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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18년(678)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華嚴十刹)중의 하나입니다.
신라 흥덕왕 때 중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의상대사 외에도 원효ㆍ표훈ㆍ낙안ㆍ영원ㆍ매학ㆍ묘전스님 등 수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여 명실상부한 한국의 명찰로서 그 역사적 의미를 지닙니다.
설화에 나타난 왜적을 물리치기 위한 영험담은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왜구를 막고자 하는 신앙적 기원과 사찰의 무력적 기반을 이용하고자 하는 국가의 의도가 결합된 것으로 범어사는 한국적 호국불교의 전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범어사는 지역사회의 종교 중심지로서의 한정된 기능만이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동해안의 안위(安慰)를 책임지고 있던 국가비보사찰(國家裨補寺刹)의 기능을 가졌던 것입니다. 임진왜란 때는 서산대사가 범어사를 사령부로 삼아 승병활동을 한 것으로 유명하며, 일제강점기 3.1운동 때는 이곳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이 ‘범어사 학림의거’라는 독립만세운동을 일으켰고, 전국에서 사용할 태극기를 범어사 암자에서 만들었습니다. 또한 서울과 동래, 김해 등에 포교당을 세우는 등 불교진흥운동과 근대교육운동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일제시대 때 주석하셨던 오성월 스님은 경허, 용성스님을 모시고 수행정진하시면서, 금강암, 내원암, 안양암, 원효암, 대성암, 계명암, 원응정사, 금당선원, 청풍당선원을 개설하시고, 명실상부한 선찰대본산으로의 위상을 세워 호국 사찰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수행도량으로서 수많은 도인을 배출하였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특히, 1950년대 동산스님은 불교정화운동을 주도하였고, 한국근대불교를 지향하는 과정에서 선불교의 사상적 맥락을 뚜렷이 하였습니다.
2012년에는 금정총림으로 지정, 지유스님을 초대방장으로 추대하였고,
2020년에는 범어사에 소장된 삼국유사 4~5권이 국보 306-4호로 승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구한말, 성월스님이 범어사 주지로 있을 당시, 범어사를 선찰대본산으로 명명하고 당대의 최고 고승 경허스님을 범어사 조실로 초빙했습니다.
선찰대본산은 마음의 근원을 궁구하는 수행도량 이라는 뜻으로 참선을 통해서 마음 속에 일어나는 갖가지 잡념과 망상을 쉬게 하고,
자신의 내면세계의 참다운 불성을 깨닫도록 하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불설일체여래 보변광명 염만청정 치성사유
여의보인 심무능승 총지 대수구 대명왕 다라니
(佛說一切如來 普邊光明 焰鬘淸淨 致誠思惟
如意寶印 心無能勝 摠持 大隨求 大明王 陀羅尼)
나막살바 타타가타남, 나모나막, 살바 부다, 보디사트바, 모따달마 싱카뱍,
