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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 사진 2017. 5. 24. 23:37


     

    모든 일의 근본은 마음이다.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법구경)

     

    스승의 눈길!
    화뿐만 아니라 마음 안의 모든 업장을 녹이는 데, 밝고 인자한 스승을 모시고 지내는 것 만한 것이 없다. 존재계를 관통하고 견인, 추동하는 인과의 법을 꿰뚫어 체득하고, 어리석은 제자의 마음 안팎에 엉킨 고통을, 한 몸처럼 여기는 연민과 자연스럽고 즉각적인 자비심으로 풀어내는 스승의 친존 가운데서 지내는 시간보다 더한 축복은 없다.


    두 눈 어둔 수행자가 길을 나설 때 가장 소중한 것은 눈 밝은 스승을 만나는 일이며, 나아갈 때 모든 장애와 고단함을 넘어서며, 끝까지 길 잃지 않게 하는 것 또한 스승의 자비로운 눈길이므로, 스승은 가히 수행자가 목적지에 도달하는 데 절반이나 일부에 해당하는 조건이 아니라 절대의 조건이며, 성취를 담보하는 완전한 조건이다.


    제대로 된 스승을 만나 그 곁을 떠나지만 않으면 수행을 성취하는 것은 실로 정한 이치다.


    그런데 매우 역설적이게도, 제자가 스승의 곁을 떠나게 되는 계기 또한 흔히, 자아를 건드려 부수는 스승의 자비로운 매질과, 스승이 보이는 격 밖의 처신을 제 깜냥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어 일어난 분노 때문이다.


    이 시비심이나 분노를 꺾을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니라, 이 길을 통하지 않고서는 다른 어디에서도 나와 남의 고통과 슬픔과 두려움과 분노와 무명을 벗어날 기약을 할 수 없다는, ‘법法, Dharma'에 대한 귀의심, 그리고 그것을 구하는 보리심, 나아가, 그것을 온전히 구현하고 성취하신 ‘스승’에 대한 온전한 믿음과 귀의심뿐이다.


    스승과 제자가 만나 사제의 의를 이루는 것은 스승의 보리심과 제자의 구도심이 만나는 일이며, 제자로 하여금 스승을 끝까지 떠나지 않게 붙드는 것은 바로 스승의 스승됨과 스승의 가르침, 그 자비심에 대한 믿음이다.
    덕현스님의 <행복해라, 나 이 생에도 그대를 만났네> 중에서(도서출판 법화

    부처님은 누구신가 _ 부처님 그분은 위대한 성자

    | 숫따니빠따 1편 9: 153-180 | 

    오늘은 보름인 포살날이다. 신성한 밤이 가까워졌다. 비할 데 없는 훌륭한 스승, 고따마를 뵈러 가자.
    그분은 자신의 생각을 잘 다스리며 이런 다스림은 살아 있는 모든 존재들에게까지 미친다. 유쾌하거나 불쾌하거나 그는 마음을 잘 다스린다.

    그분은 주지 않는 것을 취하지 않으며 살아 있는 것을 해치지 않으며 게으르지 않다. 깨달은 분은 늘 명상에 든다.

    그분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악담하지 않으며, 이간질하지 않으며, 진실되고 유익한 말만 한다.

    그분은 감각적 쾌락에 집착함이 없고, 아무 것에도 손상받지 않으며, 착각에서 벗어났으며, 깨달으신 분은 모든 존재에 대한 통찰력을 갖고 계시다.

    그분은 지혜롭고 행동은 바르고 깨끗하다. 모든 번뇌를 부숴 버리고 윤회에서 벗어났다. 성자의 마음은 훌륭한 말과 행동에 나타나 있다.
    저 위대한 성자를 보라. 그분은 깊은 지혜가 있고, 심오한 진리를 터득하고, 욕망을 떠나고, 세속적 쾌락에 집착치 않으며, 모든 속박에서 벗어난 분이다.

