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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법정스님
    좋은글과 시 2013. 5. 14. 18:22

     

     

     

     

     

     

     

    친구 / 법정스님

     

    친구 사이의 만남에는

    서로 영혼의 울림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어느 쪽이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친구란

    두 개의 육체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란 말이 있다.

    그런 친구 사이는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지척에 살면서도 일체감을 함께

    누릴 수 없다면 그건 진정한 친구일 수 없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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