옴 비프라 가르바, 비프라 비마래,
쟈야가르바, 바즈라 스바라 가르바,
가티 가하니, 가가나 비슈다니,
살바파파 비쇼다니,
옴 오나바티, 가가리니, 기리기리, 가마리 가마리,
가하가흑하, 갈가리 갈가리, 가가리 가가리, 감바리 감바리,
가티가티, 가바니가래, 오로오로,
오로니 차래, 아차래 무차래,
자예 비자예 살바바야 비가테 갈바 삼바리니 시리시리 비리비리,
키리키리, 삼마타 카르샤니,
살바 샤드라 프라바르타니, 락샤락샤 마마,
살바 사트바 남차,
비리비리 비가타 바라나, 바야, 나사니,
수리수리, 치리치리 캄마예 미바래,
자예 자야바해,
자야바티, 바가바티, 라트나 마크타,
마라다리, 마흐 비비다,
비치트라 배싸로 파 다리니,
바가바티 마하 빈트야 내비,
락샤락샤 마마, 살바 사트바, 난샤,
삼만타 살바트라,
살바파파 비슈다니, 후로후로 남크샤트라,
마로 다리니,
락샤락샤 맘마마, 아나타샤,
트라나 파라야 나스야,
파리 모차야믐, 살바득세뱍,
찬니찬니 찬니니, 배가바티,
살바니스타, 니바라니,
샤트로팍니 프라 바르타니,
비자야 바해니, 후로후로, 무로무로, 추로추로, 아육 파라니,
슈라바라 바르도니, 살바 내바타 프지내, 디리디리, 삼만타 바로키테,
프라배 프라배, 슈프라바 비쇼데,
살바 파파 비쇼다니, 다라다라, 다라니,
다라다래, 슈무슈무,
로로차라 차라야 다쓰담, 프라야 맴아삼, 쓰리바부,
다난자야 캄마래, 쿠시니 쿠시니,
바라 내바라 담쿠새,
옴 파드마, 비쇼데 쇼다야 쇼다야 쇼데,
바라바라, 비리비리,
부로부로, 마주라라 비쇼데, 파비 트라무캐,
카르게니 카르게니, 카라카라 스바리타 시레, 샴만다 프라샤리타,
바바시타쇼데, 스바라 스바라 살바데바가나,
샴만타 카르샤니 사트야바테,
타라타라 타라야맘, 나가 비로기테,
라후라후, 후누호노, 쿠시니 쿠시니,
살바 그라하 바크샤니,
핌가리 핌가리, 추무추무, 수무수무,
추비차레, 타라타라,
나가 비로키니, 타라야 두맘, 바가바티, 아스다마하 바예박,
삼무드라 샤가라, 파노탐, 푸타라 가가나 타람, 살바트라 삼만테나,
나샤 바데나, 바즈라 프라카라,
바르라 파샤 만다네나,
바즈라 스바라 비쇼데, 부리부리, 가르바 바티, 가르바 비쇼다니,
카크시 삼프라니, 스바라 스바라, 차라차라, 스바리니,
프라바르샤두 내바, 삼만데나,
디냐내 케나, 아무리타 바르샤니,
아무리타 바라 바프류샤,
락샤락샤마마 살바 사트바,
난차 살바트라 살바다,
살바 바애박 살바 파드라 배북,
사르보파 샤르게북, 살바누 수바바야 비타샤,
살바 카리카 라하,
비그라하, 비바나, 늑스 바푸나 누루티,
비타 맘가랴 파파 비나샤니,
살바 악샤 락샤샤, 나가니 바라니,
사라니 시레샤라마라 마라바티- 자야자야 자야두맘,
살바트라 살바카람, 싯띠두맴, 이맘마하 비눔, 사다야 사다야,
살바 만다라 사다니, 카타야 살바 비그나, 자야자야, 싯떼싯떼,
수시떼, 싯띠싯뜨야, 무드야 무드야,
프라야 프라야,
프라니, 프라니, 프라야 맘아-삼,
살바비냐 디가타 부루테,
자요타리, 자야바티, 티스다 티스다,
삼마야 마누 파라야,
타타가타 후리다야 쇼데, 무바로 카야두밤,
아스다비 마하나 로나 바애, 사라사라,
프라사라 프라사라,
살바 바라나 비쇼다니,
삼만타 카라 만다라 비쇼데,
비가테 비가테, 비가타마라 비쇼다니,
쿠시니 쿠시니,
살바 파파 비쇼데, 마하라 비가테,
테자바티, 바즈라 바티,
트레로캬 디스디테 스바하,
살바 타타가타 무다나 비시크테 스바하,
살바 보디사트바, 비시테 스바하,
살바 내바타 비시테 스바하,
살바 타타가타 후리다야 디스다타 후리다애 스바하,
살바 타타가타 삼마야 싯떼 스바하,
인례인례 바티인례 무바로기테 스바하 브라흐마나 브라흐마나
