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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풍경 불국사의 가을
    여행스케치 2015. 11. 18. 22:29

     

    습기(習氣) 녹이고 삼매 이뤄야

    무량공덕을 발휘할 수 있지요

    - 해오(解悟)와 증오(證悟)

    정토라는 것은 청정한 국토를 이르는 것입니다. 번뇌의 탐. 진. 치가 사라진 참으로 부처님 세상, 자비와 지혜, 공덕만 충만한 사회를 이르는 것입니다.

      정토의 반대는 예토라고 하는데 그 둘은 따로 있지 않단 말입니다. 부처님 안목에서 보면, 현재 우리가 사는 바로 이곳이 극락세계인데, 우리 마음이 오염 되어 있어 모르는 것일 뿐입니다.

      중생의 마음이 부처님의 성품에 못 이르러 현상만 보기 때문입니다. 내가 있고 네가 있다면서, 상相을 버리지 않으면 절대로 참다운 행복, 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깨달음에는 해오(解悟), 증오(證悟)가 있습니다.

      해오란, 이론적으로 체용성상(體用性相)을 다 안다는 것이고 증오라는 것은 염불을 하든 또 화두를 들든 마음을 오직 하나로 모아, 일체 다른 생각 없이 부처님의 정견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삼매에 들어, 증명이 돼야 증오입니다. 이에 이르러야 도인이고, 성인이며 이치로 아는 것은 도인이 못 된 현자일 뿐입니다.

      업(業)이라는, 습기(習氣)를 녹이고 삼매를 이뤄야, 무량공덕을 발휘할 수 있지요. 우리 중생의 마음이 하나씩 맑아지면 정토가 하나씩 온다는 것, 극락이 한 개씩 생긴다는 것을 아시고 부처님 지혜를 밝히려 부단히 노력해야 하겠습니다(청화스님)

     

    [인연과보]

    지은 인연의 과보는
    깊은 산 속,
    깊은 바닷 속에 숨는다 할지라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지은 인연의 공덕은
    내가 원하는 때,
    원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인연과보의 법칙을
    알고 믿는다면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쁜 일을 하고 나쁜 과보가 없기를 바라거나,
    좋은 일을 하고
    공덕이 오지 않을까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져요.

     

    사랑받는 남편]

    “저를 포함한 저희 집안은 기독교이고,
    아내는 불교에요.
    모두 말은 하지 않지만
    아내가 종교를 바꿔주었으면 합니다.”

    남편과 갈등이 생기면
    아내는 종교로서 자기 정체성을
    지키려고 합니다.
    ‘기독교로 바꾸는 것은
    내가 남편에게 굴복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여 불교를 더 움켜쥐게 됩니다.

    일단 종교문제는 잊어버리고
    먼저 아내에게 사랑받는 남편이 되세요.
    아내에게 최선을 다해 잘해주고
    존경받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남편에게 신뢰가 생기면
    가만히 놓아두어도
    아내가 교회로 따라오게 됩니다.

    남편 하나 믿고 시집을 왔는데
    남편이라도 방패막이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가족들과 갈등이 있더라도
    ‘아이고 여보, 종교문제 때문에 힘들었지? 괜찮아.’
    오히려 이렇게 위로해줘야
    아내가 남편을 신뢰할 수 있게 됩니다.

     

     

     

    [기도]

    기도를 열심히 하고 시험을 보거나,
    사업을 했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학생이 시험을 잘 보려면
    기도를 열심히 해야 할까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까요?
    학생에게는 ‘시험에 합격하게 해 주세요.’하고
    절하는 게 기도가 아니고,
    열심히 공부하는 게 기도입니다.

    마찬가지로 사업이 잘되게 하려면
    사업에 관계되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기도했다는 핑계로 준비도 없이
    사업을 시작해서 망해놓고
    기도했는데 영험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책임을 전가시키는 일입니다.

    세상에 요행수나 바라고 도박하는 사람들에게
    성공이 올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이미 일어난 일은 감사히 받아들이고,
    복을 받으려면
    복을 받을만한 행동을 해야 합니다.

    치유음악 曲 : Sounds of the Heart 2 (05:3

     

    [자녀의 결혼]

    자식이 결혼할 사람을 데려와
    인사 시키고 나중에 어떠냐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면 됩니다.

    “아이고, 내 결혼도 제대로 못 했는데
    네 결혼까지 뭘 알겠냐.
    그러니 너 알아서 해라.
    다만 내가 살아 보니까
    이런 문제는 좀 있는 것 같더라.
    그때 좋다고 한 게 살아 보니 별로 안 좋고,
    그때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살아 보니 중요한 게 있더구나.
    그런 건 좀 참고해서 생각해 보는 게 좋지 않겠냐.”

    부모가 이렇게 얘기해 주면 대화가 되고
    적절한 조언도 되고 좋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자녀의 판단에 맡겨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의 결혼을
    맘대로 하려고 하는 것은  결코 좋은 게 아닙니다.
    나중에 그만한 책임이 따르고,
    결국 그 과보를 받게 됩니다.
     

