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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연하봉
    풍경사진 2013. 6. 21. 07:36

     

     

    살아 있는 것들은 모두 다 행복하라!

     

    "인도의 마하라단나 왕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다.

    첫째는 마하부나,둘째는 마하제바, 셋째는 마하살타였다.

    막내 마하살타는 어질고 자비심이 매우 두터워서 언제나 가난한 사람을 보면 잘 도와주었다.

    한 번은 형제들이 숲속을 걷다가 동굴 안에서 어미 호랑이가 새끼들과 함께 있는 광경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그 어미 호랑이는 오랜 가뭄으로 인한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그 새끼들을 잡아먹으려고 하는 중이었다.

    마하살타는 곧 죽을 목숨인 호랑이 새끼가 너무나 가엾은 나머지 이런 생각을 했다.

    '나는 오랫동안 나고 죽음을 수없이 반복하여 왔다. 이것은 한갓 부질없는 짓이다.

     내가 윤회를 거듭한 것은 오직 탐욕, 성냄, 어리석음 때문이다.

     지금 복의 씨앗을 뿌릴 인연을 만났으니 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호랑이 새끼들을 위해 기꺼이 내 몸을 던지리라.'

    그는 두 형제들을 먼저 보내고 호랑이에게 자신의 몸을 던져 기꺼이 먹이가 되었다.

     그 순간 마하살타 왕자는 보살이 되어 도솔천으로 올라가 다시 태어나게 된다.

    부처님의 초기 불전인 <붓다밤사>에 실려 있는 내용이다.

    한 왕자가 배고픈 호랑이에게 자신의 몸을 던져 자비를 실천하고 보살로 다시 태어난 이야기는 많은 감동을 던져 준다.

    이와 같이 자기를 희생하고 남을 돕는 살신성인의 정신은 마음속에 굳은 신념이 없다면 결코 실천할 수 없다.

    왕자가 행한 자비의 정신은 바로 <숫타니파타>에 있는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는 가르침과 통한다.

    짧은 한 구절의 잠언이든 우화이든, 이런 글들을 읽다 보면 새삼 부처님의 위대함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그렇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해야 할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말할 때 말하고 침묵할때 침묵할 줄 알아야

    마음의 평온을 얻고 때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증일 아함경)

     

     

    계율이란 세속의 예사로운 법이요

    삼매의 성취 역시 세속의 예사로운 법이며

    신통으로 날아다니는 것 역시 세속의 예사로운 법이다.

    그러나 지혜의 성취야 말로 가장 훌륭한 길이다.

    (증일 아함경)

     

     

    보살은 언제나 뜻을 정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를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삼매의 안온함을 얻는 것이다.

    (태자화후경)

     

     

    이른바 지헤로운 사람이란 꼭 말을 잘해서가 아니니

    겁 없고 두려움 없이 선을 지키는 사람을 일러 지혜로운 사람이라 한다.

    (법구비유경)

     

     

    진정한 수행자는 낮에는 부지런히 일하고

    초저녁과 새벽에는 정진하고

    밤중에는 경을 읽어 스스로 통달해야 하느니라.

    (불유교경)

     

     

    부처님이시여,저는 오늘부터 보리에 이를 때까지

    받은 바 계에 대하여 범할 마음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승만경)

     

     

    등불의 빛은 어둠이 아니면 나타날 수 없으니

    빛과 어둠은 따로 자성이 없어 둘이 아니다.

    (정법경)

     

     

    모든 존재에는 부처의 성품이 있다.

    부처님의 몸은 법계에 가득하다.

    (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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