 아래 노출된 속옷의 윗단과 오른쪽 상체의 옷깃 부분에 꽃잎같은 장식무늬가 섬세하게 새겨진 것이 특징이다. 결가부좌한 두 다리 사이 밑으로는 대의大衣의 아랫부분이 부채꼴로 펼쳐진 모습을 새겼다. 아담하지만 균형 잡힌 신체표현으로 단정하고 차분한 인상을 주는 불상이다.

    석조여래좌상

    • 다른 명칭석조불좌상​
    • 국적/시대한국>통일신라​
    • 출토지경상북도>경주시>분황사
    • 재질석>석재 기타
    • 크기높이 63cm, 폭 79cm​
    • 소장품번호경주1121(8-5)​
    • 지정번호
    • 설명오른손을 무릎 위에 얹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수인을 하고 있다. 몸에는 법복法服인 대의大衣를 오른쪽 어깨가 드러나는 편단우견偏袒右肩의 방식으로 걸쳤고, 대의의 아랫부분은 두 무릎 사이를 앞치마처럼 덮었다. 건장한 신체의 표현에서 전체적으로 당당함이 느껴지는 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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