     

     

     

    [행복한 결혼생활]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을 인생에서 대단한 일로 여기지만
    사실 결혼이라는 것 별거 아닙니다.
    처음에나 조금 깨 볶고 살지,
    지나 보면 그냥 학교 다닐 때
    친구들하고 자취하는 것하고 비슷해요.

    부잣집 아들이든 아니든
    얼굴이 잘 생기건 못 생기건
    그런 건 자취생활을 할 때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밥 당번 순서를 정했으면
    그걸 제대로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해요.

    이렇듯 결혼해서 함께 살려면
    두 사람의 마음이 잘 합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나는 남편에게 덕 되는 일 좀 해야 되겠다.’,
    ‘나는 아내에게 도움이 되는 남편이 되겠다.’
    이렇게 상대를 중심에 놓고 세상을 살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돈, 권력, 개인의 이익에만 눈이 어두워
    자기 생각을 고집하는 결혼은
    안 하느니만 못 합니다.

     

    [행복으로 가는 길]

    아무리 좋아하던 사이라도
    언젠가 상대가 나를
    싫어하게 될 때가 있고
    나도 상대가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마음은 변하는 게 사실입니다.

    경계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게
    마음의 본질이기 때문에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행복으로 가는 길은
    마음이 바뀌지 않는 게 아니라
    마음이 바뀌는 줄 알고
    그 변화에 구애받지 않는 것입니다.

    좋다 하더라도 너무 들뜨지 말고
    싫다 하더라도
    너무 사로잡히지 않도록
    꾸준히 수행해 보세요.

    자기 마음의 움직임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지켜본다면
    마음의 끊임없는 출렁거림 속에서도
    참으로 여일한 삶이 찾아옵니다.

     

     

    [수행의 길]

    2600년 전 붓다는
    맨발에 헌 옷을 걸치고
    남의 집에서 밥을 얻어먹고 살아도
    왕보다 행복하고 지혜로웠습니다.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았고
    수천 대중과 함께 있어도  귀찮아하지 않았습니다.

    숲에 홀로 있으면
    정진하기 좋았고,
    시끄러운 저자에 있으면 교화하기 좋았습니다.

    먹을 것이 없으면 수행하기 좋았고,
    먹을 것이 많으면
    베풀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비난하면
    인욕행을 하기 좋았고,
    사람들이 우러러 존경하고 따르면
    법을 전하기 좋았습니다.

    부처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이런 붓다의 삶을 본받는 것,
    붓다처럼 되는 것이 바로 수행의 길입니다.

     

     

    [인생]

    인생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결과만 너무 생각하다가
    당장 내일 교통사고 나서 죽어버리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인생은 자수와 같아요.
    한 땀 한 땀이 모여서 수가 되듯
    순간순간이 모여 우리 인생이 됩니다.

    여러분들이 어떤 꿈이 있다면
    그 꿈을 향해서 살아가고 있는 이 순간순간이
    꿈의 성취나 다름없는 세상입니다.

    과정을 즐기고
    과정을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왜 사는 걸까요?]

    어떤 분이 저에게
    “사람은 왜 사는 걸까요?” 라고 물었습니다.

    사람이 하루하루를 사는 데는
    아무 이유가 없어요.
    풀이 자라는 데 이유가 있나요?
    토끼가 사는 데 이유가 있나요?
    사람이 사는 것도 다  그냥 사는 거예요.

    그런데 그 삶이 즐거운지 괴로운지는
    마음 씀씀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러니까,
    ‘왜 사느냐’는 올바른 질문이 아니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가 올바른 질문이에요.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하게 사는 길이냐?
    이건 얼마든지 길이 있어요.

     

     

    [모두가 내탓이다]

    우리는 모두 자기 나름대로
    순간순간 최선의 선택을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결과가 나쁘면
    항상 남의 탓으로 돌립니다.

    남편, 아내, 부모, 자식을 잘못 만나서 그렇다며
    남을 고치려 듭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부처님, 하느님, 용왕님에게 매달립니다.
    이래도 저래도 안되면 사주팔자 탓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하나 따져보면
    결국 이 모든 것은
    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똑같은 비가와도
    어떤 씨앗을 심었느냐에 따라
    제각기 다른 것이 싹을 트듯이
    자기 내면에 그런 씨앗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시각을 밖으로 돌리지 말고
    안으로 돌려 내면을 깊이 관찰해야 합니다.

     

     

     

    [행복]

    “살아 있는 모든 사람은 행복할 수가 있습니다.
    어제 배우자가 죽어도
    오늘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암에 걸렸어도
    오늘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어요.

    그렇게 되려면 생각을 긍정적으로 해야 해요.
    제일 긍정적인 것은 아침에 눈뜰 때마다
    ‘아이고, 살았네!’ 이렇게 기뻐하는 겁니다.
    안 죽고 산 것만도 대성공이에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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