눅 쿠시테 스바하,
비뇨나막 슈리테 스바하,
마해 스바라 만디타 푸쥬타애 스바하,
바즈라 다라 바즈라 파니 마라미랴 디스디테 스바하,
두타라 수드라야 스바하, 비로 다카야 스바하,
미로 팍샤야 스바하, 베쓰라 마나야 스바하,
차드라마하 라자나막 슈리타야 스바하,
얌마약 스바하,
얌마 푸자타 나막 슈크리타야 스바하,
바로나야 스바하, 마로타야 스바하,
마하 마로타야 스바하, 아크나애 스바하,
마가미로 키타야 스바하, 내바가 내뱍 스바하,
나가가 내뱍 스바하, 약샤가 대뱍 스바하,
락샤샤가 대뱍 스바하, 간다르바가 테뱍 스바하,
아슈라가 내뱍 스바하, 가로나가 내뱍 스바하,
긴나라가 내뱍 스바하, 마하라가가 네뱍 스바하,
마누쇼박 스바하, 아마누 셰박 스바하,
살바 그라 해뱍 스바하, 살바 부테뱍 스바하,
프라테뱍 스바하, 비샤테뱍 스바하,
아파스바레뱍 스바하, 쿠반다뱍 스바하,
옴 두로두로 스바하, 옴 두로두로 스바하,
옴 무로보로 스바하,
하나하나 살바 샤드로남 스바하,
다카다카 살바 누스다 프라누스다남 스바하,
파차파차 살바 프라틀랴카,
프라드야비 트라남예마맘 스바하,
아예 테시나, 테삼 살바삼 샤리람 스바라야 누스다치타남 스바하,
스바리 타야 스바하, 프라쥬바리 타야 스바하,
디프다 주바라야 스바하, 삼만다 스바라야 스바하,
마니 반나라야 스바하, 프루나 바나라야 스바하,
마하 카라야 스바하, 마드리 카나야 스바하,
약샤니남 스바하, 략샤시남 스바하,
아카샤 마트리남 스바하,
삼무드라 바치니남 스바하,
라트리 차라남 스바하,
니바샤 차라남 스바하,
트리샤드야 차라남 스바하,
배라 차라남 스바하,
아배라 차라남 스바하,
가르바 하레뱍 스바하,
가르바 산타라니 스바하,
호로호로 스바하, 옴 스바하, 스박 스바하,
북 스바하, 부박 스바하,
옴 부라부박 스박 스바하,
치티치티 스바하, 비티비티 스바하,
다라니 다라니 스바하,
아그니애 스바하,
테예바부 스바하,
치리치리 스바하,
시리시리 스바하,
부따부따 스바하,
싯따싯따 스바하,
만다라 싯떼 스바하,
만다라 만데 스바하,
시마 만다니 스바하,
살바 샤트로남 스바하,
쟘바쟘바 스바하,
스타스바약 싸담바야 스바야,
친다친다 스바하,
빈나빈나 스바하,
반쟈반쟈 스바하,
만다만다 스바하,
모하야 모하야 스바하,
마니 비쇼데 스바하,
수루애 수루애 수루애 비쇼데비슈다니 스바하,
찬애 수찬애 푸루나 찬애 스바하,
그라해 그라해뱍 스바하,
락샤 트레뱍 스바하,
시베 스바하,
싸띠 스바하,
스박 스티야니 스바하,
시밤 카리 사티가리, 푸수데카리,
마라마르다니 스바하,
스리카리 스바하,
스리야 마르다니 스바하,
스리야 스바라니 스바하,
나모치 스바하,
마로치 스바하,
바가바티 스바하.
“이 진언은 무수억 항하사수 부처님들의 지혜의 근본이며,
항하사수 : 항하의 모래처럼 많은 수량
한량없는 부처님께서도 이 진언에서 나왔으며,
부처님께서 성불하신 것도 이 진언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삼세(三世)의 부처님께서 무수한 만억겁을 지나도록
비로자나여래의 자체 법계 안에서 무수한 겁(劫)의 정진으로 얻어지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수구즉득진언이라 하느니라.
모든 부처님께서 이 진언을 만나지 못하면 성불하지 못할 것이며,
외도나 바라문이 이 진언을 얻으면 부처를 이룸이 빠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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