    오늘 우리는 훌륭한 광경을 보았다. 동트는 새벽, 아름다운 태양의 솟음을 보았다. 번뇌의 물결을 건너 욕망을 떠난 온전히 깨달으신 분을 보았다.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 1천의 야차들은 여기 함께 모여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당신은 우리의 훌륭한 스승이십니다.

    우리들은 깨달으신 분과 그 분의 잘 설해진 가르침에 예경하면서 마을에서 마을로 산에서 산으로 돌아다니겠습니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


     

     

    지혜 있는 사람은 먼저 온갖 중생의 마음을 살피고 나서

    가르침을 설한다.

    (지장십륜경)

     

    만일 백천만억 중생이 금 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 등 보배를 구하려고

    큰 바다에 들어갔다가 가령 폭풍이 불어 그 배가 나찰들의 나라에 잡혔을때라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이가 있으면

    여러 사람들이 모두 나찰의 난을 벗어나게 되나니 이런 인연으로 관세음으라 하느니라.

    (법화경)

     

     

    맡은 바 직업에 힘쓰면 이 세상을 안락하게 살아가리라

    (잡아함경)

     

    믿음은 보시가 되어 나타나서 마음에 인색함이 없게 하며

    믿음은 능히 기쁨을 낳아 부처님의 가르침에 들어가게 하며

    믿음은 능히 지혜의 공덕을 증장시키며

    믿음은 능이 여래지에 반드시 이르게 한다.

    (화엄경)

     

    사람이 처음엔 악을 저질렀어도

    뒤에 선한 행위로 그것을 없애면

    구름에 벗어난 달처럼 세상을 비춘다.

    (출요경)

     

    비유컨데 큰불이 초목을 송두리째 태워 버리듯

    성자의 지혜의 불꽃도 번뇌를 태워 없앤다.

    (대정법문경)

     

    지난날의 일을 참회하고

    현재를 성실하게 살아간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리라.

    (법구경)

    부처님은 누구신가 _ 붓다, 담마, 승가로 향함
    | 담마빠다: 273, 296-298 |
     

    길 가운데 ‘여덟 가지 바른 길’이 최상이고,
    진리 가운데 ‘네 가지 거룩한 진리’가 최상이고,
    담마 가운데 열반이 최상이다.
    두발가진 자 가운데 (지혜의) 눈을 가진 분이 최상이다.(273)

    고따마의 제자들은 항상 잘 깨어있다.
    밤이나 낮이나 언제나 부처님에 대한 마음집중에 머문다.
    고따마의 제자들은 항상 잘 깨어있다.
    밤이나 낮이나 언제나 담마(가르침)에 대한 마음집중에 머문다.
    고따마의 제자들은 항상 잘 깨어있다.
    밤이나 낮이나 언제나 승가에 대한 마음집중에 머문다.(296-298)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

     

     

    불길 같은 마음에 사로잡힌 사람이여

    그 마음을 버리지 않는다면

    그대는 끝내 스스로 깨달을 수 없으리

    (법집요송경)

     

    현명한 사람은 만복의 기초여서

    현세에서는 국왕의 감옥을 면하게 하고

    죽어서는 삼도의 문을 닫아

    천상계에 올라 깨달음을 얻게 해준다.

    이 모두가 현명한 벗의 도움 아님이 없다.

    (환상경)

     

    마땅히 머무는 바없이 그 마음을 내라.

    (금강경)

     

    진정한 복덕!
    있음은 없음 때문에 일어나고
    없음은 있음 때문에 생긴다.


    있고 없음이 봄날의 꿈만 같으니
    실제성 없음을 어찌 알건가.


    꿈속에 아무리 큰 집을 지어도
    깨고 나면 흔적조차 볼 수 없듯


    얻고 잃고 좋고 나쁨이여!
    한 바탕 꿈과 다름이 없네.


    진정한 복덕에 아상이 없으니
    이름하여 진정한 복덕이라 하네.


    선 수행 40년의 원인스님 금강경 요점 강설 <삶의 지혜> 중에서(도서출판 민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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